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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백 신무협소설. 인생은 실전이지! 좌백 무림월드의 한 조각이자 파락호 장천의 성장기, <하급무사> 장르 : 무협 저자 : 좌백 출판 : 새파란상상 발간 : 2015.03.09 한백무림서와 대결? 작가라면 자신의 이름을 작품을 통해 남기고 싶은 욕심이 있다. 당연하다. 문학성을 인정받는 일반 소설과 달리 킬링타임용으로 소비되는 무협 작가들은 더욱 갈망이 심할 것이다. 작품 중 애착을 갖고 집중해서 내놓는 대작이 있는 이유다. 용대운의 경우 가 그의 대표작임을 부인하는 독자들은 없을 것이다. 어떤 무협 작가들은 일련의 작품들을 하나의 세계관 속에 포함시키려 한다. 가장 유명한 사례는 한백무림서를 쓴 한백림이다. 여기에 자극을 받았을까. 좌백도 같은 시도를 한다. , 시리즈의 세계관을 연계한 것이다. 독자로서는 무척이나 흥미로운 시도다. 나락으로 떨어진 파락호의 인생역전기 시리즈는 , , , 로 이어진다... 2024. 1. 25.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가치들’에 대한 철학과 출신 무협작가의 질문, <야광충> 저자 좌백 출판사 뫼 발간 : 1996년 완결 : 1부 3권 2부 3권 총 6권 무협에도 철학이 필요한 이유 소설을 쓰는데 철학이 필요할까? 답은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아닌 경우는 킬링타임용으로 그 시간만 즐길 수 있는 목적으로 쓰는 소설을 쓰는 경우에 해당한다. 사실 대부분의 소설이 여기에 속한다. 작가는 욕심이 많다. 본인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작품이 한 번 읽고 버려지는 걸 원하는 작가는 없다. 그렇다면 ‘시간보내기’ 기능에만 만족하면 안 된다. 플러스 알파 기능을 소설에 담아야 한다. 좋은 방법은 그 작품의 존재감을 유일무이하게 만들거나 완독 후에도 계속 생각할 수 있는 ‘꺼리’를 제공하는 거다. 이나 까지는 못 가더라도 여운을 음미하며 인생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는 거다. 철학적인 .. 2024. 1. 22.
추천 신무협. 무협소설 위의 무협소설 ; 게으른 천하제일 암기고수의 방랑기를 그린 좌백의 <비적유성탄> 장르 무협 작가 좌백 발매 기간 2003. 08. 22. ~ 2005. 06. 08. 권수 5권 (完) 좌백 무협은 다르다 미스터리, 스릴러, 추리, 무협 등 장르소설은 문학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킬링타임용으로 제격이라는 분석이 대부분이다. 특히 무협소설은 더더욱 그렇다. 드물게 이러한 평가가 무색해지는 무협을 만나는 경우도 있다. 좌백의 무협이 좋은 사례다. 그의 작품들 대부분(다 그렇지는 않다)은 무협이면서 무협이 아니다. 반무협이라고나 할까. 건강 문제로 연재를 하지 못하는데도 여전히 그의 팬이 많은 이유다. 필자도 그렇다. 목표 없는 주인공으로 완성한 이야기 은 좌백 무협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주인공이 천하제일고수인 점은 최근 판무와 다르지 않다. 하지만 최하층 출신이며 아내를 병수발하느라 청부.. 2024. 1. 19.
신무협소설. 진정한 금강불괴지신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좌백의 새로운 관점, <금강불괴> 장르 : 무협 저자 : 좌백 발간 : 원판 1997. 01. 14. / 재판 : 2005. 05. 13. 연재 : 카카오페이지 무림 최강고수의 경지 무협 소설에서 모든 무림인들이 오르기를 열망하는 최고의 단계가 바로 금강불괴지신(金剛不壞之身)이다. 단어만 봐도 짐작할 수 있듯 이 경지는 몸이 금강석처럼 단단해져서 외부의 힘에도 전혀 타격을 받지 않는 단계이다. 그야말로 수비에서는 최강의 경지인 것이다. 많은 무협작가들이 금강불괴의 매력에 홀려 작품 소재로 삼았지만 실상 그다지 눈에 띄는 작품은 없었다. 같은 소재, 같은 설정을 빌려 쓴 탓이다. 는 좀 다르다. ‘금강불괴’에 대해 작가가 새롭게 정의한 결과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전설로 남은 금강불괴가 되기 위한 고난의 길 광동 진가장의 외아들 진자앙은 어.. 2024. 1. 10.
신무협 시대의 전성기를 열었던 좌백의 대표작, [대도오] 구무협에 반기를 들었던 신무협 작가들 80년대를 주름잡았던 구무협은 짧은 전성기 끝에 퇴락으로 접어들었다. 자기복제나 다름없는 천편일률적인 구성과 유명 작가들의 이름을 빌어 쓴 대리작가들의 형편없는 작품들이 범람했다. 그 뒤를 이어 나타난 무협작가들은 선배들의 구성에서 과감하게 탈피해서 새로운 무협을 쓰고자 했다. 이들을 신무협 작가라고 한다. 신무협 작가들의 본거지는 야설록이 사장으로 있었던 뫼 출판사였다. 신무협 시대의 대표작가인 용대운이 이곳의 실장으로 재직했고, 좌백, 풍종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무협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 소재와 구성이 남달랐던 좌백의 작품들 좌백은 숭실대 철학과 출신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그의 무협은 인물들이 살아 있다. 그의 아내인 진산도 무협작가다.. 2023. 12. 29.
신무협 시대의 대표작가, 좌백 작가의 대표 걸작, 안 읽으면 손해! [혈기린외전] 한 달에 한 번 정도 만화대여점을 갑니다. 안타깝게도 만화대여점이 많이 사라지고 있어서 주택가 주변에는 찾아보기 힘든 시절이 되었어요. 프랜차이즈 대여점이 생기고 있긴 하지만 무슨 방들을 다닥다닥 붙여 놓고 그곳에서 다른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이들 때문에 정작 책을 읽으려고 해도 공간이 없어서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졌네요. 대개는 대여점에서 만화 신간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혹시나 싶어서 최근 등장한 판타지 무협도 페이지를 넘겨 봅니다. 하지만 혹시나는 언제나 역시나로 돌아오네요. 정말 볼만한 작품이 없습니다. 신무협 시대 이후 ‘이거다’ 싶은 무협이 없는 탓에 최근에는 아예 포기하고 영미소설과 일본소설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구독 중인 온라인 서점에 신무협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좌백 작가의.. 2023. 12. 24.
한국 무협소설 제 3의 전성기를 바라면서 ; 북마존의 강추 무협 리스트 제안 중고교 시절부터 대학교 때까지 무협 소설이 전해주는 쾌감에 빠져 무림 고수가 된 주인공과 함께 중원을 질주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한창 하늘을 찌를 듯이 기세를 올리던 신무협의 자취가 사라진 후에는 강호를 거의 떠나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유는 간단하고도 명료합니다. 볼만한 작품이 없으니까요. 작품을 고르는 취향 차가 개인마다 크기에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만화카페나 서점에서 만난 최근의 무협은 도무지 성에 차지 않더군요. 혼자 습작한 것인지, 개인 일기를 쓴 것인지 구분이 안 가는 수준 미달의 작품도 있었고, 인기작이라고 해서 펼쳐 보면 먼치킨 주인공을 내세워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패턴만 반복하는 수준 이하의 작품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요즘 무협은 왜 그리 길게 이야기를 늘려 놓은 건가요. 딱히 이.. 2023. 12. 17.
장고 끝에 악수 둔다더니, 풍종호의 <경혼기 3부작> 신무협 전성시대를 이끈 용사들 내가 좋아하는 무협작가들이 있다. 국내 무협의 3기, 즉 김광주로 대표되는 1세대, 사마달, 서효원, 야설록 등으로 대표되는 대본소 무협지 이후 새롭게 등장한 신무협 세대의 주역들이다. 용대운, 좌백, 이재일, 풍종호, 한백림 등이 쓴 무협은 확실히 달랐다. 속도감과 글빨, 구성력, 미스터리 등 기존 무협에서 맛볼 수 없는 장르적 쾌감이 존재했다. 그들은 지금 어디에 그들은 지금 한동안 주름잡던 무대에서 사라졌다. 그나마 용대운이 간간히 국내 최장 무협인 연재 소식을 알려올 뿐이다. 절필을 선언했던 좌백은 ‘곳간에 쌀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여전히 두문불출이다. 이재일도 , 이후 잠잠했는데 이 글을 쓰면서 알아보니 카카오에 을 연재 중이라 한다. 그래도 계속 작품을 발표하고 .. 2021. 3. 25.
대한민국 무협계의 새 역사를 쓰는 장편무협, 용대운의 <군림천하> 21세기 한국 무협을 대표하는 작품 국내 무협이 오랜 암흑기를 헤치고 잠시나마 찬란한 전성기를 구가할 무렵, 선두에 섰던 작가가 있다. 그 이전의 무협과 대비되는 신무협의 리더로 많은 독자들의 열화같은 지지를 받으며 등장한 그는 용대운이다.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흥행에 성공하면서 불모지로 변해가던 국내 무협 시장의 숨통을 틔워주었다. 그런 그가 혼신의 힘을 다해 인생 역작으로 쓰고 있는 작품이 있으니 바로 다. 무협소설로는 보기 드물게 장기연재를 이어오고 있는 중이다. 2000년 3월부터 스포츠투데이에서 연재를 했으니 햇수로 20년을 넘었다. 현재 35권이 나온 상태인데 다음권이 완결이라는 소문이 있다. 슬슬 끝낼 때가 되긴 했다. 몰락한 구대 문파의 부활 용대운은 특이하게도 자신의 대표작 주제를 구대문.. 2021.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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