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40 이런 사람은 무조건 피하세요 Ver. 2 지난 시간에 ‘살면서 걸러야 할 사람’에 대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저와 비슷한 이야기를 조곤조곤 구체적으로 한 책이 있더군요.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가 쓴 라는 책입니다. 평소 제 생각과 흡사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1탄과 중복되는 부분은 빼고 향후 시리즈로 책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2편에서는 대화가 안 통하는 사람, 현재에 안주하는 사람, 배은망덕한 사람, 염치없는 사람 등 4분야로 나누고 다시 그 분야를 세분해서 설명합니다. 유영만 교수가 이 책의 내용을 처음 게재한 게 카카오 브런치라고 하는데 그때 많은 독자들이 유영만 교수의 이야기에 공감을 했다고 하더군요. 내용을 자세히 보면 일부 중복되는 부분도 있어서 그런 부분들은 임의로 수정하거나 .. 2023. 10. 27. 인생의 반환점, 40대 ; 우린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 우리 인생에서 40살은 정말 큰 의미를 갖는 시기입니다. 직장에서는 명예퇴직이냐, 임원으로의 도약이냐가 갈리는 시기이기도 하고 집에서는 외톨이가 되느냐, 인정받는 가장이자 부모가 되느냐가 결정되기도 하지요.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인생에 대해 회의를 느끼거나, 자부심을 느끼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달렸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하나씩 정리를 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고 보니 이룩해 놓은 것은 별로 없고 숙제만 남은 기분이 든다면 후회가 밀려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룩해 놓은 성과에 대해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그동안 안 보이던 지나간 인생의 다양한 면면들이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그리고 무수한 IF가 따라붙지요. 아...조금만 더 열심히 할 걸. 그때 이런 선택을 했으면 좋았을.. 2023. 5. 28. 여자들은 거액의 회사 공금을 왜 횡령하는 것일까? ; 가쿠다 미쓰요의 소설 ‘종이달’ 어떤 책을 내용을 이미 알고 기대를 품은 채 읽는 것도 재미있지만 내용을 전혀 모르거나 혹은 오해한 채 일말의 기대도 하지 않고 읽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면 즐거움과 감동은 두 배, 세 배가 됩니다. 최근 아무 생각 없이 집어들고 읽었던 가쿠다 미쓰요의 소설 이 바로 그러한 예였습니다. 제목만 보고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속하는 줄 알았습니다. 아닙니다. 일본에서 1970년대에 일어났던 세 건의 횡령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쓴 작품입니다. 평범한 삶을 살던 중년 여성이 은행에서 거액의 공금을 횡령하게 되는 계기와 과정을 다루면서 우리 삶에서 돈과 경제 관념, 진정한 자아관, 추구해야 하는 행복 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제목인 ‘종이달’은 필름 카메라 시대에 일본에서 유행하던 문화에서 착안하였습니.. 2023. 5. 20.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결국은 전달이 되어야 빛을 발한다 좋은 아이디어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돈이 없더라도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훌륭한 아이디어는 빈털터리 20대 젊은이를 단시간 내에 억만장자로 만들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면서도 실제로 그렇게 되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왜일까요?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도 힘들지만 그 아이디어를 설득력 있게 투자자나 벤처에게 전달하는 것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실제로는 좋은 아이디어를 기획하는 것보다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게 더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탬슨 웹스터는 의 책임 PD로 일하면서 매년 수백 명의 제안서를 평가하면서 생각과 제안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웹스터는 결국 좋은 아이디어 전달 방식이 무엇인지 자신만의 경.. 2023. 3. 16. 한 번뿐인 인생, 원하는 대로 살고 싶다면? 누구나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생각대로 잘 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뚜렷한 목표가 없어서입니다. 목표가 없으니 해야 할 일도 모르는 거죠. 그러니 일단 지향해야 할 목표를 세우는 게 순서입니다. 목표를 세운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목표로 한 분야에서 여러분이 최고가 되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서 이미 최고수의 반열에 오른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성공 노하우를 배워야 합니다. 최고수들이 여러분들을 그냥 만나줄리 만무합니다. 무척 바쁠테니까요. 하지만 실망하지 마십시오. 천만다행스럽게도 그들은 자신들의 지식과 경험을 책으로 남겼으니까요. 그들이 쓴 책에는 오랫동안 실전에서 터득한 고수들의 경험과 지식들이 녹아 있습니다.. 2023. 2. 23. 6분 안에 훏어보는 중국 대표작가 위화의 소설, [허삼관 매혈기] 오늘 살펴볼 소설은 중국의 대표작가인 위화가 내놓은 소설 [허삼관매혈기]입니다. 허삼관은 인생을 살면서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피를 팔아서 어려움을 돌파하는데요. 비록 가난했지만 언제나 올바른 신념과 인생관으로 정직한 삶의 양식을 갖추고자 했던 그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허삼관에게 피는 단순히 혈액 그 이상의 의미였습니다.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그에게 피는 곧 힘이자 돈이었거든요. 허삼관은 피를 팔면 35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병원에 가서 피를 팔고 그 돈으로 허옥란과 결혼합니다. 말 그대로 몸을 팔아서 결혼 밑천을 마련한 겁니다. 그 때는 몰랐지만 허삼관은 그 이후로도 아홉 번이나 더 피를 팔게 됩니다. 모두 가족을 위해서였죠. 환갑이 된 허삼관이 생전 처음으로 자신을 위해.. 2023. 2. 19. 중국 작가, 위화가 들려주는 ‘고상한 인생’ 좋은 소설은 재미 있습니다. 더 좋은 소설은 재미있으면서도 교훈을 줍니다. 최고의 소설은 재미 있으면서도 교훈을 주고 감동과 함께 일상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줍니다. 하지만 그런 소설을 만나기란 정말 쉽지 않지요. 2022년은 정말 제 독서 인생에서 운이 좋았던 한 해였습니다. 위에서 말한 조건들을 다 갖춘 최고의 소설들을 만날 수 있었거든요. 델리아 오언스의 [가재가 노래하는 곳], 위화의 [원청]이 좋은 예였습니다. 내친 김에 위화의 전작 [인생]을 읽었습니다. [원청]도 좋았지만 인생을 다시 보게 된다는 면에서는 [인생]을 따라갈 수가 없더군요. [인생]의 원래 제목은 이었다고 하는데 내용을 읽으면 오히려 이전 제목이 더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지요. 우.. 2023. 2. 6. 운명이 아무리 가혹하고 괴로워도 우리의 삶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인생(人生)은 결코 쉽거나 편안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기억나는 것은 행복한 추억보다는 고난과 역경뿐입니다. 어떻게 보면 인생은 잠깐의 행복과 대다수의 역경으로 구성된 과정 같기도 합니다. 그 가운데 우리는 늘 실패하고, 좌절하고, 낙담하곤 합니다. 살아간다는 건 그런 겁니다. 고난이나 시련이 내게 다시 찾아왔다고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을 쓴 중국 작가 위화가 8년만에 내놓은 신작 을 읽었습니다. 2022년 읽은 책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인상적이고 감동을 준 소설입니다. 정말 잘 쓴 소설은 뛰어난 자기계발서보다 더 큰 감명과 교훈을 안겨줍니다. 은 다소 생경하고 우리와는 상관없는 중국인의 삶을 그리면서도 이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중국판 ‘아내 찾아 삼만리’로.. 2023. 2. 1. 김훈의 소설 [하얼빈]을 통해 다시 보는 안중근 의사의 삶 1909년 10월 26일 일본군의 삼엄한 경비가 펼쳐져 있던 중국 하얼빈 역에서 총성이 울려 퍼집니다. 탕! 탕! 탕! 첫 총소리 이후 서너 발의 총소리가 연달아 일어나고 하얼빈을 방문 중이던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를 비롯한 일본 고관들이 총을 맞고 쓰러집니다. 대한의군 참모 중장이자 독립운동가인 안중근 의사가 그들을 저격한 것입니다. 이토 히로부미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0분만에 사망했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도망갈 생각도 하지 않고 현장에서 일본군에게 체포됩니다. 중국 땅이었지만 일본 정부의 개입을 받은 일본 재판부는 안중근 의사에게 사형을 언도합니다. 안중근 의사는 이듬해인 1910년 3월 26일 오전 10시에 순국합니다. 김훈 작가의 소설 은 안중근 의사의 일생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독립운.. 2023. 1. 19.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