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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추억의 명화. ; 감독 잘못 만나서 하마터면 시리즈가 끝날 뻔한 아찔한 순간 & 시리즈 최악의 속편 ; <미션 임파서블 2> 성공이 부른 악연 브라이언 드 팔마의 연출로 은 대박을 치고 속편 제작은 기정사실화되고 있었다.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이 연출을 거절했기에 속편 감독을 누구로 정할지 초미의 관심사였다. 최종 선정된 감독은 놀랍게도 홍콩영화의 거장 오우삼 감독이었다. 그가 1997년 제작한 는 서로 얼굴이 바뀐 FBI요원과 테러리스트의 대결을 그린 영화였다. 공교롭게도 3D가면을 사용하여 적을 기만하는 과도 접점이 있었다. 흥행감독과 흥행작, 그리고 스타의 만남은 기대감을 낳을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2000년 당시 전 세계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5억 4천만불의 흥행수익을 올리지만 구성이나 이야기 전개 면에서는 전작과의 연계성을 찾아볼 수 없으며 시리즈 중 최악이라고 본다. 감독의 역량이 프랜차이즈에 어떤 영향.. 2024. 3. 3.
다시 보는 추억의 명화. 구관이 명관! 요새 영화들보다 스릴감과 재미가 쩌는 스릴러 액션의 고전, <미션 임파서블 1> 기술이 서사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영화 산업에 CG기술이 도입되면서 화려하고 눈길을 끄는 CG기술이 많이 적용될수록 작품이 재미있을 거라는 기대가 커졌다. 안타깝게도 절대 그렇지 않다. 영화의 핵심은 ‘움직이는 영상으로 구성한 이야기’라는 점을 잊으면 안된다. 이 문장 어디에 방점이 찍혀 있는지 보라. 마지막이야기에 있다. 결국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려면 이야기가 재미있어야 한다. 이 사실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 감독들이 CG에 막대한 제작비를 소모한 끝에 폭망한다. 흥행감독이던 최동훈의 도 결국 이 연장선에 서 있다. 장르 : 액션 제작 : 미국 개봉 : 1996.6.15 상영시간 : 110분 감독 : 브라이언 드 팔마 주연 : 탐 크루즈 등급 : 15세 이상 스타일리스트 감독이 남긴 스릴러 액션의 레전드 .. 2024. 3. 2.
정치는 경제를 지배한다 일상에서 우리는 정치에 실망한 나머지 정치를 아예 외면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겨운 거죠. 꼴보기도 싫고. 하지만 그렇게 하는 건 세금도둑들이 가장 바라는 일입니다. 오히려 그럴수록 눈에 불을 켜고 도둑놈들을 찾아내어 정치판에서 몰아내야 합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면 어떻게 될까요? 네. 생선은 고양이 뱃속으로 사라지겠죠. 정치도 마찬가지입니다. 말로는 국민들을 위한다 어쩐다 하지만 정치인들이 하는 일이란 결국 제 뱃속을 채우는 게 우선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예외가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정치는 경제를 지배합니다. 특히 후진국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규제와 정치로 기업들의 목줄을 쥐고 원하는 이권이나 뇌물을 뽑아먹죠. 그 사실을 알았기에 이건희 삼성 회장은 1995년 간담회에서 “한국.. 2024. 2. 28.
직장 내 아마추어 VS 프로페셔널 ; 당신의 선택은? 내 일 아니니까 : 일을 대충하는 직장인들 다른 회사의 공문을 받거나 기획한 문서를 보는 경우가 있다. 기안자이자 결재자의 입장으로 그 문서들을 본다. 기안자의 일하는 마인드와 수준을 의심하게 만드는 경우가 잦다. 회사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밖으로 나가는 문서인데 오탈자는 물론이고 기안문에서 이야기하는 앞뒤 내용이 맞지 않는다. 심지어 전임자의 문서를 그대로 베껴 쓴 흔적이 역력하다. 기안자도 문제지만 결재권자도 문제다.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자신의 일에 책임감도 없이 하루하루를 때우는 이와 같은 직장인들이 있는 게 현실이다. 어떤 직장인이 되고 싶은가? 월급도둑 직장인들의 특징 회사가 주는 월급에 만족하고 살면 다른 월급쟁이들과 같을 수밖에 없다. 이런 직장인들의 공통점이다. 상사가 시키는 일만 한다. .. 2024. 2. 24.
솔직해지자! 돈은 더 벌고 싶고, 책임과 의무는 지기 싫지? ; 의사들의 끝없는 이기주의 요즘 의대 정원 확대를 놓고 환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못해먹겠다고 사직서도 불사하겠다고 하지만 그 호기로움이 그다지 멋지거나 인상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보여주기 식 쇼만 하지 말고 의사 면허까지 반납하고 인증한다면 그대들의 절박함과 호기로움은 인정해 주겠습니다. 세상에는 아무리 급해도 해야 할 일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은 타인의 생명을 가지고 노는 행위입니다. 의사들이 정부와의 힘겨루기 과정에서 사직서를 던지고 의료 현장을 떠난 건 모든 국민을 적으로 돌리는 행동이기에 설사 자신들의 주장이 옳다 한들 인정을 받을 수 없습니다. 더 한심한 건 전국 의사들을 대변하고 있다는 의협입니다. 그래도 한 조직의 대표를 맡고 있는 기관과 임.. 2024. 2. 24.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현대 사회에 닌자가 나타났다! ; <닌자의 집 1-1> 현대에도 닌자가 위력적일까 막부 시대에 위정자들을 주인으로 섬기며 암살이나 정보 수집을 담당했던 이들이 바로 닌자들이다. 닌자들을 그린 영화나 만화는 온통 신비와 과장으로 점철되어 있다. 이들은 3-4m 높이의 벽은 아무렇지도 않게 뛰어넘고 기묘한 독술로 상대를 암살하며 기기묘묘한 암기로 적들을 압도한다. 순식간에 외모와 신분을 바꾸는 둔갑술도 일품이다. 그런데 이들이 활약하던 시기는 조명도 없고 총도 없던 시대다. 닌자가 다시 현대에 활약한다면 막부 시대와 같은 활약을 할 수 있을까. 넷플릭스 홍보를 보고 나서 선택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장르 : 액션, 어드벤처, 스릴러 공개 : 2024.02.16 방영 : 넷플릭스 러닝타임 : 426분 구성 : 8부작 연출 : 데이브 보일 출연 : 야마우라 마사히.. 2024. 2. 21.
성공하려면 운, 재능, 노력 중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할까? 성공을 논할 때 우리는 흔히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 사자성어를 소환합니다. ‘성공의 동력은 운이 70%, 노력이 30%’라는 의미죠. 농담 삼아 하는 말 같지만 이 사자성어를 부인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성공으로 가는 길에는 노력이나 재능만으로 넘어가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장애물이나 벽들이 많으니까요. 어려운 환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사람들 대다수는 놀랍게도 운이 성공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이 대답에 모두 동의를 표합니다. ‘운이 좋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한들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운만으로 성공의 피라미드 정상에 오르지는 못합니다. 특정 분야에서는 타고난 재능도 꽤나 중요한 몫을 하거든요. 특히 스포츠나 예술 분야에서는.. 2024. 2. 20.
돈을 썼는데 많이 번 이 기분은 도대체 뭘까? 큰 녀석이 갑자기 감자에그 샌드위치를 먹고 싶다고 하소연이다. 그까이거 못해주겠나. 냉장고를 열심히 뒤져보니 주재료인 감자, 달걀, 사과는 O.K. 부재료인 마요네즈도 있다. 주재료 중에 가장 중요한 빵과 상큼한 맛을 내주는 오이, 부재료 중에 달달한 맛을 가미할 수 있는 허니 머스터드가 필요하다. 빵은 식빵보다 크기가 작은 모닝빵을 사기로 했다. 식빵은 샐러드를 잔뜩 넣을 경우 자주 흘리기에 먹기도 불편하거니와 양 조절 실패가 예상된다. 의도치 않게 늘 엄청난 양을 만들어서 먹어치우기 힘든 사례를 떠올리고 모닝빵은 한 봉지만 사기로 단단히 결심한다. 늘 게으르지만 먹는 데에는 일등인 큰녀석이 벌써 채비를 마치고 빨리 가야 한다고 성화다. 누굴 닮아서 저러는지 참... 구정에 한껏 오른 채소 가격이 여전.. 2024. 2. 19.
넷플릭스 드라마. 출구 없는 미로를 한없이 헤매다 나온 기분, <경성크리처> 좋은 재료를 넣었다고 저절로 요리가 되진 않는다 요리는 좋은 식재료가 좌우한다. 하지만 좋은 식재료를 넣었다고 해서 명품 요리가 저절로 탄생하지는 않는다. 요리사의 솜씨가 서투르면 아무리 좋은 식재료를 많이 넣어도 분식만도 못한 요리가 나오기 마련이다. 요리사의 존재 이유가 바로 이 때문 아닌가. 요리를 영화라고 한다면 감독은 요리사이다. 식재료를 공급하는 사람은 시나리오 작가로 보면 되겠다. 여기서 감독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아무리 좋은 시나리오를 전달해도 상황과 캐릭터, 배우들에 따라 감독이 연출을 하지 않으면 좋은 영화가 나올 수 없다. 넷플릭스 영화 시즌 1은 좋은 재료들로 가득하지만 완성된 요리는 재료 값이 아깝다고 느낄 정도로 기대 이하였다. 장르 : 공포, 드라마, 괴수 공개 : 2023.1..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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