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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77

불완전하더라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살면 완벽한 인생이 된다 ; 빔 벤더스 감독의 <퍼펙트 데이즈> 퍼펙트 데이즈도쿄 시부야의 공공시설 청소부 ‘히라야마’는 매일 반복되지만 충만한 일상을 살아간다. 오늘도 그는 카세트 테이프로 올드 팝을 듣고, 필름 카메라로 나무 사이에 비치는 햇살을 찍고, 자전거를 타고 단골 식당에 가서 술 한잔을 마시고, 헌책방에서 산 소설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사이가 소원한 조카가 찾아오면서 그의 반복되는 일상에 작은 변화가 생긴다.평점-감독빔 벤더스출연야쿠쇼 코지, 에모토 토키오, 아소 유미, 이시카와 사유리, 타나카 민, 미우라 토모카즈, 미즈마 론, 후카자와 아츠시, 타무라 타이지로, 코모토 마사히로, 마츠이 다이고, 타카하시 나오, 사이토 나리, 오오시타 히로토, 켄 나오코, 나가이 미지카, 마키구치 모토미, 이누야마 이누코, 모로 모로오카,.. 2025. 4. 22.
초고층 빌딩에서 있을 법한, 뻔하디 뻔한 C급 액션 클리셰의 연속, [클리너] 뭐 하나 볼만한 게 없는 영화 는 2025년 개봉한 액션 스릴러 영화이다. 제목 그대로 전직 군인인 주인공 조이가 고층 빌딩 창문 청소부로 일하던 중에 벌어진 인질극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인질극이지만 인질범들끼리 다투는 데다, 멍청한 짓만 하다가 결국 자멸하는 이야기라 긴박감이나 스릴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시나리오도 문제지만 감독의 연출에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장르 : 액션 스릴러개봉 : 2025.02.21(영국)상영시간 : 96분감독 : 마틴 캠벨주연 : 클라이브 오언, 데이지 리들리전직 특수부대원과 인질범들의 대결 어린 시절 아버지의 학대 속에서 자란 조이는 특수부대에서 제대 후 아그니안 사의 고층 빌딩 창문 청소부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바쁜 와중에도 자폐증을 앓는 오빠 .. 2025. 4. 4.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자도 흥행은 쉽지 않네...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 , 왜 망한 걸까? 미키 17“당신은 몇 번째 미키입니까?” 친구 ‘티모’와 함께 차린 마카롱 가게가 쫄딱 망해 거액의 빚을 지고 못 갚으면 죽이겠다는 사채업자를 피해 지구를 떠나야 하는 ‘미키’. 기술이 없는 그는, 정치인 ‘마셜’의 얼음행성 개척단에서 위험한 일을 도맡고,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익스펜더블로 지원한다. 4년의 항해와 얼음행성 니플하임에 도착한 뒤에도 늘 ‘미키’를 지켜준 여자친구 ‘나샤’. 그와 함께, ‘미키’는 반복되는 죽음과 출력의 사이클에도 익숙해진다. 그러나 ‘미키 17’이 얼음행성의 생명체인 ‘크리퍼’와 만난 후 죽을 위기에서 돌아와 보니 이미 ‘미키 18’이 프린트되어 있다. 행성 당 1명만 허용된 익스펜더블이 둘이 된 ‘멀티플’ 상황.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하는 현실 속에 걷잡을 수 없는 사.. 2025. 4. 3.
로봇으로 살기를 거부하고 자유 의지대로 새 삶을 찾아 나선 A.I로봇의 도전, [컴패니언(Companion)] 장르 : 스릴러제작국 : 미국개봉 : 2025.03.19.상영시간 : 97분감독 : 드류 행콕주연 : 소피 대처, 잭 퀘이드등급 : 청불 은 2025년 개봉한 미국 SF 스릴러 영화입니다. 영화가 시작되면 두 사람은 친구의 별장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하룻밤을 신나게 논 다음 날 아이리스가 피칠갑을 한 채 나타납니다. 조쉬는 아이리스를 의자에 묶어 놓습니다.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순간 아이리스의 백안이 드러납니다. 아이리스는 인간이 아니라 AI 기반의 고급 로봇인 '동반자(Companion)'였던 겁니다. 황당하게도 아이리스는 자신이 로봇이라는 사실을 모릅니다.  그녀는 조쉬와의 만남과 기억, 사랑을 모두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기억들은 제조사의 러브 링크를 통해 조쉬와 연결된 후 만들.. 2025. 3. 27.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구? 누가 그래? ; 다양한 인물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다간 ‘게리 존슨’의 인생을 그린 넷플릭스 영화, [히트맨(Hitman)] 히트맨경찰의 의뢰로 부업 삼아 살인 청부업자 행세를 하는 온화한 성품의 교수. 그런 그가 잠재 고객에게 끌리기 시작하면서 여러 문제가 연쇄적으로 터져 나온다.평점-감독리처드 링클레이터출연글렌 파월, 아드리아 아르조나, 오스틴 아멜리오, 레타, 산자이 라오, 몰리 버나드, 에반 홀츠먼  아마도 살면서 가장 자주 듣는 말 중 하나가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일 겁니다. 나이가 들수록 바뀌는 게 좀처럼 쉽지 않은 건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글렌 파웰의 넷플릭스 영화 은 “사람은 마음만 먹으면 여러 사람의 모습으로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요?  넷플릭스 영화 은 실제 이야기를 기반으로 합니다. 게리 존슨은 베트남 전쟁에 군 경찰로 파병갔다가 돌아온 후, .. 2025. 3. 22.
베트남 이민 가정의 트라우마를 통해 바라본 문화 단절과 갈등, 통제 강박의 위험, 디즈니 플러스 훌루 영화. [컨트롤 프릭 Control Freak] 은 3월 13일 디즈니 플러스 자회사인 훌루(Hulu)에서 공개된 심리 공포 영화로, 자기 통제에 대한 집착과 내면 속 악마와의 싸움을 그린 작품입니다. 제목인 'Control Freak'는 '통제광'을 의미하며, 주인공의 성격과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나타냅니다.  베트남계 미국인 밸러리는 부와 명성을 얻은 자기계발 강사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밸러리는 갑자기 뒷머리에 심한 가려움증을 느끼며 긁기 시작합니다. 이 증상은 너무나 강력해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밸러리는 오랫동안 연락을 끊고 살았던 아버지를 찾아갑니다. 아버지는 그녀에게 '산시'의 존재와 위험을 말해줍니다. 밸러리는 밤에 어머니가 물속에서 죽는 악몽을 꾸게 된 후 가려움증을 더욱 심하게 느끼게 됩니다. 한편 남편 로비는 그.. 2025. 3. 16.
멜 깁슨의 연출도 약빨이 다 됐나? 영화 속 사건보다 마크 월버그의 대머리가 화제였던 플라이트 리스크(Flight Risk)] 플라이트 리스크-평점-감독멜 깁슨출연마크 월버그, 미쉘 도커리, 토퍼 그레이스, 레아 레미니, 모닙 압하트, 폴 벤 빅터   영화 [플라이트 리스크]는 멜 깁슨 감독의 연출, 마크 월버그 주연의 영화입니다. 알래스카에서 시작되며 주무대는 90% 이상이 경비행기 실내라는 모험을 하고 있습니다.  보안관 마돌린 해리스는 마피아 회계사를 체포한 후 마피아 거물 모레티에 대한 증언을 하는 대가로 면죄부를 주기로 합의합니다. 하지만 마피아 보스 정도 되는 인물이 이런 상황을 지켜만 보고 있을 리 없죠. 윈스턴을 경비행기에 태우고 가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사건이 일어납니다.  킬러가 진짜 비행기 조종사를 죽이고 자신이 진짜 조종사인양 비행기를 탄 겁니다. 하지만 설정이 너무 어설픕니다. 뒷좌석에 앉아 있던 회계사.. 2025. 3. 11.
도대체 말하려는 메시지가 뭔지... 오늘도 중국이 중국했다, [천호돌격대 타이거 스쿼드] 장르 : 전쟁, 액션제작 : 2025상영시간 : 72분감독 : 황자오생주연 : 왕유티엔등급 ; 12세 이상방송 : 아이치이기대는 내려놓고, 편안하게 OTT는 티빙과 넷플릭스, 아마존을 보는 편인데 아주 이따금 아이치이를 보는 경우가 있다. 경험상 아이치이에서 방송하는 영상물들은 아예 기대를 내려놓고 편안하게 보는 게 낫다. 그러면 기대 이하의 작품들을 만나더라도 실망하거나 분노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판단하자면 아이치이의 거의 대다수 영상물은 시나리오와 스토리텔링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비주얼로 승부를 보려한다. 때문에 처음 보면 ‘우와~’ 감탄이 나올 정도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건지 의문이 생기기 시작한다. 오늘 이야기할 [천호돌격대 타이거 스쿼드] .. 2025. 3. 8.
진실은 반드시 알려져야 한다 ; 마일스 텔러와 안야 테일러-조이가 공동 주연한 애플 TV+ SF 액션 호러 영화, [더 캐니언] 더 캐니언고도의 훈련을 받은 두 요원(안야 테일러-조이, 마일즈 텔러)는 비밀스러운 협곡의 양쪽을 지키는 임무를 받은 후 멀리서 서로와 서서히 친해진다. 도사리고 있던 악이 드러나자, 둘은 협곡 안의 위험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협력해야만 한다.평점-감독스콧 데릭슨출연마일스 텔러, 안야 테일러 조이, 시고니 위버, 소프 디리수, 윌리엄 휴스턴   애플 TV+에서 공개된 SF 호러 액션 은 초인 병사를 만들어내려는 유전자 회사의 연구가 지진을 만나 재앙이 되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그리고 있습니다. 문득 폴 앤더슨 감독이 연출한 시리즈 속의 악덕기업 엄브렐라 사가 떠오릅니다. 이 작품은 리바이와 드라사 두 남녀 스나이퍼가 주인공입니다. 두 사람은 지뢰와 발칸포로 24시간 협곡을 감시하는 중입니다. 두 사람은 .. 202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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