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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영화17

아무리 영화라도 기본적인 개연성은 지켜야 설득력이 있지 않겠니? ; 터무니없는 영웅 띄우기에 과몰입한 발리우드 액션영화 <살라르> 장르 : 액션, 범죄, 드라마 제작 : 인도 상영시간 : 175분 감독 : 프라샨스 닐 주연 : 프라바스 발리우드 영화에는 언제나 있다? 발리우드 영화 경험이 적은 영화팬이라면 알아두면 좋은 정보가 있다. 1. 발리우드 영화는 허세와 과대망상의 집대성이다. 2. 영웅이 다 해먹는다. 나머지 인물들은 병풍이다. 그렇게 해야 흥행에 성공하기 때문이다 3. 영웅이 등장하면 항상 슬로우모션과 장중한 음악이 따른다. 4. 주인공이 가운데 선 군무는 기본이다.(최근에는 군무를 크레딧 화면에서 하는 영화도 간혹 있다.) 이들 사항들은 알고 봐도 적응이 잘 되지 않는다. 작년과 올해 십여 편 이상의 발리우드 영화를 보았으나 이들 사항 때문에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웠다. 영화 는 여기서 두 발 더 나아간다. 제정신이면.. 2024. 1. 30.
뒤로 갈수록 장르적 흥미를 상실하는 저격수 체포 액션 영화, 쉐일린 우들리의 ‘투 캐치 어 킬러’ 장르 : 액션/범죄/미스터리/스릴러 국가 : 미국 제작 : 2023 상영시간 : 119분 감독 : 데미안 스지프론 주연 : 쉐일린 우들리 신원미상의 저격수를 잡아라! 이 영화처럼 제목을 직관적으로 짓는 경우를 본 적이 거의 없다. 투 캐치 어 킬러(To catch a killer)라니. 이 영화가 어떤 줄거리를 갖고 있는지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다. ‘다수의 군중을 무차별로 사살한 저격수를 잡기 위해 FBI와 경찰이 수사를 벌이는 영화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미는 신년 파티를 신나게 즐기고 있는 젊은이들을 저격수가 난사하여 살상하는 오프닝 시퀀스다. 죽어 넘어진 시신을 피해 혹시나 총알에 맞을까 도망치는 생존자들과 현장에 출동한 경찰, FBI들이 어울리면서 이야기에 기대감을 준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재.. 2023. 9. 7.
넷플릭스 영화. 잠수함이냐 폭탄 테러냐 한 가지만 했어야지 ; 사운드 테러를 표방했지만 삼천포로 빠져버린 액션 영화 ‘데시벨’ 장르 : 액션, 스릴러, 느와르, 범죄 국가 : 한국 상영시간 : 110분 개봉 : 2022.11.16. 스트리밍 : 넷플릭스 감독 : 황인호 주연 : 김래원, 이종석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누적관객 : 904,426명 이정표를 잃어버린 영화 순전히 김래원 때문에 봤다. 그가 출연한 영화가 대부분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예외다. 물론 배우의 책임이 아니다. 배우들이 놀 판을 잘못 깔아준 감독 책임이 크다. 뒤로 갈수록 구성은 느슨해지고 긴장감은 사라진다. 무언가 해보고 싶은 욕심이 많다는 건 알겠는데 여력이 없어 보인다. 잠수함부터 소리에 반응하는 폭탄, 3명의 미남자 등 관객들이 좋아할만한 흥행 요소를 포진시켰는데 딱 거기까지다. 정리를 하지 못한다. 잠수함 영화인 줄 알았는데...?.. 2023. 7. 5.
패밀리가 메인 디쉬, 액션은 그저 거들 뿐 ;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장르 : 액션/범죄 국가 : 미국 상영시간 : 141분 개봉 : 2023.05.17 감독 : 루이스 리터리어 주연 : 빈 디젤, 제이슨 모모아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시리즈 최고작으로 눈길을 끌다 오리지널이 태어난 지도 어언 22년이 흘렀다. 주연배우들의 얼굴에 세월의 고랑이 깊게 패이고 이 시리즈 흥행의 주역이던 폴 워커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된다. 시리즈를 더하면서 ‘분노의 질주’는 초심에서 많이 벗어났다. 액션은 크고 웅장해졌지만 오리지널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황당무개한 장면도 추가되어 비난을 받았다. 식구들도 늘어나서 핵심 인물을 제외하면 다 잊을 정도다. 그래서였을 것이다. 시리즈 중 최고라 손꼽히는 를 소환하며 모든 관객을 다 만족시키고자 한 의.. 2023. 5. 25.
넷플릭스 영화. 프랑스 버전 '아저씨'의 맹활약, [에이전트 A.K.A] 장르 : 액션, 범죄, 스릴러 제작국 : 프랑스 상영시간 : 124분 공개 : 2023.04.28 감독 : 모르간 S.달리베르 출연 : 알반 레노이어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알반 레노이아의 프랑스 버전 프랑스 액션 영화 는 4월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1, 2편에서 주연을 맡았던 알반 레노이아가 특수요원 아담 프랑코를 연기한다. 영화의 액션은 볼만하며, 각본은 뻔하지 않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크게 선을 넘지는 않는다. 주인공의 파워가 너무 강력해서 악당들이 추풍낙엽처럼 날아가는 점은 이해하자. 어린 시절을 회상해서 악당의 아들마저 목숨을 걸고 구한다. 원빈의 를 떠올리게 만드는 대목이다. 제목 A.K.A.는 "also known as"(~로도 알려진)의 약자로, 작가나 가수가.. 2023. 5. 14.
1편과 차별화를 꾀했으나 변화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의문 ; 더 이퀄라이저 2(The Equalizer 2) 장르 : 액션/범죄/스릴러 국가 : 미국 상영시간 : 120분 감독 : 안톤 후쿠아 주연 : 덴젤 워싱턴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평점 : 7.4 정체를 숨기고 선한 일을 하는 자경단 2014년에 개봉한 는 특수 부대 출신의 주인공 맥콜이 보스턴에서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면서 주변 지인들의 억울한 일을 몰래 해결해주거나, 악당들을 혼내준다는 이야기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같은 설정은 보기 드물지 않지만, 덴젤 워싱턴의 무심하면서도 지적인 연기와 매력적인 악당 레드 마피아와의 대결을 속도감 있는 액션 씬으로 보여주는 전략을 통해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속편이 나오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4년만에 돌아온 속편 1편이 개봉한 지 4년만에 안톤 후쿠아 감독은 속편을 가지고 돌아왔다. 여러 가지.. 2023. 4. 18.
존 윅 시리즈 리뷰. 흥행은 대성공했지만 스토리텔링의 흥미나 짜임새는 오히려 허술해진 <존 윅 3: 파라벨룸> 장르 : 액션, 범죄, 스릴러 상영시간 : 131분 개봉 : 2019.06.26. 감독 : 채드 스타헬스키 출연 : 키아누 리브스, 할리 베리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누적관객 수 : 1,007,762명 월드박스오피스 : 326,709,727달러 존 윅 시리즈, ‘유종의 미’를 고민할 때? 누구나 욕심이 있다. 영화 제작자라면 자신이 만든 영화가 흥행하여 영화사에 남기를 바란다. 더 욕심을 부린다면 같은 제목의 시리즈를 오래 만드는 것이다. 첫 번째 욕망은 비교적 쉽지만 두 번째 욕망을 충족하기란 쉽지 않다. 오리지널 흥행에 힘입어 속편을 만든 시리즈들 중 크게 성공한 작품을 찾기 힘들다. 속편이 성공하면 고민은 더욱 커진다. 언제까지 계속 만들 것인가?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전작과의 비교는 심화되고 스트.. 2023. 4. 8.
액션 연출에 진심이었던 감독과 배우가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든 <존 윅> 시리즈 ; 인기 폭발의 여섯 가지 이유 개봉을 앞두고 지난 1, 2, 3편을 다시 보았는데 오래 전 볼 때는 보지 못했던 부분들이 눈에 걸린다. 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현하는 관객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보면 최근 ‘액션 영화 연출 트렌드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좀더 쉽게 말하자면 비록 키아누 리브스가 스턴트 없이 90% 이상 액션 연기를 했다고 하지만 어색한 장면도 꽤 눈에 띄고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느리고 어색했다는 것이다. 충분히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존 윅의 액션 장면 연출에 대해 서로 의견이 다른 이유는 편집 방법의 차이 때문이다. 내친 김에 존 윅의 액션이 왜 다른 액션 영화보다 더 좋은지 여섯 가지 이유를 파고들어 보자. 1. 존 윅 시리즈 액션의 중심 ; 권총 제작자가 처음에 이 영화의 주연배우를 팔팔한 2-30대 배.. 2023. 4. 8.
1편에서 판을 깔고, 2편에서 마음먹고 액션을 펼치는 키아누 리브스! 오리지널을 능가하는 액션 폭풍! <존 윅 - 리로드> 장르 : 스릴러, 액션, 범죄 상영시간 : 122분 개봉 : 2017.02.22 감독 : 채드 스타헬스키 출연 : 키아누 리브스, 이안 맥쉐인 등급 : 청불 오리지널보다 더 좋은 보기 드문 속편 은 흥행과 비평가의 평점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성공했다. 로튼토마토 지수는 83%, IMDB의 평점은 7.5점으로 첫 작품치고는 인상적인 결과를 남겼다. 제작비의 4배 이상 수입을 벌어들였으니 속편 제작에 들어간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1편에서 공동 연출이던 데이비드 리치가 2선으로 물러나고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단독 연출을 하게 되었다. 스턴트맨으로 할리우드에 들어선 후 오로지 스턴트만 바라보고 성장한 감독이니만큼 속편의 액션이 오리지널보다 더 나으리라는 건 어쩌면 당연한 예상이었다. 길게 보고 정한 시리즈..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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