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북마존156 용머리로 시작해서 뱀꼬리로 끝난 아까운 무협소설...임영기의 [대무신(大武神)] 대무신 1: 무간자무간백구호, 태무악, 신풍혈수, 대살성. 고독한 소년이 세 살 때의 기억을 좇아 천하를 상대로 싸우면서 열아홉 살 때까지 얻은 이름들. 그리고 백팔살인공(百八殺人功). 대무신(大武神)! 백팔살인공을 한 몸에 지닌 그를 훗날 천하는 그렇게 불렀다. 임영기 신무협 판타지 장편소설『대무신』제1권 "무간자" 편.저자임영기출판청어람출판일2008.10.02 오랜만에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경우가 생겨서 무협지를 한 편 보게 되었습니다. 리뷰를 해야 하는 책들이 너무 많이 쌓여 있어서 이제 심심풀이로 보는 책을 골라야 하는 지경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제 입장에서 고를 수 있는 무협지들이 많지 않네요. 몇 권을 들었다 놓은 후에 간신히 읽게 된 책이 바로 임영기의 [대무신(大武神)]입니다. 임영기란.. 2024. 7. 12.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강력 추천한 존 윌리엄스의 소설 ; [스토너] 스토너(초판본)“이 소설에 대해선 할 말이 너무 많아서 나는 제대로 시작할 수조차 없다.” _신형철(문학평론가) 전 세계 수많은 문학 애호가들의 인생 소설로 손꼽히는 명작 《스토너》가 1965년 미국에서 처음 발행됐을 때의 표지로 출간된다. 50여 년 전, 이 책의 초판은 출간 1년 만에 절판되었지만 2010년대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전역에서 재출간되며 역주행 베스트셀러 신화를 쓴다. 이 책을 두고 평론가 모리스 딕스타인은 “당신이 여태껏 들어본 적 없는 최고의 소설”이라 극찬했으며, 영국의 유명 작가 닉 혼비, 이언 매큐언, 줄리언 반스는 물론 수많은 국내 명사와 독자 역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에디션에서는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추천사 전문을 실었다. 또한 초판에 담긴 일러스트레이션을.. 2024. 7. 6. 독서는 우리를 절망에서 꺼내주는 동아줄이다.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내가 공부하는 이유》, 《독서력》 등의 저서로 한국과 일본의 300만 독자를 사로잡은 공부 전문가이자 메이지대 괴짜 교수로 유명한 사이토 다카시. 그는 현재 일본 최고의 교육심리학자이자 인기 교수로 손꼽히지만, 젊은 시절에는 매달 생활비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빈털터리에 논문도 인정받지 못하는 평범한 대학원생이었다. 남들보다 한참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에 불안하고 초조했던 그에게 ‘독서’는 유일한 돌파구였다.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그때 생긴 매일 책 읽는 습관을 바탕으로 사이토 다카시가 깨달은 독서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추천 도서가 아니라 끌리는 책부터 먼저 읽으라거나 살 책이 없어도 일단 서점에 가라는 식의 독서 습관을 기르는 방법부터, 일주일에 1.. 2024. 6. 30. 모든 것이 준비된 결혼, 어쩌면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일 수 있습니다. 요새 주변을 돌아보면 결혼을 포기한 젊은이들이 많더군요. 그 원인이 생활고를 걱정해서인지,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함께 산다는 행동 자체가 귀찮아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선택은 자유이니까 당사자의 결정에 맡겨야 하겠지만 기혼자의 입장에서는 ‘결혼은 하는 게 좋다’는 편입니다. 하지만 드물게도 결혼을 다 준비해놓고 하지 않는 편이 더 나을 때가 있습니다. 연애 시절에는 보이지 않던 예비 배우자의 잘못된 성품이나 습관 등이 드러나고 이들이 결혼 후에 크나큰 장애물로 다가올 것 같다면 차라리 포기하는 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단점들을 무시하고 체면이나 경제적인 손실 때문에 결혼을 감수한다면 당장은 좋을 수 있어도 결국 예상한 그대로의 결과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촉감은 이성으로는 .. 2024. 6. 27. 미국이라면 O.K일지 몰라도 한국에서는 Sucks! <디스 민즈 워> 첩보물인 줄 알았더니 로맨스 코미디였네 제목과 포스터를 보면 영락없이 첩보물인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흔한 로맨스 코미디다. 크리스 파인과 톰 하디를 출연시켜 놓고 이런 영화를 만들다니 비싼 출연료가 아깝다. 두 남자가 한 여자를 공유해서 티격태격하는 구성이라면 굳이 CIA첩보원이라는 설정은 뭐하러 했을까. 제목을 강조하는 것 이외엔 딱히 효과가 없는데 말이다. 로맨스 코미디가 주가 되는 바람에 하인리히 역을 맡은 틸 슈바이거나 다른 조연들도 존재감이 그대로 지워져 버렸다. 첫 오프닝과 마지막 결말만 제외하면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 전개다. 장르 : 코미디, 로맨스 ,액션제작국 : 미국상영 : 2012. 2.29상영시간 : 97분감독 : 맥지출연 : 크리스 파인, 톰 하디, 리스 위더스푼관객 수 : 8.. 2024. 6. 26. 대다나다, 이 작품을 문정후/류기운 콤비가 창조했다니? ; <데빌맨 대 어둠의 제왕> 일본에 진출한 한국 만화의 자존심 문정후라는 만화가가 있다. 대표작 로 유명한 작가다. 누가 봐도 단박에 반할만한 작화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잘 나갈 줄 알았다. 하지만 좁은 국내 시장 탓인지 그의 작품을 볼 수 없었다. 한때 호구지책으로 학습만화도 그린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만화가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웹툰 시장은 물론 학습지 시장에도 진출하는 게 흔하던 시절이라 더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길 바랐다. 하지만 그의 종적을 알 수 없었다. 어느날 우연히 집어든 만화책에서 그의 흔적을 보았다. 팀 문(Team Moon)이라는 만화가 집단이었다. 팀 문은 문정후와 그의 단짝 류기운 작가가 만든 창작팀의 명칭이었다. 세상에나. 이렇게 반가울 데가. 원안 : 나가이 고작화 : 팀 문(Team Moon)하데스 VS .. 2024. 6. 20. 사기를 당하는 건 안타깝지만 사기 당한 피해자도 책임이 없지 않다 동영상을 본 구독자 분이 질문한 내용을 보고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것 같아서 질문에 대한 답변 겸 영상 제작 이유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있다’입니다. 동영상에서 사기를 피하는 방법으로 나열한 것들은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빚잔치를 하고 난 후 도대체 왜 사기를 당했는지에 대한 원인을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얻은 결론을 기반으로 만들었습니다. 사기를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사기를 당한 사람이 바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뻔한 수법에 넘어갈 수 있느냐는 질문과 함께 말이죠.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립니다. 바보라서 사기를 당하는 게 아닙니다. 욕심과 다른 이유들로 눈이 가려지는 바람에 평소처럼 생각할 수 없어서 사기를 당하는 겁니다. 제 경험을 소환.. 2024. 6. 13. 중국산 삼체 VS 미국산 삼체, 승자는? 지난 번 올린 동영상에서 넷플릭스드라마 를 리뷰했습니다. 넷플릭스보다 약 1년 정도 앞서서 중국 텐센트에서도 2023년에 라는 제목으로 29부작 드라마를 제작했습니다. 1년 이내에 같은 소설을 두 나라에서 드라마화한 사례는 제가 알기로는 최초인 것 같은데요. 그 정도로 원작소설이 전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불러왔고 화제가 되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오바마 대통령이 이 소설을 읽고 인생이 하찮게 느껴질 정도였다고 하겠습니까? 두 드라마 모두 원작 3권 시리즈 중 1권과 2권 초입 부분까지만 드라마화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거의 같은 내용을 한쪽은 8부작, 한쪽은 29부작으로 했으니 분명히 어디선가 차이가 있을 게 확실합니다. 그래서 텐센트 드라마가 넷플릭스 드라마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는 .. 2024. 5. 12. 아마존 프라임 영화 : 이야기 구성과 등장인물 설정에 쏟을 힘을 국뽕에만 쏟어부은 인도 액션영화, <요다> ‘요다’라는 이름이 아까운 영화 라는 이름은 익숙하다. 시리즈 덕분이다. 제다이의 스승 이름이 아니던가. 그 친숙함 때문에 보았건만 ‘요다’라는 이름이 아까울 정도다. 이 영화에서 ‘요다(Yodha)’라는 이름은 스승과는 아무 상관 없는 ‘전사’를 뜻하며 주인공이 속한 인도 특수부대를 뜻한다. 최고의 특수부대라고 설정했지만 안타깝게도 인도 최고의 액션영화가 되기에는 한참이나 수준 미달이다. 국뽕도 정도껏 해야지 이 정도면 다른 장점이 아무리 많아도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 수밖에 없다. ‘비행기 납치’라는 소재도 많은 영화에서 사용되었기에 구성과 전개에 더 많은 고민을 했어야 하는 시점에서 연출이 국뽕에만 열일하다 보니 빈틈이 많다. 액션은 평타 수준이나 상기한 단점들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이다. .. 2024. 5. 8. 이전 1 2 3 4 5 6 ··· 1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