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651 [iQiyi영화] 스토리도, 그래픽도 평가하기 민망한 망작, <사구도생 ; Escape of Shark> 장르:재난,어드벤처,액션 제작국 : 중국 상영시간 : 66분 등급 : 13세 가 이 모든 사태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책임져야 한다. 그가 1975년 그 많은 영화 소재 중에 백상어를 영화 주인공으로 선택하는 바람에 ‘제 2의 죠스 신드롬’을 꿈꾸며 상어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의 뒤를 잇는 영화 중에서 스필버그의 발끝이라도 따라가는 작품들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킬링타임용으로도 쓸 데가 없는 영화들이 많다. iQiyi에서 개봉한 중국 영화 은 아마도 지금까지 본 상어 소재 영화 중에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영화는 스토리는 기형적인 구조를 취하더라도 눈에 보이는 CG에만 막대한 돈을 들이고 있는 중국 영화의 양극화 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봐도.. 2021. 8. 18. 택배기사가 된 전직 용병의 화려한 말빨과 유머 감각이 폭발하는 말빨 액션, <침입자들> 지은이 정혁용 펴낸이 김선식 펴낸곳 다산북스 펴낸일 2020.03.19. 정혁용 작가의 작품은 처음이다. 70%는 책 제목에 이끌려서 골랐다. 침입자라. 도대체 어디를 침입한다는 건가. 시작을 보면 주인공의 과거는 심상치 않은데. 주인공 K는 과거를 캘 수 없는 전직 용병이다. 무슨 곡절이 있는지 과거를 잊고 택배기사로 평범하게 살려 한다. 다른 용병소설이라면 과거 동료들이나 원수가 해묵은 인연을 들고 등장한다. 주인공은 인생을 새로 산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수긍하고 제 모습으로 돌아간다. 이 작품은 전혀 다르다. 주인공 K의 과거가 이따금 인용되지만 단편적이다. 단지 엄청난 과거일 것이라는 암시만 할 뿐이다. K는 말을 아낀다. 직장에서의 별명이 ‘돌부처’일 정도다. 타인이 내 일에 상관하지 않는 한.. 2021. 8. 12. [최신 개봉 영화] ‘더’ 잔혹하고, ‘더’ 복잡하고, ‘더’ 골 때리는 장면을 연출하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장르 : 액션, 모험, 판타지, 미스터리, SF 제작국 : 미국 상영시간 : 132분 개봉 : 2021.08.04. 감독 : 제임스 건 주연 : 마고 로비, 이드리스 엘바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누적관객 : 218,284명(08.07 기준) ‘제임스 건’다운 속편 만들기 마고 로비로 대표되던 가 ‘The’를 붙이고 돌아왔다. 속편이나 넘버 2를 붙이지 않고 The를 붙인 의미가 있을 것이다. 영화를 보고 짐작건대 제임스 건 감독은 마고 로비가 영화의 상징으로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은 것 같다. 마고 로비가 혼자 영화를 이끌고 가기 보다는 팀의 일원으로서 녹아 있고, 작품의 결을 결정하는 장본인은 본인임을 알리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The는 그래서 동명의 전작과 확실히 선을 긋고자 하는 일종의 자기선언.. 2021. 8. 8. 전투 식량의 선구자, 나폴레옹과 통조림 요즈음은 냉동식품, 가공식품이 발달해서 요리를 못해도 먹고 싶은 음식을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참치나 햄, 꽁치 통조림을 기반으로 다양한 요리도 할 수 있죠. 지금은 이렇게 편리하게 먹는 통조림이 원래는 전쟁터에서 군인들이 먹기 위한 전투식량으로 개발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이 통조림의 발명을 가능하게 했던 인물은 바로 프랑스의 나폴레옹이었습니다. 군인들을 위한 전투식량을 개발하라 1789년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후 성공의 열매를 가져간 이는 민중이 아니라 나폴레옹이었습니다. 제1통령이 된 나폴레옹은 유럽 전역을 정복하려는 야심을 갖죠. 그러기 위해서는 군대를 우선 강화해야 했습니다. 나폴레옹은 유럽을 무대로 전쟁을 치렀는데 병사들이 음식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서 굶주리거나 괴혈병에 걸리.. 2021. 7. 27. 서양과 동양이 맞붙은 최초의 전쟁, 페르시아 전쟁(1, 2차 침공) 페르시아 전쟁은 B.C 492년부터 페르시아가 세 차례나 그리스 연합국가들과 벌인 전쟁입니다. 당대 최대의 제국 페르시아는 최초로 오리엔트 문명권을 통일한 나라로 지금으로 치면 미국이나 마찬가지 위상의 나라였지요. 페르시아 입장에서는 그리스 도시국가들이 별 볼 일 없는 시골뜨기처럼 우습게 보여서 시작한 전쟁이었지만 놀랍게도 최후 승자는 그리스였습니다. 병력이나 전력으로 볼때 상대가 되지 않을 것 같았던 그리스는 도대체 어떻게 싸웠길래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걸까요? 1차 페르시아 전쟁의 원인 페르시아는 소아시아 지역의 그리스계 이오니아인들을 정복하고 총독을 부임시켜 다스리게 합니다. 사사건건 총독의 간섭을 받게 되자 밀레투스를 중심으로 반란이 일어나지요. 이때 아테네는 페르시아를 격파하고 전리품을.. 2021. 7. 25. 조선의 조직폭력배, ‘검계(劍契) 사람이 사는 곳이면 어디든 범죄자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들은 세력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조직을 만든다. 조직이 커질수록 사법권도 무시 못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이탈리 아의 마피아, 일본의 야쿠자, 중국의 삼합회가 좋은 예이다. 조선 시대에도 이러한 범죄 조직이 있었다. 검계라는 조직이다. 이들은 강도, 강간, 살인 등 사회를 위협하는 강력범죄들을 100여년이 넘게 저지르면서 조선의 큰 골칫거리가 되었다. 조직원의 신분 검계(劍契)는 숙종 때에 등장했다. 그후 약 120년 간 존재하며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 검계는 원래 향촌에서 장례를 돕기 위해 조직된 향도계에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의 조직원은 주로 조선의 신분 제도에 불만이 많던 사람들이다. 서얼이나 중인 등으로 출세의 한계를 가졌던.. 2021. 7. 22. <테스 형의 비수 같은 말 한 마디 – 너 자신을 알라> 나훈아의 노래 ‘테스 형’을 들으며 소크라테스를 떠올립니다. 우리에겐 산파술과 ‘너 자신을 알라’는 명언으로 기억되는 철학자죠. 나이 먹을수록 테스 형의 한 마디가 얼마나 엄청난지 깨닫습니다. 꽤나 오래 살았는데도 여전히 나 자신을 모를 때가 있으니 말이죠. ‘너 자신을 알라’는 조언은 참으로 실행하기 어려운 명제입니다. 하지만 현명하게, 후회 없이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과제죠. 특히 어린 친구들은 이 말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인생이란 게 지나고 나면 별 게 없어요. 정말로 가치 있는 말들은 우리 주변에 널려 있습니다. ‘나 자신을 아는 것’은 모든 일을 하기 전의 출발점을 알려줍니다. 나 자신을 모르면 나중에 가서 후회를 하기 십상이에요.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 2021. 7. 8. 우리가 철학을 멀리 하게 된 이유 ‘철학’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저는 지금에 와서는 철학이 다른 어떤 학문보다 소중하다고 느끼지만 청소년이나 젊은 층의 독자라면 어려운 철학 이론만 늘어놓을 뿐 정작 먹고 사는 데에는 아무 쓸모없는 무익한 학문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사실 아주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도 젊을 때는 정확하게 똑같이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철학은 무용한 학문이 아니에요. 인생을 보람 있게, 즐겁게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할 학문이죠. 학문이라기보다 가치관이라고나 해야 할까요? 철학이 어렵고 쓸모없다고 느끼게 만든 이유는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어요. 일단 철학 이론이 너무 어려워요. 그리스 철학부터 중세 철학, 그리고 현대 철학까지의 역사만 생각해도 벌써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는 게 사실이니까요. 그 많은.. 2021. 6. 6. 프레젠테이션이 어려운 두 번째 이유 - 종합예술 무대공포증이 발표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어려움이라면 프레젠테이션에 포함된 다양한 작업 과정은 사고 능력과 다양한 스킬을 갖추어야 해결할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을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프레젠테이션을 ‘발표’와 ‘말하기’로 국한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이 생각하는 프레젠테이션이란 ‘스피치’와 동의어다. 엄청난 착각이다. 프레젠테이션은 스피치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기획, 자료 조사, 데이터 분석, 글쓰기, 디자인, 스피치, 연기, 소통 능력, 세일즈 능력 등이 필요하다. 이 정도면 가히 종합예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에서 열거한 능력들은 한 가지만 해도 쉽게 통달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그래서 규모가 있는 프레젠테이션은 대부분 프레젠터 혼자 진행하지 않는다. TF팀을 구성해서 맡은 분야를 완성.. 2021. 4. 28.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7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