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최신영화77

액션 연출에 진심이었던 감독과 배우가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든 <존 윅> 시리즈 ; 인기 폭발의 여섯 가지 이유 개봉을 앞두고 지난 1, 2, 3편을 다시 보았는데 오래 전 볼 때는 보지 못했던 부분들이 눈에 걸린다. 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현하는 관객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보면 최근 ‘액션 영화 연출 트렌드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좀더 쉽게 말하자면 비록 키아누 리브스가 스턴트 없이 90% 이상 액션 연기를 했다고 하지만 어색한 장면도 꽤 눈에 띄고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느리고 어색했다는 것이다. 충분히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존 윅의 액션 장면 연출에 대해 서로 의견이 다른 이유는 편집 방법의 차이 때문이다. 내친 김에 존 윅의 액션이 왜 다른 액션 영화보다 더 좋은지 여섯 가지 이유를 파고들어 보자. 1. 존 윅 시리즈 액션의 중심 ; 권총 제작자가 처음에 이 영화의 주연배우를 팔팔한 2-30대 배.. 2023. 4. 8.
1편에서 판을 깔고, 2편에서 마음먹고 액션을 펼치는 키아누 리브스! 오리지널을 능가하는 액션 폭풍! <존 윅 - 리로드> 장르 : 스릴러, 액션, 범죄 상영시간 : 122분 개봉 : 2017.02.22 감독 : 채드 스타헬스키 출연 : 키아누 리브스, 이안 맥쉐인 등급 : 청불 오리지널보다 더 좋은 보기 드문 속편 은 흥행과 비평가의 평점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성공했다. 로튼토마토 지수는 83%, IMDB의 평점은 7.5점으로 첫 작품치고는 인상적인 결과를 남겼다. 제작비의 4배 이상 수입을 벌어들였으니 속편 제작에 들어간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1편에서 공동 연출이던 데이비드 리치가 2선으로 물러나고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단독 연출을 하게 되었다. 스턴트맨으로 할리우드에 들어선 후 오로지 스턴트만 바라보고 성장한 감독이니만큼 속편의 액션이 오리지널보다 더 나으리라는 건 어쩌면 당연한 예상이었다. 길게 보고 정한 시리즈.. 2023. 4. 7.
멀티버스를 누비는 B급 감성의 히로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장르 : 액션, 코미디 제작국 : 미국 상영시간 : 139분 개봉 : 2022.10.12. 감독 :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주연 : 양자경 등급 : 15세 관람가 누적관객 : 364,244명(03.15 기준) 걸작과 괴작 사이 내 기호에 일치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상한 영화라고 치부할 수는 없지만 괴랄한 건 사실이다. 내용을 온전히, 형식을 완전히 이해하기조차 어렵다. 이런 영화에 열광한 영화팬들이 그렇게 많다는 사실에 그저 경악할 뿐이다. 영화 보는 눈은 아직도 한참 멀었음을 실감한다. 그나마 확실한 건 감독의 연출 능력이 후져서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있음이 분명하다는 사실이다. 내 수준으로는 걸작과 괴작 사이의 작품이라고 평가하는 게 고작이다. 오스카상 7개 부문 수상이라도 제작비가 .. 2023. 3. 16.
중국 SF 영화 못지 않은 빈곤한 상상력을 보여준 마블 시리즈 신작,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장르 : 액션 제작국 : 미국 상영시간 : 124분 개봉 : 2023.02.15. 감독 : 페이튼 리드 주연 :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 등급 : 12세 관람가 누적관객 : 1,487,564명(03.04 기준) 마블도 갈 데까지 갔구나! ‘애정’을 가지고 신작을 보는 마블 팬들과 달리 ‘애증’의 심정으로 마블 신작을 보는 필자로서는 언제나 긍정적인 의견보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앞선다. 그런데 어지간하면 좋게 보아주고 싶어도 마블의 헛발질이 갈수록 심해지는 듯하다. 1세대 어벤저스들이 그나마 쌓아놓은 공적을 신작들이 고스란히 갉아먹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개봉한 는 마블 시리즈의 광팬이라도 화가 날 정도의 만듦새로 기대를 확실하게 저버리고 있다. 양자 세계야? 스타워즈야? 개미 크기 혹은 거인 크기로 변할 .. 2023. 3. 5.
마블리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두드러졌던 어설픈 코미디, <압꾸정> 장르 : 코미디, 드라마 상영시간 : 112분 개봉 : 2022.11.30. 감독 : 임진순 주연 : 마동석, 정경호 등급 : 12세 관람가 배우 이상이 되고 싶은 마동석의 행보 최근 마동석이 역할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연기만 하는 배우가 아니라 영화 제작 전반에 걸쳐 참여를 시도한다. 기획, 제작, 각색, 주연 안 끼는 데가 없다. 배우가 연기만 하라는 법은 없다. 다 잘할 수 있다면 하는 게 맞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마동석을 평가해보자면 시기상조로 보인다. 배우 마동석조차 코미디에서는 물음표가 붙는다. 그런 면에서 은 앞으로의 마동석 행보를 고민하는 데 있어 시금석이 될만한 영화라 할 수 있다. 장점보다 단점이 두드러져 솔직히 말하자. 은 배우 마동석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극명하게.. 2023. 2. 12.
더 섬세해진 화면, 아쉬운 구성, 무거웠던 주제, <장화 신은 고양이 2 끝내주는 모험> 장르 : 애니메이션 제작국 : 미국 상영시간 : 102분 개봉 : 2023.01.04. 감독 : 조엘 크로포드 주연 : 안토니오 반데라스, 셀마 헤이엑 등급 : 전체 관람가 누적관객 : 359,713명(01.10 기준) 장화 신은 고양이가 돌아왔다. 오리지널이 모습을 드러낸 후 11년 만이다. 동화로 무척이나 흥미롭게 접했던 캐릭터이기에 반갑기만 하다. 11년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제목처럼 끝내주는 모험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했다. 일단 장화를 신고 있다는 사실에서부터 이 고양이는 절대로 범상치 않다. ‘푸스’는 처음부터 자신이 세월의 흐름에 무릎을 꿇지 않았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다이나믹하고 유쾌하다. 인생을 신명나게 즐길 줄 안다.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인생의 주.. 2023. 2. 9.
최근 봤던 중국 영화 중 가장 무난했던 구성과 이야기, <문맨(Moon Man)> 장르 : 드라마, 코미디, 판타지 제작국 : 중국 상영시간 : 122분 개봉 : 2023.01.11. 감독 : 장츠위 주연 : 선텅, 마리 등급 : 12세 관람가 ‘중국 영화 치고는’ 수작 정말 오랜만에 중국 영화 중에서 ‘그나마’ 볼만한 영화를 만났다. 지구를 구하기 위해 달에 갔다가 귀환 명령을 듣지 못해서 혼자 달에 남은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이다. CG로만 따진다면 최근 중국영화들보다 낫다고 할 수 없지만 이야기의 퀄리티는 나쁘지 않다. 이 영화는 CG에 집착하다가 스토리 텔링에서 망하는 중국 영화들의 오류에서 벗어나 있다. 그 이유는 이 영화가 조석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삼았기 때문이다.(필자는 원작 웹툰을 보지 않았다) 의 주요 줄거리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소행성의 충돌을 막기 위해 독고월을.. 2023. 1. 29.
성큼 다가온 A.I의 시대, 통제 불가능한 사태에 대한 예고, <메간> 장르 : 공포, 스릴러, 코미디 제작국 : 미국 상영시간 : 102분 개봉 : 2023.01.25. 감독 : 제라드 존스톤 제작 : 앨리슨 윌리암스, 바이올렛 맥그로우 등급 : 15세 관람가 누적관객 : 42,871명(01.26 기준) 제임스 완X 블룸하우스 조합이라면 믿.보.영! 공포영화를 싫어하는 나이지만 언제나 믿보영(믿고 보는 영화)이 있다. 감독이 제임스 완이거나 제작이 블룸하우스일 경우다. 둘다 공포영화 분야에서는 걸출한 작품을 내기로 이름나 있는 브랜드다. 제임스 완은 첫 연출작인 로 대박을 친 후, 지금까지 연출한 작품마다 평균 이상의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다. 블룸하우스야 말하면 입 아플 정도이고. 그런데 이 둘이 만났다? 그러면 무조건 봐야지. A.I 친구가 된 메간 소녀 ‘케이디’는 부.. 2023. 1. 28.
이쯤 되면 연상호 감독의 연출 능력에 의심을 품을 수밖에.... 넷플릭스 SF 영화 <정이> 장르 : SF, 액션 제작국 : 한국 상영시간 : 98분 개봉 : 2023.1.20. 감독 : 연상호 주연 : 김현주, 강수연 연출작마다 널뛰기를 하는 희한한 감독 연상호 감독은 독특하다. 연출하는 작품마다 편차가 크다. 그의 오늘을 있게 만든 대표 흥행작은 단연 이다. 이 작품을 베이스로 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지만 반응은 별로였다. 2017년에는 을 연출했으나 대차게 말아먹었다. 의 감독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졸작이었다. 2021년에는 를 내놓았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연상호 감독의 영화는 뚜껑을 열기까지는 믿음이 가지 않는다. 이번에는 어땠을까. 묵시록 배경의 SF영화 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SF액션영화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많이 사용한 익숙한 설정으로.. 2023. 1. 2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