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회사를 그만두거나, 옮기는 가장 큰 이유가 직장상사와의 갈등이라고 합니다. 함께 일하는 동안 안 싸우는 게 최선이지만 사람 일이란 게 어디 내 마음대로 되나요? 피하고 싶지만 도저히 피하지 못할 경우도 있기 마련입니다.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상사와의 싸움,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까요?
저는 첫 직장에서 상사하고 세 번 싸워서 1승 1무 1패의 전적을 갖게 되었습니다. 크든 작든 전투는 전략과 전술이 승리에 상당히 중요합니다. 어차피 상사와의 싸움은 내가 질 확률이 80% 이상인, 지는 싸움입니다. 성질난다고 무조건 들이댔다가는 100% 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계산을 잘 해서 들이댄다 해도 승률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만의 하나 상사와 싸움이 벌어질 경우 가장 중요한 건 싸움의 정당성입니다. 저 친구가 아랫사람이지만 싸우지 않을 수 없었네, 라는 인식과 공감대가 현장을 지켜본 직원들 사이에 있어야 합니다. 개인적인 감정의 폭발이나, 내 마음에 안 맞는다고 싸움을 걸었다가는 그대로 회사에서 매장되기 딱 좋습니다.
상대 선정도 중요합니다. 상대가 회사의 실세가 아니라면 승률은 확연하게 높아집니다 반면에 경영진과 친하고, 사내에서 아무도 대체할 수 없는 특별한 지식이나 경험을 깆고 있다면 절대로 싸워서는 안 됩니다. 폭탄을 매고 고공낙하하는 것과 마찬가지 행위니까요.
상사의 비리와 부정부패를 건드리는 것도 필승전략 중 하나입니다. 단, 이 전술은 추진 전에 미리 알아보아야 할 조건들이 있습니다. 해당 조건이 없다면 최고의 카드패이지만, 하나라도 조건에 걸리게 되면 이겨도 밑지게 됩니다.
손자병법에 최고의 승리 전략은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것’이라 했습니다. 상사와의 싸움은 이기기 쉽지 않고, 설사 이기더라도 그 영향 때문에 나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상사가 그동안 사내에 구축해 놓은 인맥이나, 정보력을 감안한다면 되도록 싸움을 걸지 않는 게 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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