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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사골국이라도 4번을 우렸으면 더 나올 골수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니?.. 새로운 방향성 고민이 없다면 가망 없어 보이는 <범죄도시 4> 천만 흥행에 만족하는가?  잘 나갈수록 초심을 잊지 말고 더욱 노력을 하라는 말은 이상적이지만 실제로는 지키기 어려운가 보다. 한국 범죄영화사에서 기록에 남을 천만 흥행 관객으로 출발해서 네 번째 시리즈를 맞는 를 바라보는 소회다. 언뜻 관객 숫자로 보면 나쁘지 않다. 천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으니 말이다. 남들은 한 번도 달성하기 어려운 천만 관객 흥행을 수시로 하니 좋은 영화일까? 다섯 번째 시리즈도 천만 관객 흥행에 성공할까? 개봉 소식을 들으면 영화관에 가고 싶을까? 두 번째 질문에는 자신있게 대답하기 어렵다. 네 번째 같은 패턴을 반복하고 있는데도 천만 관객을 돌파했으니까. 하지만 첫 번째와 세 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은 No!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장르 : 액션, 범죄제작국 : 한국상영시간 :.. 2024. 7. 1.
독서는 우리를 절망에서 꺼내주는 동아줄이다.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내가 공부하는 이유》, 《독서력》 등의 저서로 한국과 일본의 300만 독자를 사로잡은 공부 전문가이자 메이지대 괴짜 교수로 유명한 사이토 다카시. 그는 현재 일본 최고의 교육심리학자이자 인기 교수로 손꼽히지만, 젊은 시절에는 매달 생활비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빈털터리에 논문도 인정받지 못하는 평범한 대학원생이었다. 남들보다 한참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에 불안하고 초조했던 그에게 ‘독서’는 유일한 돌파구였다.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그때 생긴 매일 책 읽는 습관을 바탕으로 사이토 다카시가 깨달은 독서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추천 도서가 아니라 끌리는 책부터 먼저 읽으라거나 살 책이 없어도 일단 서점에 가라는 식의 독서 습관을 기르는 방법부터, 일주일에 1.. 2024. 6. 30.
모든 것이 준비된 결혼, 어쩌면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일 수 있습니다. 요새 주변을 돌아보면 결혼을 포기한 젊은이들이 많더군요. 그 원인이 생활고를 걱정해서인지,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함께 산다는 행동 자체가 귀찮아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선택은 자유이니까 당사자의 결정에 맡겨야 하겠지만 기혼자의 입장에서는 ‘결혼은 하는 게 좋다’는 편입니다.  하지만 드물게도 결혼을 다 준비해놓고 하지 않는 편이 더 나을 때가 있습니다. 연애 시절에는 보이지 않던 예비 배우자의 잘못된 성품이나 습관 등이 드러나고 이들이 결혼 후에 크나큰 장애물로 다가올 것 같다면 차라리 포기하는 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단점들을 무시하고 체면이나 경제적인 손실 때문에 결혼을 감수한다면 당장은 좋을 수 있어도 결국 예상한 그대로의 결과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촉감은 이성으로는 .. 2024. 6. 27.
미국이라면 O.K일지 몰라도 한국에서는 Sucks! <디스 민즈 워> 첩보물인 줄 알았더니 로맨스 코미디였네 제목과 포스터를 보면 영락없이 첩보물인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흔한 로맨스 코미디다. 크리스 파인과 톰 하디를 출연시켜 놓고 이런 영화를 만들다니 비싼 출연료가 아깝다. 두 남자가 한 여자를 공유해서 티격태격하는 구성이라면 굳이 CIA첩보원이라는 설정은 뭐하러 했을까. 제목을 강조하는 것 이외엔 딱히 효과가 없는데 말이다. 로맨스 코미디가 주가 되는 바람에 하인리히 역을 맡은 틸 슈바이거나 다른 조연들도 존재감이 그대로 지워져 버렸다. 첫 오프닝과 마지막 결말만 제외하면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 전개다. 장르 : 코미디, 로맨스 ,액션제작국 : 미국상영 : 2012. 2.29상영시간 : 97분감독 : 맥지출연 : 크리스 파인, 톰 하디, 리스 위더스푼관객 수 : 8.. 2024. 6. 26.
전 인류를 흡혈귀화하려는 미야비의 야망 실현, <피안도 최후의 47일간> 인류 흡혈귀 프로젝트 카운트 다운 1부에 이어 아키라와 미야비의 대결은 계속된다. 한 가지 주목할만한 시도는 새로운 등장 인물인 이시다 료스케가 이야기를 진행된다는 점이다. 새로운 캐릭터가 이야기를 이끌어간다는 설정은 꽤나 고무적이었지만 정작 결과는 신통치 못하다. 아키라 중심의 기존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기는커녕 오히려 민폐에 가까운 행동을 하며 전개를 망치고 있기 때문이다. 료스케와 함께 피안도에 도착한 일행 역시 존재감을 드러내기는커녕 산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다가 죽어 나가는 통에 도대체 새로운 시도를 왜 한 걸까 의문을 자아낸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1부와 일관성을 갖는 캐릭터가 있으니 바로 미야비다. 전 인류의 흡혈귀화. 미야비의 시도는 마침내 가시적으로 들어온다. 장르 : 호러, 서바이벌작가 .. 2024. 6. 21.
대다나다, 이 작품을 문정후/류기운 콤비가 창조했다니? ; <데빌맨 대 어둠의 제왕> 일본에 진출한 한국 만화의 자존심 문정후라는 만화가가 있다. 대표작 로 유명한 작가다. 누가 봐도 단박에 반할만한 작화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잘 나갈 줄 알았다. 하지만 좁은 국내 시장 탓인지 그의 작품을 볼 수 없었다. 한때 호구지책으로 학습만화도 그린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만화가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웹툰 시장은 물론 학습지 시장에도 진출하는 게 흔하던 시절이라 더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길 바랐다. 하지만 그의 종적을 알 수 없었다. 어느날 우연히 집어든 만화책에서 그의 흔적을 보았다. 팀 문(Team Moon)이라는 만화가 집단이었다. 팀 문은 문정후와 그의 단짝 류기운 작가가 만든 창작팀의 명칭이었다. 세상에나. 이렇게 반가울 데가.  원안 : 나가이 고작화 : 팀 문(Team Moon)하데스 VS .. 2024. 6. 20.
드디어 삼체 원작소설 시리즈 리뷰 끝~~~~~!!!!! 삼체 3: 사신의 영생◆ 2024년 3월 21일, 넷플릭스 8부작 방영! ◆ 〈왕좌의 게임〉 제작진이 만든 새로운 대작 세 개 태양이 불타는 켄타우루스 알파성 삼중성계 삼체 문명의 항성급 함대가 지구를 향해 출발한다 “인류가 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너희는 벌레다!” SF의 신화가 된 류츠신『삼체』저자류츠신출판자음과모음출판일2022.02.15   마침내 삼체 시리즈 정복을 위한 긴 여정이 끝났네요. 5월 거의 한 달 동안을 생업 이외에 다른 일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오로지 이 시리즈를 파느라 다 투자해야 했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를 시작으로 텐센트 드라마 시리즈 시청, 그리고 원작 소설 독서까지...이렇게 길게 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는데 인연이라는 게 이런가 봅니다. 3부작 두 번.. 2024. 6. 19.
사기를 당하는 건 안타깝지만 사기 당한 피해자도 책임이 없지 않다 동영상을 본 구독자 분이 질문한 내용을 보고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것 같아서 질문에 대한 답변 겸 영상 제작 이유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있다’입니다. 동영상에서 사기를 피하는 방법으로 나열한 것들은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빚잔치를 하고 난 후 도대체 왜 사기를 당했는지에 대한 원인을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얻은 결론을 기반으로 만들었습니다. 사기를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사기를 당한 사람이 바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뻔한 수법에 넘어갈 수 있느냐는 질문과 함께 말이죠.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립니다. 바보라서 사기를 당하는 게 아닙니다. 욕심과 다른 이유들로 눈이 가려지는 바람에 평소처럼 생각할 수 없어서 사기를 당하는 겁니다. 제 경험을 소환.. 2024. 6. 13.
시간여행으로 잃어버린 꿈을 찾고자 하는 농구만화 <세컨드 브레이크> 시간여행 + 농구 드라마나 영화에서 타임 슬립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만들 때 흔히 묻는 질문이 있다. “만약 네가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고 한다면 다시 해보고 싶은 일이 있느냐?”는 것이다. 그에 대한 대답은 당연히 Yes다. 누군들 안 그렇겠는가? 농구만화 역시 다르지 않다. 주인공 은 어찌된 영문인지는 모르지만 우연히 시간여행에 휘말리게 되어 과거로 돌아간다. 평생 동안 마음에 품고 있던, 이루지 못한 꿈을 간직하고 있던 주인공은 다시 한 번 도전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다. 작가 : 이나키 토모히로권수 ; 4권 완결미래가 창창했던 농구 꿈나무의 좌절 만화의 주인공 코미네 노조미는 중학교 시절 농구 유망주로 통했지만 내심으로는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중학교 선수 시절 같.. 202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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