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 생각1 최소한 파는 음식이라면 허기를 채울 정도의 양은 줘야 하지 않을까? 여름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지만 냉면은 원래 겨울 별미였다고 한다. 온돌 시절 실내 온도가 많이 올라가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먹은 음식이 바로 냉면이었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그럴싸하다. 냉장고가 보편화된 상태가 아니었기에 얼음을 넣어 국물을 차게 만들 방법조차 없었다. 난방, 냉동, 냉장 기술이 발전해서 겨울에도 실내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여름에도 아무 때나 얼음을 만들 수 있게 되자 냉면은 여름을 대표하는 음식이 될 수 있었다. 특히 음식의 이름인 ‘냉면’의 역할이 크지 않았을까.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냉면을 겨울에 먹는다는 건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가 말이다. 동네에 유명한 냉면집이 있다 해서 굳이 찾아갔다. 헉! 가격이 사악하다. 더 사악한 건 음식의 양이다. 냉면의 양이 한주먹도 되지 않는.. 2024. 7.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