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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고 기묘한 프리젠테이션의 세계

by 마인드 오프너 202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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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테이션은 매번 다르다. 할수록 어렵다. 고수들도 늘 긴장한다. 그 이유가 뭘까?

 

시대가 바뀌고, 의견을 표현하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전문가들의 전유물이다시피 했던 프리젠테이션도 일상 속으로 많이 스며들었다.

 

 

이제는 초등학교에서도 주제를 연구하고 조사한 결과를 프리젠테이션으로 발표하라고 요구한다. 대학생들도 조별로 팀과제를 하게 되면 당연히 프리젠테이션으로 과제를 발표하는 게 당연시된다. 미래를 생각할 때 바람직하다고 본다.

 

 

업의 특성 상 프리젠테이션을 많이 한다. 1년에 몇십 번 한다. 안타깝게도 참여했던 모든 PT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한다. 야구를 예로 들며 3할만 치자고 다짐해도 그마저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수년 동안 180번의 프리젠테이션에서 전승을 거두었다는 광고계의 전설들 사례를 들어보면 그냥 DNA가 다르다고밖에 생각이 되지 않는다.

 

 

의외의 변수가 터져 나오고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심사위원들을 상대로 180연승이라니 이건 터무니없어도 너무 터무니없다.

 

 

그런 이들을 생각하면 항상 결과가 안 좋은 것에 대해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낀다. 내가 이대로 월급을 받아도 되는 건가 생각이 들기까지 한다. 이 패배감은 아무리 위로를 받아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경험이 계속 쌓이는데도 프리젠테이션은 조금도 쉬워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상한 일 아닌가. 서당개도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왜 프리젠테이션은 아무리 해도 그다지 늘지 않는 것일까.

 

 

이유가 있다. 프리젠테이션이 반복과 노력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스킬이 아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프리젠테이션을 발표 스킬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프리젠테이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파워포인트이기 때문이다.

 

 

엑셀이나 워드처럼 파워포인트도 도표와 다이어그램을 쓱쓱 그려넣으면 끝나는 거 아니냐는 단순무식한 생각이 프리젠테이션을 쉽게 생각하게 만든다. 천만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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