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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길 포기한 양아치 쉐이들, 지구를 떠나거라 사람을 인간이라고도 한다. 사람을 인간(人間)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려면 단어 자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인간(人間)을 문자 그대로 직역하면 ‘사람 사이’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고, 무리와 함께 살아야 비로소 인간이 된다는 의미다. 혼자라면 모르되, 사람들이 모여 살면 으레 갈등과 충돌이 생긴다. 무리의 공동 이익을 무시하고, 제 이익을 먼저 챙기려는 양아치들 때문이다. 이들을 규제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게 법이다. 공동 이익을 먼저 챙기는 마음만 있다면 법도 필요하지 않다는 뜻이다. 물 흐리는 미꾸라지 쉐이들 양아치들의 특징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나만 아니면 돼’이다. 이들은 남이야 불편을 겪건 말건 본인이 편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불편을 겪는 건 아랑곳하지 않는다. 주차선을 맞추기 위해 왔다갔.. 2021. 3. 22.
인생이 뜻대로 안 되고, 포기하고 싶을 때 들으면 좋은 곡, <Eye of the Tiger> 가수는 노래대로 산다? 언제부터인가 가수는 자기가 부른 노래처럼 살다 간다는 이야기가 있다. 터무니없다고 치부하기엔 좀 그런 것이 제 노래처럼 운명을 달리한 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인물로 국내에서는 가수 김광석이나 김정호를 들 수 있겠고, 해외에서는 를 부르고 급사한 조지 마이클을 들 수 있겠다. 이들은 안 좋은 의미에서 노래처럼 된 사례지만, 노래 덕분에 인생 역전에 성공한 경우도 있다. 영화 의 주제가인 를 부른 밴드 서바이버가 그 예다. 권투 영화 의 주제가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탈론(Sylvester Stallone)은 그 자신이 영화 같은 인생역전의 주인공이다. 영화 의 시나리오를 쓰고, 자신이 주연할 것을 조건으로 제작에 들어가 단번에 헐리우드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시리즈를 제작.. 2021. 3. 21.
어떻게 내 인생의 주인이 될 것인가? 10대까지 잘 배우고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하는 이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기질과 태어난 후 오랜 시간 익힌 습관으로 생각과 행동의 특성이 형성된다. 유전적인 요소도 중요하지만 후천적으로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의미다. 특히 가치관이나 습관은 대부분 10대 후반이면 완성되고, 그 다음에는 자신만의 가치관과 고집이 들어서므로 누가 뭐라건 거의 바뀌지 않는다. 10대 시절까지 올바른 습관과 가치관을 갖도록 부모나 손위 형제자매들이 각별히 관심을 갖고 가르쳐야 하는 이유다. 드물게 인생역전하는 경우 아, 물론 10대 이후에도 인생에 대한 태도와 관점을 180도 바꾸고 완전히 사람이 달라지는 경우도 간혹 있다. 확률로 따지면 1,000명 중 한 명 있을까 말까? 거의 없다는 거다. 그도 그럴 것이 달.. 2021. 3. 20.
성과지상주의 사회에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질문, <더 레이서> 장르 : 드라마 제작국 : 벨기에 상영시간 : 97분 개봉 : 2021.02.24. 감독 :키에론 J. 월쉬 주연 : 루이스 탈페 등급 : 15세 관람가 누적관객 : 12,079명(03.18 기준) 공정한 경쟁이란 없다 시장에서의 경쟁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누구는 자본력이 뛰어나고, 누구는 체력이 뛰어나며, 누구는 머리가 좋고, 누구는 학벌과 네트워크가 끝내준다. 가진 게 두 주먹밖에 없다면 망하기 십상이다. 불공평하다고 불평해봐야 돌아오는 건 없다. 세상은 원래 그런 곳이니까. 내가 가진 걸 최대한 이용해 베팅에 뛰어드는 수밖에. 그런데 내가 가진 것을 최대한 활용해도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속임수가 존재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레이서의 꿈, 투르 드 프랑스(le Tour de France) 투르 .. 2021. 3. 19.
변치 않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인드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대중 감각의 블랙 유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110분 개봉 : 2020.10.21. 감독 : 이종필 주연 : 고아성, 이솜 등급 : 12세 관람가 그대는 과연 차별에서 자유로운가 차별받아 본 경험이 있는가?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할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인간은 상대적이기에 나보다 더 능력이나 재산 등에서 우위에 있는 이를 만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상한 일이지만 차별 받을 때의 더러운 기분을 잘 알면서도 다른 사람을 차별한다. 사장 앞에서는 지문이 지워질 정도로 손바닥을 비비면서도, 하청업체 사장들을 쥐잡듯이 잡고, 손바닥만한 아파트에 사는 주제에 경비원을 타박하고, 주변의 임대아파트 주민들을 거지 보듯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차별을 받기 싫으면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 이게 먼저다. 이 영화는 능력과 상관없이 고.. 2021. 3. 18.
대한민국 무협계의 새 역사를 쓰는 장편무협, 용대운의 <군림천하> 21세기 한국 무협을 대표하는 작품 국내 무협이 오랜 암흑기를 헤치고 잠시나마 찬란한 전성기를 구가할 무렵, 선두에 섰던 작가가 있다. 그 이전의 무협과 대비되는 신무협의 리더로 많은 독자들의 열화같은 지지를 받으며 등장한 그는 용대운이다.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흥행에 성공하면서 불모지로 변해가던 국내 무협 시장의 숨통을 틔워주었다. 그런 그가 혼신의 힘을 다해 인생 역작으로 쓰고 있는 작품이 있으니 바로 다. 무협소설로는 보기 드물게 장기연재를 이어오고 있는 중이다. 2000년 3월부터 스포츠투데이에서 연재를 했으니 햇수로 20년을 넘었다. 현재 35권이 나온 상태인데 다음권이 완결이라는 소문이 있다. 슬슬 끝낼 때가 되긴 했다. 몰락한 구대 문파의 부활 용대운은 특이하게도 자신의 대표작 주제를 구대문.. 2021. 3. 17.
배경을 현대의 강남으로 바꾼 무협지, <맹수의 도시> 장르 : 현대 판타지 소설 저자 : 동은 출판 : 뿔 미디어 출판일 : 2014.01.09. 읽는 순간에는 시원한 킬링타임용 현대 판타지 현대 판타지 소설 를 읽었다. 좀처럼 안 읽는 장르인데 제목에 혹해 손을 댔다. 우연히 사건에 휘말려 동생과 어머니를 잃고 그 분노를 못 이겨 사고를 친 후 장기복역한 주인공이 조폭 두목이 되어 대한민국의 최고 기득권 세력과 전쟁을 벌인다는 줄거리다. 현대 서울의 강남을 배경으로 삼는 책이 왜 판타지 소설로 구분됐는지 궁금했는데 본문을 보면 이유를 알게 된다. 이 책의 강점이라면 읽는 순간에는 아주 통쾌한 대리만족을 주는 킬링타임용 소설이라는 것이다. 독자들은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 최악의 인간말종들을 처벌하며 현실에서는 절대로 할수 없는 짜릿한 영웅이 된다. 영화로 .. 2021. 3. 16.
명배우들이 그려내는,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 스코어 > 장르 : 범죄, 드라마 제작국 : 미국 상영시간 : 124분 개봉 : 2001.11.09. 감독 : 프랭크 오즈 주연 : 로버트 드 니로, 에드워드 노튼 등급 : 15세 관람가 명배우들의 연기는 언제나 즐겁다 호화찬란한 대작 영화도 아닌데 캐스팅이 너무 화려한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명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의 말론 브란도, 의 로버트 드 니로, 의 에드워드 노튼이 한자리에 모이다니 눈이 호강한다.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나다. 드니로와 말론 브란도는 제집 안방처럼 편안하게 연기를 해서 오히려 연기를 잘 하는지 모를 정도고, 에드워드 노튼은 혈기왕성한 청년으로 장애인을 가장해서 취업을 한 후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감쪽같이 속인다. 다시 한 번 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오래간만의 클래식 금고털이 범죄 영화.. 2021. 3. 15.
<독서가 미래의 무기가 되는 이유> 달라진 풍속도 전철이나 버스를 타면 공통적인 모습이 보인다. 모든 승객들이 한결같이 스마트폰에 시선이 고정돼 있다. 그들이 스마트폰으로 하거나 즐기는 콘텐츠도 대부분 같다. SNS, 게임, 드라마나 영화, 스포츠 시청이다. 10년 전에는 책을 보는 사람들도 꽤나 있었는데 지금은 책 읽는 이를 찾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이렇게 사람들의 시선과 시간을 독점하고 있는 스마트폰, 과연 문명의 이기일까? 나는 반대라고 생각한다. 스마트폰에 시간을 쓰면 쓸수록 당신은 점점 더 도달하길 원하는 목표 지점에서 멀어져 갈 것이다. 스마트폰 시대의 문제점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스마트폰의 해악은 ‘주의력 결핍’이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대부분의 콘텐츠가 동영상이기 때문이다. 작은 화면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동영상은 소유.. 2021.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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