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 끝에 악수 둔다더니, 풍종호의 <경혼기 3부작>
신무협 전성시대를 이끈 용사들 내가 좋아하는 무협작가들이 있다. 국내 무협의 3기, 즉 김광주로 대표되는 1세대, 사마달, 서효원, 야설록 등으로 대표되는 대본소 무협지 이후 새롭게 등장한 신무협 세대의 주역들이다. 용대운, 좌백, 이재일, 풍종호, 한백림 등이 쓴 무협은 확실히 달랐다. 속도감과 글빨, 구성력, 미스터리 등 기존 무협에서 맛볼 수 없는 장르적 쾌감이 존재했다. 그들은 지금 어디에 그들은 지금 한동안 주름잡던 무대에서 사라졌다. 그나마 용대운이 간간히 국내 최장 무협인 연재 소식을 알려올 뿐이다. 절필을 선언했던 좌백은 ‘곳간에 쌀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여전히 두문불출이다. 이재일도 , 이후 잠잠했는데 이 글을 쓰면서 알아보니 카카오에 을 연재 중이라 한다. 그래도 계속 작품을 발표하고 ..
2021.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