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영화리뷰50

미국이라면 O.K일지 몰라도 한국에서는 Sucks! <디스 민즈 워> 첩보물인 줄 알았더니 로맨스 코미디였네 제목과 포스터를 보면 영락없이 첩보물인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흔한 로맨스 코미디다. 크리스 파인과 톰 하디를 출연시켜 놓고 이런 영화를 만들다니 비싼 출연료가 아깝다. 두 남자가 한 여자를 공유해서 티격태격하는 구성이라면 굳이 CIA첩보원이라는 설정은 뭐하러 했을까. 제목을 강조하는 것 이외엔 딱히 효과가 없는데 말이다. 로맨스 코미디가 주가 되는 바람에 하인리히 역을 맡은 틸 슈바이거나 다른 조연들도 존재감이 그대로 지워져 버렸다. 첫 오프닝과 마지막 결말만 제외하면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 전개다. 장르 : 코미디, 로맨스 ,액션제작국 : 미국상영 : 2012. 2.29상영시간 : 97분감독 : 맥지출연 : 크리스 파인, 톰 하디, 리스 위더스푼관객 수 : 8.. 2024. 6. 26.
희망을 잃은 디스토피아 사회를 부활시킬 유일한 방법은 사랑 ; 보이 킬즈 월드(Boy kills world) 전형적인 B급 묵시록 액션 세계가 황폐화된 이후의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은 많다. 이 영화 역시 자원이 부족하고 독재자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폭력을 오락 삼는 극소수 사이코패스들의 압제에 시달리는 사람들 가운데 혁명을 일으켜 사회를 뒤집어보겠다는 반골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계몽적인 메시지를 담은 건 아니다. 그 과정 가운데 사심 섞인 인물들의 조종에 휘둘려 불행한 인생을 살았던 소년의 성장기를 다루고 있다. 빌 스카스가드와 인도네시아 액션 영화에서 빌런으로 익숙한 배우 야얀 루히안이 출연한다. 매드맥스 풍의 분위기를 기반으로 동남아 액션물을 조합한 느낌이라고 보면 이해가 쉽겠다. 장르 : 액션제작국 ; 미국제작 : 2024상영시간 : 111분감독 : 모리츠 모어주연 : 빌 스카.. 2024. 6. 9.
넷플릭스 영화. 장르 특유의 클리셰와 차별화를 위한 차별화로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상어 영화 ; <센강 아래> 초대박 흥행은 운빨의 영역(?) 이따금 전 세계적인 흥행 실적을 기록하는 영화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해당 분야에서 전례가 없는 새로운 시도의 결과라는 점이다. 상어 영화 분야에서 앞으로도 흥행 기록을 넘어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는 이야기 구성이나 액션 연출이 역대급이었으나 피터 B. 벤츨리의 원작소설이 비범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영화를 본 후 영문 소설을 읽어봤는데 연령대를 낮추어 이야기를 각색한 영화보다 압도적으로 재미있었다. 소설 의 흥행 가능성을 알아본 스필버그의 선구안과 연출 능력은 실력이지만 아무도 그 소설을 영화로 옮길 시도를 하지 않았다는 건 분명히 행운이다. 장르 : 액션, 공포, 스릴러상영시간 : 104분감독 : 자비에르 젠스출연 : 베레니스 베조, 나심 리예방영 :.. 2024. 6. 8.
30번째 실사영화이자 고질라 탄생 70주년 기념작 ; 비주얼 효과 쩌는~~ <고질라 마이너스 원> 대다나다. 실사만 30번째 은 2023년 11월 3일에 일본에서, 올해 1월 미국에서 개봉한 고질라 시리즈의 30번째 실사 영화다. 지금까지 고질라를 소재로 한 특촬물과 실사 영화의 수가 엄청난데 개중에는 수준 이하도 있었고 후속작을 기대하게 만드는 수작도 있었다. 고질라 탄생 70주년을 기념해서 만든 이번 작품은 수작이라고 해도 좋다. ‘ 고질라 ’라는 대결 불가능한 미지의 존재와 싸우면서 좌절감 속에서도 전력을 다하는 인간의 투쟁심, 협력 관계 등을 그리며 비주얼과 메시지의 균형감도 잘 맞췄다. 제 47회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서 8개 부분을 수상하였으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고질라 마이너스 원-평점-감독야마자키 타카시출연카미키.. 2024. 5. 15.
아마존 프라임 영화 : 이야기 구성과 등장인물 설정에 쏟을 힘을 국뽕에만 쏟어부은 인도 액션영화, <요다> ‘요다’라는 이름이 아까운 영화 라는 이름은 익숙하다. 시리즈 덕분이다. 제다이의 스승 이름이 아니던가. 그 친숙함 때문에 보았건만 ‘요다’라는 이름이 아까울 정도다. 이 영화에서 ‘요다(Yodha)’라는 이름은 스승과는 아무 상관 없는 ‘전사’를 뜻하며 주인공이 속한 인도 특수부대를 뜻한다. 최고의 특수부대라고 설정했지만 안타깝게도 인도 최고의 액션영화가 되기에는 한참이나 수준 미달이다. 국뽕도 정도껏 해야지 이 정도면 다른 장점이 아무리 많아도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 수밖에 없다. ‘비행기 납치’라는 소재도 많은 영화에서 사용되었기에 구성과 전개에 더 많은 고민을 했어야 하는 시점에서 연출이 국뽕에만 열일하다 보니 빈틈이 많다. 액션은 평타 수준이나 상기한 단점들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이다. .. 2024. 5. 8.
정성스러운 빌드업 후 서서히 나락으로 가는 서사, 천만 영화치고는 기대 이하였던 오컬트 무비 ; <파묘> 롤러코스터를 탔던 영화 예상 처음에 이 영화 포스터를 본 건 대형몰의 벽에서였다. 라는 제목이 생경하게 다가왔다. 포스터만 봐도 오컬트 영화라는 게 금방 드러났다. 이우혁의 을 영화로 옮긴 것부터 몇 편의 국내 오컬트 영화를 본 입장에서는 딱히 기대되지도, 보고 싶지도 않았다. 흥행이 될 것이라고는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 천만 영화로 등극했다. 도대체 어떤 점이 천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것인지 궁금했다. 감독이 오컬트 무비 한우물을 팠으니 그래도 나았던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가 천만 관객을 끌어모은 이유를 모르겠다. 중반까지 서사를 착실하게 빌드업하지만 한 차례 위기가 지나간 중반 이후에는 그동안 모아놓은 서사를 한방에 허물고 엄한 소리로 일관하기 때문이다. 영화 .. 2024. 4. 26.
영화 에어포스 원 다운 : 천조국의 시크릿 서비스 시스템을 완전히 무시하는 공상 활극 하늘을 나는 백악관, 에어포스원 할리우드 주변을 기웃거리거나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성공을 꿈꾸는 시나리오 작가나 제작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소재로 쓰고 싶은 아이템이 있다. 미국 대통령의 전용기 ‘에어포스원’이다. 세계 최강국의 대통령이 이동할 때 쓰는 교통수단이라는 상징성 이외에 철통같은 보안 시스템을 무너뜨렸을 때의 임팩트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에어포스원뿐 아니라 백악관이 테러범들의 공격 목표로 자주 등장하는 게 아닐까? 영화 역시 미국 대통령을 납치하는 테러범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하늘의 백악관은 어떻게 테러범들의 공격에 뚫렸던 것일까? 장르 : 액션 제작국 : 미국 출시 : 2024.02.13. 상영시간 : 84분 감독 : 제임스 뱀포드 주연 : 캐서린 맥나마라 등급 : 15세 이.. 2024. 3. 9.
사기꾼과 정치꾼에게 이름을 빼앗겼던 주인공의 부활 소생기 ; <데드맨(Dead Man)> 소재는 특이한데 구성은 과연? 영화 제목이 눈길을 끈다. 죽은 사람이라는 뜻의 ‘데드맨’이라니. 주인공이 실제로 죽은 건 아니고 이름을 판 후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경우다. 특이한 소재라서 일단 관심이 생겼다. 미끼로는 효과적이다. 그런데 감독의 이름이 생소하다. 그도 그럴 것이 하준원 감독은 이번 작품이 장편영화 첫 연출작이다. 대개 감독들이 입봉작에서 그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는 경우가 많은데 영화배우 하명중의 아들로 어린 시절부터 영화를 친근하게 대했던 하감독의 입봉 연출은 과연 어땠을까? 장르 : 범죄 개봉 : 2024.02.07. 상영시간 : 108분 감독 : 하준원 주연 : 조진웅 등급 : 15세 관람가 절벽 끝에 서 있던 바지 사장 이만재는 영업사원이었다. 저축은행 비리에 휘말려 빚만 잔뜩.. 2024. 3. 7.
인생은 대부분의 운빨과 약간의 노력이 합쳐져서 만들어지는 과정일 뿐 ; <알파 ; 위대한 여정> 선사시대 소년의 성장 이야기 은 선사시대를 살던 한 소년과 개로 길들여진 야생의 늑대 ‘알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제목 와 주인공 케다를 따라가는 카메라가 지향점이 서로 달라서 이 영화를 성장 영화로 봐야 할지, 인간과 동물의 우정을 그리는 영화로 봐야 할지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이야기의 큰 맥은 2만 년 전 아버지와 함께 첫사냥을 나간 주인공 케다(Keda)가 절벽으로 추락하여 외톨이가 된 후 혼자 힘으로 부족에게 다시 돌아오는 과정이다. 부족 전체가 함께 나가도 생존하기 힘든 환경에서 아무 것도 모르는 케다가 무사히 귀환하는 이야기는 아무리 양보해도 설득력이 부족하다. 장르 : 액션, 드라마 제작 : 미국 개봉 : 2018.01.01 상영시간 : 96분 감독 : 알버트 휴즈 주연 : 코디.. 2024. 2.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