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다 부질없는 것, 인생의 궁극적인 의미를 노래하다, <Dust in the Wind>
당신의 인생노래는 어떤 곡인가? 노래를 자주 듣는 편이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팝, 올드팝, 댄스뮤직, 클래식, 트로트, 가요, 록, 영화음악 등등 닥치는 대로 듣는다. 특별히 좋아하는 장르는 없지만 장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듣는 곡은 달라지는 편이다. 운전할 때에는 빠른 템포의 팝이나 아이돌 노래를 듣는다. 운전이 거칠어지거나 빨라지는 단점은 있지만 스트레스 해소엔 그만이다. 일하거나 공부할 땐 클래식을 듣는다. 울적하거나 기분이 안 좋으면 트로트를 듣는다. 그런데 아무 때나 갑자기 바로 ‘그’ 노래를 듣고 싶을 때가 있다. 흔히 말하는 인생곡이다. 이 노래들은 언제 어느 때 들어도 항상 같은 느낌을 전달한다. 무의식 중에도 전율하게 되는 그 노래 ‘Dust in the Wind’는 인생팝 중 하..
2021. 3. 31.
장고 끝에 악수 둔다더니, 풍종호의 <경혼기 3부작>
신무협 전성시대를 이끈 용사들 내가 좋아하는 무협작가들이 있다. 국내 무협의 3기, 즉 김광주로 대표되는 1세대, 사마달, 서효원, 야설록 등으로 대표되는 대본소 무협지 이후 새롭게 등장한 신무협 세대의 주역들이다. 용대운, 좌백, 이재일, 풍종호, 한백림 등이 쓴 무협은 확실히 달랐다. 속도감과 글빨, 구성력, 미스터리 등 기존 무협에서 맛볼 수 없는 장르적 쾌감이 존재했다. 그들은 지금 어디에 그들은 지금 한동안 주름잡던 무대에서 사라졌다. 그나마 용대운이 간간히 국내 최장 무협인 연재 소식을 알려올 뿐이다. 절필을 선언했던 좌백은 ‘곳간에 쌀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여전히 두문불출이다. 이재일도 , 이후 잠잠했는데 이 글을 쓰면서 알아보니 카카오에 을 연재 중이라 한다. 그래도 계속 작품을 발표하고 ..
2021.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