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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끝에 악수 둔다더니, 풍종호의 <경혼기 3부작> 신무협 전성시대를 이끈 용사들 내가 좋아하는 무협작가들이 있다. 국내 무협의 3기, 즉 김광주로 대표되는 1세대, 사마달, 서효원, 야설록 등으로 대표되는 대본소 무협지 이후 새롭게 등장한 신무협 세대의 주역들이다. 용대운, 좌백, 이재일, 풍종호, 한백림 등이 쓴 무협은 확실히 달랐다. 속도감과 글빨, 구성력, 미스터리 등 기존 무협에서 맛볼 수 없는 장르적 쾌감이 존재했다. 그들은 지금 어디에 그들은 지금 한동안 주름잡던 무대에서 사라졌다. 그나마 용대운이 간간히 국내 최장 무협인 연재 소식을 알려올 뿐이다. 절필을 선언했던 좌백은 ‘곳간에 쌀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여전히 두문불출이다. 이재일도 , 이후 잠잠했는데 이 글을 쓰면서 알아보니 카카오에 을 연재 중이라 한다. 그래도 계속 작품을 발표하고 .. 2021. 3. 25.
<창업 이야기 2> 자신의 강점으로 시장을 창조하라 자신도 모를 수 있는 강점 나의 강점을 내가 모를 수 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이상하게 들릴지 몰라도 사실이다. 강점을 들어보라 하면 대개 남들 보기에 거창한 것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돈이 될 수 있는 강점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사소한 점에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실수는 강점을 시장 기반으로 생각하지 않고 나 중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남들 보기에 하찮아 보이는 것이라도 좋다. 사람들이 평상 시 잘 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불편을 겪고, 힘겨워하는 것을 잘 해결해 주는 능력이라면 더욱 좋다. 이를 더 잘 알아보기 위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일’과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시장이 요청하는 일’을 그려놓고 세 가지가 교차하는 곳에 내 강점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다... 2021. 3. 24.
<창업 이야기> 강점이 명확할 때 창업하라 중년 회사원 K씨의 생각 오늘도 집을 나서서 만원 지하철을 탄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산다는 구태의연한 표현을 빌고 싶지 않지만 내 생활이 거기서 조금도 다르지 않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회사에 가는 게 아무 감흥이 없어진 지 오래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할 수 없이 출근을 하지만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과 위에서 성과를 내라고 닦달하는 상사들의 등쌀에 죽을 맛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회사 퇴직 후 사업하다 잘 나간다던 동료들이 코로나 때문에 모두 망하기 일보 직전이라는 소식을 듣고 나서다.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인 건가? 역시 이러니저러니 해도 월급쟁이 생활이 최고다. 하지만 안심은 잠깐이다. 한 살씩 먹어갈수록 불안감은 커진다. 내가 나가고 싶지 않아도 회사가 나가라고 하면 언젠가 나가야 한다.. 2021. 3. 23.
인간이길 포기한 양아치 쉐이들, 지구를 떠나거라 사람을 인간이라고도 한다. 사람을 인간(人間)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려면 단어 자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인간(人間)을 문자 그대로 직역하면 ‘사람 사이’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고, 무리와 함께 살아야 비로소 인간이 된다는 의미다. 혼자라면 모르되, 사람들이 모여 살면 으레 갈등과 충돌이 생긴다. 무리의 공동 이익을 무시하고, 제 이익을 먼저 챙기려는 양아치들 때문이다. 이들을 규제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게 법이다. 공동 이익을 먼저 챙기는 마음만 있다면 법도 필요하지 않다는 뜻이다. 물 흐리는 미꾸라지 쉐이들 양아치들의 특징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나만 아니면 돼’이다. 이들은 남이야 불편을 겪건 말건 본인이 편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불편을 겪는 건 아랑곳하지 않는다. 주차선을 맞추기 위해 왔다갔.. 2021. 3. 22.
인생이 뜻대로 안 되고, 포기하고 싶을 때 들으면 좋은 곡, <Eye of the Tiger> 가수는 노래대로 산다? 언제부터인가 가수는 자기가 부른 노래처럼 살다 간다는 이야기가 있다. 터무니없다고 치부하기엔 좀 그런 것이 제 노래처럼 운명을 달리한 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인물로 국내에서는 가수 김광석이나 김정호를 들 수 있겠고, 해외에서는 를 부르고 급사한 조지 마이클을 들 수 있겠다. 이들은 안 좋은 의미에서 노래처럼 된 사례지만, 노래 덕분에 인생 역전에 성공한 경우도 있다. 영화 의 주제가인 를 부른 밴드 서바이버가 그 예다. 권투 영화 의 주제가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탈론(Sylvester Stallone)은 그 자신이 영화 같은 인생역전의 주인공이다. 영화 의 시나리오를 쓰고, 자신이 주연할 것을 조건으로 제작에 들어가 단번에 헐리우드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시리즈를 제작.. 2021. 3. 21.
어떻게 내 인생의 주인이 될 것인가? 10대까지 잘 배우고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하는 이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기질과 태어난 후 오랜 시간 익힌 습관으로 생각과 행동의 특성이 형성된다. 유전적인 요소도 중요하지만 후천적으로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의미다. 특히 가치관이나 습관은 대부분 10대 후반이면 완성되고, 그 다음에는 자신만의 가치관과 고집이 들어서므로 누가 뭐라건 거의 바뀌지 않는다. 10대 시절까지 올바른 습관과 가치관을 갖도록 부모나 손위 형제자매들이 각별히 관심을 갖고 가르쳐야 하는 이유다. 드물게 인생역전하는 경우 아, 물론 10대 이후에도 인생에 대한 태도와 관점을 180도 바꾸고 완전히 사람이 달라지는 경우도 간혹 있다. 확률로 따지면 1,000명 중 한 명 있을까 말까? 거의 없다는 거다. 그도 그럴 것이 달.. 2021. 3. 20.
성과지상주의 사회에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질문, <더 레이서> 장르 : 드라마 제작국 : 벨기에 상영시간 : 97분 개봉 : 2021.02.24. 감독 :키에론 J. 월쉬 주연 : 루이스 탈페 등급 : 15세 관람가 누적관객 : 12,079명(03.18 기준) 공정한 경쟁이란 없다 시장에서의 경쟁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누구는 자본력이 뛰어나고, 누구는 체력이 뛰어나며, 누구는 머리가 좋고, 누구는 학벌과 네트워크가 끝내준다. 가진 게 두 주먹밖에 없다면 망하기 십상이다. 불공평하다고 불평해봐야 돌아오는 건 없다. 세상은 원래 그런 곳이니까. 내가 가진 걸 최대한 이용해 베팅에 뛰어드는 수밖에. 그런데 내가 가진 것을 최대한 활용해도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속임수가 존재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레이서의 꿈, 투르 드 프랑스(le Tour de France) 투르 .. 2021. 3. 19.
변치 않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인드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대중 감각의 블랙 유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110분 개봉 : 2020.10.21. 감독 : 이종필 주연 : 고아성, 이솜 등급 : 12세 관람가 그대는 과연 차별에서 자유로운가 차별받아 본 경험이 있는가?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할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인간은 상대적이기에 나보다 더 능력이나 재산 등에서 우위에 있는 이를 만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상한 일이지만 차별 받을 때의 더러운 기분을 잘 알면서도 다른 사람을 차별한다. 사장 앞에서는 지문이 지워질 정도로 손바닥을 비비면서도, 하청업체 사장들을 쥐잡듯이 잡고, 손바닥만한 아파트에 사는 주제에 경비원을 타박하고, 주변의 임대아파트 주민들을 거지 보듯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차별을 받기 싫으면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 이게 먼저다. 이 영화는 능력과 상관없이 고.. 2021. 3. 18.
대한민국 무협계의 새 역사를 쓰는 장편무협, 용대운의 <군림천하> 21세기 한국 무협을 대표하는 작품 국내 무협이 오랜 암흑기를 헤치고 잠시나마 찬란한 전성기를 구가할 무렵, 선두에 섰던 작가가 있다. 그 이전의 무협과 대비되는 신무협의 리더로 많은 독자들의 열화같은 지지를 받으며 등장한 그는 용대운이다.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흥행에 성공하면서 불모지로 변해가던 국내 무협 시장의 숨통을 틔워주었다. 그런 그가 혼신의 힘을 다해 인생 역작으로 쓰고 있는 작품이 있으니 바로 다. 무협소설로는 보기 드물게 장기연재를 이어오고 있는 중이다. 2000년 3월부터 스포츠투데이에서 연재를 했으니 햇수로 20년을 넘었다. 현재 35권이 나온 상태인데 다음권이 완결이라는 소문이 있다. 슬슬 끝낼 때가 되긴 했다. 몰락한 구대 문파의 부활 용대운은 특이하게도 자신의 대표작 주제를 구대문.. 2021.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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