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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영화92

세상을 뒤로 한 줄 알았는데 관객도 뒤로 했네 ; ; 떡밥만으로도 영화를 만들 수 있다,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 하나, 둘, 셋, 넷.....중요한 것들만 세어 봐도 영화에 등장하는 떡밥이 무려 11개네? 이 정도면 이야기의 개연성을 따질 이유도 없고 괜히 머리 아프게 시나리오 쓸 필요가 있을까? 관객의 궁금증만 자아내는 떡밥만으로도 충분히 영화를 만들 수 있는데? ‘떡밥의 제왕’으로 알고 있던 J.J 에이브람스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샘 에스마일 감독이야말로 J.J 에이브람스 따위는 가볍게 제칠 수 있는 진정한 ‘떡밥의 재앙’ 칭호를 받기 충분하다. 영화 곳곳에 호기심을 자아내는 단서들은 무성하지만 그게 뭔지, 도대체 왜 나오는지 알려주질 않으니 말이다. 어지간하면 내용에 대해 좀더 생각하고 분석하고 싶은데 이번에는 그냥 냅두련다. 왠지 알 수 없는 이 영화의 메시지나 떡밥들의 정체에 대해 고민하면 감독의 노림수.. 2023. 12. 27.
중화주의 만세!! 국뽕 차고도 흘러 넘치는 중국 버전 탑건 ; ‘본 투 플라이’ 장르 : 액션, 드라마 국가 : 중국 개봉 : 2023.11.22 감독 : 유효세 주연 : 이보 러닝타임 : 128분 등급 : 12세이상 돈 되는 건 다 베껴주겠어 중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짝퉁이다. 돈이 되는 것이면 뭐든 베낀다. 심지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것까지 베껴서 내놓는다. 표절이 남발하는 곳은 영화계도 만만치 않다. 중국의 전투기 영화 는 시작 부분만 봐도 할리우드에서 제작한 을 그대로 따라한 흔적이 역력하다. 주인공이 명령을 잘 따르지 않는 반골이며 무모함이 하늘을 찌르는 성격이라는 점도 비슷하다. 단지 배경이 전투기의 조종 능력을 겨루는 탑건 스쿨이 아니라 차세대 전투기 개발 과정이라는 점이 다르다. 재능 넘치지만 반골인 주인공 레이위(왕이보)는 어리지만 실력 있는 파일럿으로 .. 2023. 12. 7.
애니 실사화, 이럴 거면 도대체 뭐하러 하는지? 실망스러웠던 <지겐 다이스케> 장르 : 액션, 범죄 국가 : 일본 상영시간 : 120분 감독 : 하시모토 하지메 주연 : 타마미야 테츠지 의 스핀오프인가? 지겐 다이스케는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다. 루팡, 고에몬과 함께 전 세계를 돌며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극중 역할은 명중률 100%의 저격수로 매그넘 357을 좋아한다. 언제나 중절모로 얼굴을 가리고 있고 과묵한 모습, 늘씬한 체형,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주인공 중 가장 인기가 높다고 한다. 그러니 이 영화가 일종의 스핀오프가 아닌가 생각하는 건 당연하다. 제작자도 은근히 그런 기대를 노린 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전혀 다르다. 오리지널 캐릭터의 모습은 거의 사라지고 방황하고 갈등하는 인간적인 모습의 지겐 다이스케가 있을 뿐이다. 내면이 고장난 총잡이 영화가 시작되.. 2023. 11. 4.
뒤로 갈수록 장르적 흥미를 상실하는 저격수 체포 액션 영화, 쉐일린 우들리의 ‘투 캐치 어 킬러’ 장르 : 액션/범죄/미스터리/스릴러 국가 : 미국 제작 : 2023 상영시간 : 119분 감독 : 데미안 스지프론 주연 : 쉐일린 우들리 신원미상의 저격수를 잡아라! 이 영화처럼 제목을 직관적으로 짓는 경우를 본 적이 거의 없다. 투 캐치 어 킬러(To catch a killer)라니. 이 영화가 어떤 줄거리를 갖고 있는지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다. ‘다수의 군중을 무차별로 사살한 저격수를 잡기 위해 FBI와 경찰이 수사를 벌이는 영화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미는 신년 파티를 신나게 즐기고 있는 젊은이들을 저격수가 난사하여 살상하는 오프닝 시퀀스다. 죽어 넘어진 시신을 피해 혹시나 총알에 맞을까 도망치는 생존자들과 현장에 출동한 경찰, FBI들이 어울리면서 이야기에 기대감을 준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재.. 2023. 9. 7.
전쟁물로는 예산이 딸리고, 드라마로 하려니 연기가 딸리네, ‘워호스 원 Warhorse One’ 장르 : 액션, 전쟁, 드라마 제작국 : 미국 상영시간 : 126분 감독 : 윌리엄 카우프만, 자니 스트롱 주연 : 자니 스트롱 등급 : 15세 이상 사지에서 발견한 희망에 의지한 귀환 포스터만 봐도 이 영화가 뭘 말하려는지 감이 온다. 그동안 많은 영화에서 다루어 온 소재다. 적지에 고립된 특수부대원의 생환기. 소재가 고정이고 그동안 많이 본 것이라면 승부는 연출에 달려 있다. 똑같은 재료를 가지고 어떻게 다른 맛을 낼 것인가. 감독은 ‘소녀가 주는 희망’이라는 감미료를 선택했다. 예산의 제한도 분명한 시점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나 결과적으로는 헛발질을 한 셈이 되고 말았다. 외톨이가 된 씰 대원과 고아가 된 소녀 대원들을 이끌고 선교사 가족 구출 작전에 나선 미르코는 타고 있던 헬기가 적의 R.. 2023. 8. 11.
넷플릭스 최신영화. 역주행으로 1편 다시 보고 정주행!! 크리스 헴스워스의 익스트랙션(Extraction) 2 ; 끝장나고 현란한 액션, 빈곤한 Story 장르 : 액션, 스릴러 국가 : 미국 상영시간 : 123분 공개 : 2023.06.16. 감독 : 샘 하그레이브 주연 : 크리스 햄스워스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이래서 속편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니까? 2가 방영되었다. 3년만이다. 넷플릭스 액션 영화 중 괄목할만한 수준과 재미를 보장했던 이 작품은 속편에서 무엇을 보여줄 것이고 어떤 점에서 새로움을 선사할 것인가 궁금해진다. 관객이 원하는 액션 영화가 선사할 재미 요소를 1편이 다 보여주었기에 궁금증은 더해간다. 기존의 출연진과 이야기 맥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건 어렵다. 영화 관계자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오리지널이 성공한 속편이 말아먹는 이유도 바로 이때문이다. 선물보따리를 풀어보니 감독과 제작진은 액션에 몰빵했다. 이.. 2023. 6. 18.
추천 넷플릭스 영화. 2편 보기 전에 다시 보는 익스트랙션(Extraction) ; 역시! 형만한 아우 없더라! 장르 : 액션, 드라마 국가 : 미국 상영시간 : 116분 공개 : 2020.04.24. 감독 : 샘 하그레이브 주연 : 크리스 햄스워스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다시 보니 오리지널이 더 낫네? 2편을 보면서 ‘오? 1편보다 더 잘 만들었네?’라고 생각했다. 생각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1편을 역주행했다. 아니었다. 2년이라는 세월 동안 1편을 망각한 탓이다. 역시 형이 더 낫다. 1편을 고려하지 않고 2편을 생각하면 못 만든 작품은 아니지만 비교를 굳이 해보자면 1편의 완성도가 훨씬 낫다. 이야기의 짜임새, 캐릭터의 사용, 흥미요소의 구성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이다. 사실 이러한 어려움은 1편의 성공 후에 제작이 결정되는 모든 속편이 감당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문제이니 불평하기도 그렇다. 죽음을 찾아다.. 2023. 6. 18.
가장 큰 단점이 모든 자잘한 장점을 지워버린 SF 로봇영화 ;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장르 : 액션/SF 국가 : 미국 개봉 : 2023.06.06 상영시간 : 127분 감독 :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주연 : 안토니 라모스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첫 끗발이 개끗발이라더니! 여러 가지 단점도 있지만 마이클 베이 감독의 장점은 확실하다. 액션 연출 분야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임은 인정해야 한다. 그의 필모그래피 중에서 최고를 꼽는다면 단연 일 것이다. 실사 영화에서는 절대로 구현할 수 없다는 선입견을 깨고 변신거대로봇 영화를 완벽하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충격적인 등장의 여파는 오래가지 않았다. 언제부터인가 시리즈는 부진한 흥행 기록과 함께 간신히 연명만 하고 있었다. 처음에 안타를 치고 계속 진루타를 쳐야 했는데 첫타석에서 만루홈런을 치는 바람에 기대치가 너무 커진 것이 독.. 2023. 6. 12.
구성은 마음에 드는데 단점이 장점을 지워버리고 마는,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의 강력한 최면 ; ‘힙노틱(Hypnotic)’ 장르: 액션, 스릴러, 미스터리 국가: 미국 상영시간: 92분 개봉 : 2023.05.12.(북미) 감독 : 로버트 로드리게즈 주연 : 벤 에플렉 등급 : 15세 이상 로버트 로드리게스 버전 ? 는 충격적이었다. 영화가 어디로 갈지,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 짐작이 가지 않았다. 두 번 정도 보고 나서야 비로소 이해를 할 수 있었다. 기억이 흐려진 지금은 다시 봐도 이해를 할 수 없을 것 같다. 로버트 로드리게스의 은 소재는 다르지만 를 닮았다. 가 단기기억상실증을 소재로 한 것에 비해 은 최면술을 소재로 한다. 지금은 존재감이 희미해지긴 했지만 역시 ‘로버트 로드리게스’라는 탄성이 나올 법하다. 다만 이 영화의 처음이자 끝인 최면술을 용납할 수 없다면 영화에 대한 평가는 박해질 수밖에 없다. 딸이 납치된 ..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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