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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시대의 대표작가, 좌백 작가의 대표 걸작, 안 읽으면 손해! [혈기린외전]

by 마인드 오프너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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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좀 어떻게 해줘....이게 뭐야...

 

 

한 달에 한 번 정도 만화대여점을 갑니다. 안타깝게도 만화대여점이 많이 사라지고 있어서 주택가 주변에는 찾아보기 힘든 시절이 되었어요. 프랜차이즈 대여점이 생기고 있긴 하지만 무슨 방들을 다닥다닥 붙여 놓고 그곳에서 다른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이들 때문에 정작 책을 읽으려고 해도 공간이 없어서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졌네요.

 

대개는 대여점에서 만화 신간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혹시나 싶어서 최근 등장한 판타지 무협도 페이지를 넘겨 봅니다. 하지만 혹시나는 언제나 역시나로 돌아오네요. 정말 볼만한 작품이 없습니다. 신무협 시대 이후 ‘이거다’ 싶은 무협이 없는 탓에 최근에는 아예 포기하고 영미소설과 일본소설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구독 중인 온라인 서점에 신무협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좌백 작가의 대표 작품들이 대거 올라왔더군요. 과거에 읽었지만 다시 대여해서 시간나는 대로 틈틈이 읽고 있는데 역시나 클래스는 어디 안 갑니다.

 

좌백의 작품 중 최고작 중의 하나로 손꼽을 수 있는 작품 [혈기린외전]은 그때나 지금이나 감성이 똑같네요. 혹시나 저처럼 수준 미달의 습작 같은 판무에 실망한 골수 무협 팬이거나 괜찮은 무협을 보고 싶은 독자라면 무조건 일독을 추천합니다.

 

좌백 작가 작품의 경우 언제나 평타 이상은 확실하게 보장합니다. 물론 작품 중에서 개인 취향을 타는 건 피할 수 없어서 좋고 안 좋고의 차이는 있습니다. 좌백 작품 중 확실하게 추천하는 작품은 <혈기린 외전>, <소림쌍괴>, <비적유성탄>, <대도오>, <생사박>입니다.

 

이번 영상으로 소개하는 <혈기린 외전>의 경우 주인공인 왕일의 고난과 성장 과정이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일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 때가 있어요.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우리도 흙수저 아니겠습니까?

 

좋은 책들은 일단 읽기 시작하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른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6권이라는 적지 않은 분량인데도 다 읽고 나서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읽고 복기하고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도 행복했습니다. 이런 작품을 자주 만나보고 싶네요.

 

영상으로 소설을 설명하려고 하니 무협에 관한 소스가 없어서 참 난감했습니다. 이리저리 문맥에 따라서 부족한 소스로 메꿨습니다. 무협을 소개하는 건 완전히 새로운 작업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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