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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58

현실감 제로의 서바이벌 낭만 판타지, <불도저에 탄 소녀> 장르 : 드라마 제작국 : 한국 상영시간 : 112분 개봉 : 2022.04.07. 감독 : 박이웅 주연 : 김혜윤 등급 : 15세 관람가 어쩔 수 없이 불량청소년이 된 소녀 여기 발칙하고 두려움 없는 소녀가 있다. 그녀의 생활 신조는 “그냥 당하지 않겠다”이다. 소녀의 이름은 혜영. 팔에는 용 문신을 새기고 있고, 입만 열면 욕을 퍼붓고, 어른들에게 존경심을 보일 줄 모른다. 불량소녀나 다름없다. 그녀를 섣불리 판단하는 건 이르다. 그녀를 둘러싼 상황을 보면 그녀의 태도가 이해가 간다. 무능한 데다 고집불통인 아버지는 뇌사상태에 빠져 있고, 집과 가게는 넘어갔으며, 하나뿐인 남동생을 돌봐야 한다. 이런 상황이라면 살기 위해서라도 불량소녀가 되야 하지 않을까? 카타르시스는커녕 도무지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2022. 7. 23.
시리즈의 명성에 먹칠하는 망작,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 장르 : 액션, 공포 주연 : 독일, 캐나다, 미국 상영시간 : 107분 개봉 : 2022.01.19. 감독 : 요하네스 로버츠 주연 : 카야 스코델라리오,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이럴 거면 굳이 리부트를? 캡콤 사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 시리즈는 무려 20년 동안이나 제작되었다. 밀라 요요비치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만 해도 7편이다. 편차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평균 이상의 재미를 선보인 바 있다. 영화뿐 아니라 애니메이션으로도 여러 편 제작된,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서는 최장 시리즈가 아닌가 싶다. 워낙 명성이 탁월하고 재미 요소가 많기에 리부트 시도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 예상한다. 그런데 독일, 캐나다, 미국 3국이 합작한 이번 작품은 영 아니다. 도무지 제작 포인트를 찾지 못하겠다. 이럴.. 2022. 7. 22.
도대체 어디서 웃어야 할지....엉성한 만듦새로 실망스러웠던 코미디(?), <핸썸> 장르 : 코미디 상영시간 : 94분 개봉 : 2022.07.13. 감독 : 김동욱 주연 : 신현준, 박솔미 등급 : 12세 관람가 신현준이 코미디를? 오랜만에 신현준이 영화로 복귀한다고 해서 궁금했다. 그런데 코미디를 복귀작으로 선택했다? 무리가 아닐까. 그가 한때 코미디로 인기를 얻은 건 사실이지만 그의 선 굵은 외모와 체격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장르는 액션이 아닐까 싶은데 말이다. 누구나 코미디를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코미디의 맛을 살릴 수 있는 건 아니다. 특히 시나리오가 받쳐주지 못할 경우에는 더 그렇다.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선 게 사실이다. 나르시시즘에 걸린 형사 강력계 형사 노미남(신현준)은 착하고 순한 성격이지만 얼굴은 조폭보다 더 조폭처럼 생겨서 고민이다. 함께 술을 먹은 후배 형사가 .. 2022. 7. 21.
도전의 의도는 좋았지만 미흡했던 반전과 연출, <앵커> 장르 : 스릴러 제작국 : 한국 상영시간 : 111분 개봉 : 2022.04.20. 감독 : 정지연 주연 : 천우희 등급 : 15세 관람가 해리성 장애로 영화를 만든다고? 용기는 가상하지만... 정신병 중에 해리성 장애(Dissociative Disorder)가 있다. 한 사람 안에 둘 또는 그 이상의 각기 다른 정체감이나 인격 상태가 존재하는 상태다. 눈치 빠른 사람은 알아챘겠지만 이 질병의 상태는 영화나 소설의 소재로 딱이다. 당연하게도 해리성 장애를 소재로 한 영화는 많다. 리처드 기어와 에드워드 노튼이 주연한 는 선구적인 영화고 최근 영화로는 제임스 맥어보이가 주연한 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전작들이 있음에도 같은 소재를 이용해서 영화를 만들고자 한 용기는 인정한다. 다만 결과는 기대에 미.. 2022. 7. 20.
1편보다 더 나은 속편, [탑건, 매버릭] 장르 : 액션 제작국 : 미국 상영시간 : 130분 개봉 : 2022.06.22. 감독 : 조셉 코신스키 주연 : 톰 크루즈(매버릭), 제니퍼 코넬리 등급 : 12세 관람가 누적관객 : 3,648,933명(07.05 기준) 오랜 기다림의 끝은? 그저 감동이다. 어찌 보면 단순한 전투기 액션 영화가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 줄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할 따름이다. 아마도 35년 전 오리지널을 본 세대들과 이라는 영화를 처음 만난 신세대들이 서로를 공감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서가 아닐까. 여기에 더해 ‘최고의 공중전 영화’라는 찬사가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의 활력과 흥분과 액션까지 선사하고 있으니 말해서 뭐할까. 톰 크루즈는 이 작품을 그저 그런 속편으로 만들 생각이 전혀 없었다. 중력의 몇 배를 온몸으로 받으며.. 2022. 7. 6.
[개봉 영화 리뷰] 어디서 구라를 쳐? 손모가지 날아가뿐다! <히든> 장르 : 액션, 드라마 제작국 : 한국 상영시간 : 95분` 개봉 : 2022.05.25. 감독 : 한종훈 주연 : 정혜인, 공형진 등급 : 15세 관람가 누적관객 : 1,159명(05.30 기준) 하나부터 열까지 터무니없는 설정 이건 도박 영화가 아니다. 액션이 가미된 판타지이다. 제목도 ‘히든’이고, 포스터도 ‘갬블 액션’이라고 했으면 관객들은 류의 영화를 기대하는 건 당연지사. 그렇다면 그에 걸맞는 스토리와 연출을 해야지. B급 영화에나 나올 배우들을 데리고 전혀 개연성 없는 도박과 어설픈 액션만 선보이다니. 게다가 캐릭터나 상황 설정은 판타지도 아닌데 터무니 없을 정도다. 어설픈 스타트 불안감은 영화 시작부터 동반한다. 언더커버가 분명한 여자 도박사가 삼합회의 기밀을 빼내고 도망가는 과정이 어설프.. 2022. 6. 5.
[개봉 영화 리뷰] 조직 생활에서 호구되지 않고 현명하게 살아남는 방법은? <더 컨트랙터> 장르 : 액션, 스릴러 상영시간 : 103분 개봉 : 2022.04.28. 감독 : 타릭 살레 주연 : 크리스 파인 등급 : 15세 관람가 누적관객 : 8,313명 충성, 어떻게 해야 할까 어느 조직이든 소속원에게 충성을 요구한다. 능력보다 충성을 더 높이 보는 조직도 있다. 충성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도 흔하다. 국가는 나라와 국민의 이름으로 충성에 더해 희생마저 요구한다. 군인이라면 ‘기브 앤 테이크’의 법칙이 작동하는 한 여기에 토를 달지 않는다. 그런데 국가가 나를 필요없다고 내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평생 충성한 선배에게 예전처럼 능력이 없다고 명예퇴직을 강권하는 회사에 몸담고 있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는 액션 스릴러이지만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꽤나 흥미로운 인생영화가 될 수도 있다. 국.. 2022. 5. 23.
[개봉 영화 리뷰] 드라큐라와 배트맨 사이 그 어딘가쯤의 마블, <모비우스> 장르 : 액션, 모험, 드라마 제작국 : 미국 상영시간 : 104분 개봉 : 2022.03.30. 감독 : 다니엘 에스피노사 주연 : 자레드 레토 등급 : 15세 관람가 누적관객 : 474,560명 그깟 마블 유니버스 따위 또 마블이다. 마블 우주에서 스파이더맨 우주와 연관되는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이란다. 히어로라고 했으면 안 볼 수도 있었겠지만 안티 히어로라니 구미가 제법 당겼다. 데드풀처럼 엉뚱하고 유머러스할까. 아니면 베놈처럼 인정사정 없는 블랙 코미디를 구사할까. 딱 여기까지만 관심을 가지련다. 마블 유니버스의 광팬도 아니고. 지들끼리 모순을 일궈가며 편만 늘려가는 수작에는 더 이상 관심 없다. 다른 작품과의 연관성은 알고 싶지도 않다. 개별 작품으로만 감상하련다. 감히 드라큐라를 사칭해? 모비우.. 2022. 5. 18.
[상영 중 영화] 원작보다 크고, 다양하고, 빠르고, 재미있다, <수퍼 소닉 2> 장르 ; 애니메이션, 액션, 모험, 코미디, 가족, 판타지, SF 제작국 : 미국 , 캐나다 상영시간 : 122분 개봉 : 2022.04.06. 감독 : 제프 파울러 주연 : 제임스 마스던, 짐 캐리 등급 : 전체 관람가 누적관객 : 306,729명(05.14 기준) 오리지널보다 나은, 드문 속편 1편은 까닥했으면 불운한 망작이 될 뻔했다. 제작사에서 CG로 만든 소닉의 이미지가 참담했기 때문이다. 개봉 전 시사회를 거치면서 독자들의 엄청난 비난을 받아들인 제작사가 황급히 디자인을 고친 바람에 지금의 소닉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개봉 전의 엄청난 소란은 전화위복이 되었다. 달라진 소닉을 본 관객들이 ‘그래. 이 정도는 되어야지’라는 생각으로 영화를 편안하게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성공적으로 밑밥을 깐 은 .. 2022.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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