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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영화77

아! 옛날이여... 할리우드를 한때 주름잡았던 명감독의 액션 스릴러, <브릭 레이어> 장르 : 액션, 어드벤처, 스릴러 감독 : 레니 할린 주연 : 에런 엑하트 러닝타임 : 110분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레니 할린을 아십니까? 레니 할린이라는 이름을 알고 있다면 최소 중장년층일 것이다. 레니 할린은 1980-1990년대에 액션 영화로 할리우드를 주름잡았던 감독이다. 대표작은 , , , , 등이다. 시원하고 화끈한 액션을 연출하며 할리우드 스타들을 동원한 블록버스터로 흥행도 나쁘지 않았다. 한동안 할리우드 감독 리스트에는 보이지 않던 그가 오랜만에 중견배우 에런 엑하트를 내세워 연출한 액션 스릴러가 이다. 전직 FBI 요원 출신 노아 보이드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전직 CIA 요원이 배신한 동료를 찾아 음모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CIA에 의한, CIA를 위한, CIA의 공작 전.. 2024. 1. 12.
전쟁영웅이 아닌, 나약한 인간으로서의 면모를 강조한 리들리 스콧의 영화, <나폴레옹> 장르 : 전쟁, 드라마 개봉 : 2023.12.06.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58분 감독 : 리들리 스콧 주연 : 호아킨 피닉스 등급 : 15세 관람가 영국 감독이 그려낸 나폴레옹이라니 예로부터 영국과 프랑스는 앙숙지간이다. 우리와 일본이 그랬던 것처럼. 중세와 왕위를 둘러싼 다툼이 있었고, 식민주의 시대에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아메리카 대륙을 놓고 치열하게 싸웠다. 오랜 동안 두 나라 사이에 축적된 앙금이 쉽게 사라질 수는 없을 터이다. 우리나라에서 영웅시되는 영웅을 상대국에서 다루는 영화를 만든다면 어떤 기분일까? 일본의 토요토미 히데요시를 한국에서 공과 과를 공정하게 적용하여 객관적으로 그릴 수 있을까? 영국 감독이 그려내는 프랑스 영웅 영화에 음모론이 거론되는 이유는 충분히 타당하다. 탁월하.. 2024. 1. 11.
오일 머니를 위해 인디언을 살해하는 백인들의 욕망과 파멸을 그린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대작 플라워 킬링 문(Killers of the Flower Moon) 역시 한 번 마스터는 영원한 마스터이고, 클래스는 어디 안 갑니다. 으로 가슴에 붉은 인장을 쾅! 찍고 떠났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미국 역사의 오점으로 남은 백인들의 인디언 학살 실화를 고발하는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은 1920년대 오클라호마 페어팩스에서 오일 머니를 가로채기 위해 오세이지 족을 살해한 백인들과 이를 수사하는 FBI요원들의 실화를 조명합니다. 아메리카의 선주민으로서 죽을 고생을 하던 유럽 이주민들을 살려줬더니 은혜를 원수로 갚는 꼴이군요.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는 로버트 드니로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다시 만나서 원투 펀치로 활약합니다. 로버트 드니로의 연기야 말할 것도 없고 단연 눈에 띄는 배우는 디카프리오입니다. 운만 좀 따라준다면 에 이어 두 번째 .. 2024. 1. 4.
세상을 뒤로 한 줄 알았는데 관객도 뒤로 했네 ; ; 떡밥만으로도 영화를 만들 수 있다,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 하나, 둘, 셋, 넷.....중요한 것들만 세어 봐도 영화에 등장하는 떡밥이 무려 11개네? 이 정도면 이야기의 개연성을 따질 이유도 없고 괜히 머리 아프게 시나리오 쓸 필요가 있을까? 관객의 궁금증만 자아내는 떡밥만으로도 충분히 영화를 만들 수 있는데? ‘떡밥의 제왕’으로 알고 있던 J.J 에이브람스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샘 에스마일 감독이야말로 J.J 에이브람스 따위는 가볍게 제칠 수 있는 진정한 ‘떡밥의 재앙’ 칭호를 받기 충분하다. 영화 곳곳에 호기심을 자아내는 단서들은 무성하지만 그게 뭔지, 도대체 왜 나오는지 알려주질 않으니 말이다. 어지간하면 내용에 대해 좀더 생각하고 분석하고 싶은데 이번에는 그냥 냅두련다. 왠지 알 수 없는 이 영화의 메시지나 떡밥들의 정체에 대해 고민하면 감독의 노림수.. 2023. 12. 27.
중화주의 만세!! 국뽕 차고도 흘러 넘치는 중국 버전 탑건 ; ‘본 투 플라이’ 장르 : 액션, 드라마 국가 : 중국 개봉 : 2023.11.22 감독 : 유효세 주연 : 이보 러닝타임 : 128분 등급 : 12세이상 돈 되는 건 다 베껴주겠어 중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짝퉁이다. 돈이 되는 것이면 뭐든 베낀다. 심지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것까지 베껴서 내놓는다. 표절이 남발하는 곳은 영화계도 만만치 않다. 중국의 전투기 영화 는 시작 부분만 봐도 할리우드에서 제작한 을 그대로 따라한 흔적이 역력하다. 주인공이 명령을 잘 따르지 않는 반골이며 무모함이 하늘을 찌르는 성격이라는 점도 비슷하다. 단지 배경이 전투기의 조종 능력을 겨루는 탑건 스쿨이 아니라 차세대 전투기 개발 과정이라는 점이 다르다. 재능 넘치지만 반골인 주인공 레이위(왕이보)는 어리지만 실력 있는 파일럿으로 .. 2023. 12. 7.
애니 실사화, 이럴 거면 도대체 뭐하러 하는지? 실망스러웠던 <지겐 다이스케> 장르 : 액션, 범죄 국가 : 일본 상영시간 : 120분 감독 : 하시모토 하지메 주연 : 타마미야 테츠지 의 스핀오프인가? 지겐 다이스케는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다. 루팡, 고에몬과 함께 전 세계를 돌며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극중 역할은 명중률 100%의 저격수로 매그넘 357을 좋아한다. 언제나 중절모로 얼굴을 가리고 있고 과묵한 모습, 늘씬한 체형,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주인공 중 가장 인기가 높다고 한다. 그러니 이 영화가 일종의 스핀오프가 아닌가 생각하는 건 당연하다. 제작자도 은근히 그런 기대를 노린 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전혀 다르다. 오리지널 캐릭터의 모습은 거의 사라지고 방황하고 갈등하는 인간적인 모습의 지겐 다이스케가 있을 뿐이다. 내면이 고장난 총잡이 영화가 시작되.. 2023. 11. 4.
뒤로 갈수록 장르적 흥미를 상실하는 저격수 체포 액션 영화, 쉐일린 우들리의 ‘투 캐치 어 킬러’ 장르 : 액션/범죄/미스터리/스릴러 국가 : 미국 제작 : 2023 상영시간 : 119분 감독 : 데미안 스지프론 주연 : 쉐일린 우들리 신원미상의 저격수를 잡아라! 이 영화처럼 제목을 직관적으로 짓는 경우를 본 적이 거의 없다. 투 캐치 어 킬러(To catch a killer)라니. 이 영화가 어떤 줄거리를 갖고 있는지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다. ‘다수의 군중을 무차별로 사살한 저격수를 잡기 위해 FBI와 경찰이 수사를 벌이는 영화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미는 신년 파티를 신나게 즐기고 있는 젊은이들을 저격수가 난사하여 살상하는 오프닝 시퀀스다. 죽어 넘어진 시신을 피해 혹시나 총알에 맞을까 도망치는 생존자들과 현장에 출동한 경찰, FBI들이 어울리면서 이야기에 기대감을 준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재.. 2023. 9. 7.
전쟁물로는 예산이 딸리고, 드라마로 하려니 연기가 딸리네, ‘워호스 원 Warhorse One’ 장르 : 액션, 전쟁, 드라마 제작국 : 미국 상영시간 : 126분 감독 : 윌리엄 카우프만, 자니 스트롱 주연 : 자니 스트롱 등급 : 15세 이상 사지에서 발견한 희망에 의지한 귀환 포스터만 봐도 이 영화가 뭘 말하려는지 감이 온다. 그동안 많은 영화에서 다루어 온 소재다. 적지에 고립된 특수부대원의 생환기. 소재가 고정이고 그동안 많이 본 것이라면 승부는 연출에 달려 있다. 똑같은 재료를 가지고 어떻게 다른 맛을 낼 것인가. 감독은 ‘소녀가 주는 희망’이라는 감미료를 선택했다. 예산의 제한도 분명한 시점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나 결과적으로는 헛발질을 한 셈이 되고 말았다. 외톨이가 된 씰 대원과 고아가 된 소녀 대원들을 이끌고 선교사 가족 구출 작전에 나선 미르코는 타고 있던 헬기가 적의 R.. 2023. 8. 11.
넷플릭스 최신영화. 역주행으로 1편 다시 보고 정주행!! 크리스 헴스워스의 익스트랙션(Extraction) 2 ; 끝장나고 현란한 액션, 빈곤한 Story 장르 : 액션, 스릴러 국가 : 미국 상영시간 : 123분 공개 : 2023.06.16. 감독 : 샘 하그레이브 주연 : 크리스 햄스워스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이래서 속편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니까? 2가 방영되었다. 3년만이다. 넷플릭스 액션 영화 중 괄목할만한 수준과 재미를 보장했던 이 작품은 속편에서 무엇을 보여줄 것이고 어떤 점에서 새로움을 선사할 것인가 궁금해진다. 관객이 원하는 액션 영화가 선사할 재미 요소를 1편이 다 보여주었기에 궁금증은 더해간다. 기존의 출연진과 이야기 맥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건 어렵다. 영화 관계자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오리지널이 성공한 속편이 말아먹는 이유도 바로 이때문이다. 선물보따리를 풀어보니 감독과 제작진은 액션에 몰빵했다. 이.. 2023.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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