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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북56

시리즈의 명성에 먹칠하는 망작,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 장르 : 액션, 공포 주연 : 독일, 캐나다, 미국 상영시간 : 107분 개봉 : 2022.01.19. 감독 : 요하네스 로버츠 주연 : 카야 스코델라리오,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이럴 거면 굳이 리부트를? 캡콤 사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 시리즈는 무려 20년 동안이나 제작되었다. 밀라 요요비치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만 해도 7편이다. 편차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평균 이상의 재미를 선보인 바 있다. 영화뿐 아니라 애니메이션으로도 여러 편 제작된,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서는 최장 시리즈가 아닌가 싶다. 워낙 명성이 탁월하고 재미 요소가 많기에 리부트 시도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 예상한다. 그런데 독일, 캐나다, 미국 3국이 합작한 이번 작품은 영 아니다. 도무지 제작 포인트를 찾지 못하겠다. 이럴.. 2022. 7. 22.
도대체 어디서 웃어야 할지....엉성한 만듦새로 실망스러웠던 코미디(?), <핸썸> 장르 : 코미디 상영시간 : 94분 개봉 : 2022.07.13. 감독 : 김동욱 주연 : 신현준, 박솔미 등급 : 12세 관람가 신현준이 코미디를? 오랜만에 신현준이 영화로 복귀한다고 해서 궁금했다. 그런데 코미디를 복귀작으로 선택했다? 무리가 아닐까. 그가 한때 코미디로 인기를 얻은 건 사실이지만 그의 선 굵은 외모와 체격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장르는 액션이 아닐까 싶은데 말이다. 누구나 코미디를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코미디의 맛을 살릴 수 있는 건 아니다. 특히 시나리오가 받쳐주지 못할 경우에는 더 그렇다.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선 게 사실이다. 나르시시즘에 걸린 형사 강력계 형사 노미남(신현준)은 착하고 순한 성격이지만 얼굴은 조폭보다 더 조폭처럼 생겨서 고민이다. 함께 술을 먹은 후배 형사가 .. 2022. 7. 21.
도전의 의도는 좋았지만 미흡했던 반전과 연출, <앵커> 장르 : 스릴러 제작국 : 한국 상영시간 : 111분 개봉 : 2022.04.20. 감독 : 정지연 주연 : 천우희 등급 : 15세 관람가 해리성 장애로 영화를 만든다고? 용기는 가상하지만... 정신병 중에 해리성 장애(Dissociative Disorder)가 있다. 한 사람 안에 둘 또는 그 이상의 각기 다른 정체감이나 인격 상태가 존재하는 상태다. 눈치 빠른 사람은 알아챘겠지만 이 질병의 상태는 영화나 소설의 소재로 딱이다. 당연하게도 해리성 장애를 소재로 한 영화는 많다. 리처드 기어와 에드워드 노튼이 주연한 는 선구적인 영화고 최근 영화로는 제임스 맥어보이가 주연한 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전작들이 있음에도 같은 소재를 이용해서 영화를 만들고자 한 용기는 인정한다. 다만 결과는 기대에 미.. 2022. 7. 20.
2022 NBA 우승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배우는 조직 경영 지금까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중소기업 대표들은 회사를 키우는 문제와 인재 양성에 대해 늘 고민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서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하기 어렵다. 1년여간 파견근무를 갔던 중소기업에서도 동일한 문제로 고민하는 걸 지켜본 경험이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2022 NBA 결승전을 보면서 찾게 되었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시즌 초에 전문가들조차 우승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한 팀이었다. 팀의 주축인 케빈 듀란트와 클레이 탐슨이 1년 이상을 이탈한 후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지 못할 정도의 약팀으로 전락했다. 이와 같은 불운한 상황을 기적적으로 이겨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탭과 선수들, 감독들의 행동을 지켜보면 궁금했던 문제의 해답이 보이지 않을까. 나락으로 추락.. 2022. 7. 7.
1편보다 더 나은 속편, [탑건, 매버릭] 장르 : 액션 제작국 : 미국 상영시간 : 130분 개봉 : 2022.06.22. 감독 : 조셉 코신스키 주연 : 톰 크루즈(매버릭), 제니퍼 코넬리 등급 : 12세 관람가 누적관객 : 3,648,933명(07.05 기준) 오랜 기다림의 끝은? 그저 감동이다. 어찌 보면 단순한 전투기 액션 영화가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 줄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할 따름이다. 아마도 35년 전 오리지널을 본 세대들과 이라는 영화를 처음 만난 신세대들이 서로를 공감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서가 아닐까. 여기에 더해 ‘최고의 공중전 영화’라는 찬사가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의 활력과 흥분과 액션까지 선사하고 있으니 말해서 뭐할까. 톰 크루즈는 이 작품을 그저 그런 속편으로 만들 생각이 전혀 없었다. 중력의 몇 배를 온몸으로 받으며.. 2022. 7. 6.
투자인가? 투기인가?...루나 코인 사태 코인으로 수십 억, 수천 억 벌었다는 이야기에 너도 나도 코인에 투자해서 인생역전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돈 벌기가 그렇게 쉬울 리가 있나요? 쉽게 돈 벌겠다는 일념에 집착하다가는 눈 뜨고 전 재산을 몽땅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혹시 머리로는 알고 실제로는 모르고 있는 건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많은 사람들이 재산을 쏟아붇는 분야에 대해 전혀 모르면서도 투자를 한다고 착각하다가 신세를 망칩니다. 한탕으로 돈 벌 생각을 하기 전에 내가 지금 투자를 하는지, 투기를 하는지부터 확실히 하세요. 나는 절대 그럴 리 없다고요? 자만할 때가 아닙니다. 17세기에 네덜란드에서는 튤립 구근 투기 열풍이 불었습니다. 튤립 구근 하나 가.. 2022. 7. 5.
큐브 오리지널 이외의 큐브는 모두 가짜다, <큐브 2 : 하이퍼큐브> 장르 : 공포, 스릴러 제작국 : 캐나다 상영시간 : 95분 개봉 : 2003.01.24. 감독 : 안드레이 세큘라 주연 : 그리어 켄트, 캐리 매쳇 등급 : 15세 관람가 1997년 전설의 시작 1997년 감독의 꿈을 이루고 싶었던 캐나다의 애송이 영화인이 매우 독특한 기획안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때까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정육면체의 방들로 이루어진 폐쇄공간에서 여섯 명의 사람들이 죽음을 피해 탈출해야 하는 영화가 탄생했다. 그 정육면체의 폐쇄공간은 큐브라고 이름 붙었고 많은 관객들이 참신한 감독의 사고법에 공감한다. 이 젊은 감독은 입봉작 하나로 단번에 세계적인 이름을 얻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하게 된다. 그 감독이 바로 빈센조 나탈리다. 도대체 어디서 하이퍼의 가치가...? 대단했던 영화 의 인.. 2022. 6. 16.
호구를 낚시해서 돈 버는 유튜버들의 유혹을 피하세요 최근에는 유튜브를 돈 버는 정보를 얻는 채널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느낌입니다. 주식과 부동산, 코인 등 각 분야에서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정보를 제공하며 오프라인 전문가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중에는 정말로 돈 되는 정보가 아니라 다급하고 절망적인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해서 돈을 벌려는 사기꾼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수는 최근 유튜브에 엄청나게 늘고 있는데요. 공통적인 특징은 ‘월 1000만원 버는 법’처럼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것처럼 자극적이고 구체적인 제목으로 영상을 올린다는 겁니다. 썸네일 제목에 낚여서 들어가면 정작 월 1000만원 버는 법은 알려주지 않고 이야기를 빙빙 돌리며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유튜버들은 과거 자신의 통장을 보여주면서 이만큼 벌었다.. 2022. 6. 16.
[해리 포터 시리즈 프리퀄] 상상 속의 동물들로 벌이는 팬서비스의 시작, <신비한 동물사전> 장르 : 판타지, 모험 제작국 : 영국, 미국 상영시간 : 132분 개봉 : 2016.11.16., 2022.03.23. 감독 : 데이빗 예이츠 주연 : 에디 레드메인 등급 : 12세 관람가 프리퀄은 어려워 언제부터 유행했는지 모르겠지만 ‘프리퀄’ 대항해시대이다. 시리즈 한두 편만 성공하면 곧바로 프리퀄 제작에 들어가는 게 예사다. 시리즈의 힘을 빌어 쉽게 흥행하겠다는 의도를 뭐라 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관객 입장에서는 아무 정보도 없는 상황에서 프리퀄을 이해하기란 참으로 어렵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 이 영화 역시 마찬가지다. 전반적인 톤을 보면 딱 시리즈의 연장이라는 걸 알 수 있지만 어디에서 연관성을 찾아야할지 모르겠다. 영화가 끝나고 나면 상상 속의 동물들만 잔뜩 남을 뿐이다. 판타지 동물원을..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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