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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14

조 올로클린 시리즈 3. 치유할 수 없는 상처로 부식되는 남자의 인생, <산산이 부서진 남자> 마이클 로보텀 지음 | 김지현 옮김 | 북로드 | 2015년 10월 08일 출간 호주 최고의 범죄소설가가 탄생시킨 캐릭터 호주 제 1의 범죄소설가로 꼽히는 작가가 있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에서 2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어 700만 부 넘게 팔렸다. 스티븐 킹, 리 차일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마이클 로보텀이 그 주인공이다. ‘호주의 에드거 상’으로 불리는 네드 켈리 상과 CWA 골드대거상을 수상했다. 마이클 로보텀이 창조한 캐릭터가 조 올로클린이다. 조 올로클린은 임상심리학자이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어서 활동이 부자연스럽지만 기민한 추리로 잔혹한 범죄자들의 내면을 읽어내 사건을 해결한다. 마인드 헌터가 실제로 있다고? 타인의 심리를 조종해서 생각대로 움직일 수 있을까. 믿기 .. 2022. 8. 12.
히가시노 게이고가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이유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일본 소설가를 이야기하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히가시노 게이고를 꼽을 것이다. 일본에서도 글 잘 쓰는 추리소설가가 적지 않은데 유독 히가시노 게이고가 지금과 같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의 작품들이 재미있고 인기를 얻을만하다는 건 인정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폭발적인 인기를 설명하기엔 미흡하다. 그의 작품 중에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작품들도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금 그가 누리는 인기 원인을 설명할 수 있는, 보다 설득력 있는 근거가 필요하다. 그가 글을 잘 쓰는 건 분명하다. 엔지니어의 경력과 지식, 경험을 바탕으로 인문학도 출신 작가들이 흉내내기 어려운 소재를 발굴한다는 점도 인기 비결이다. 가가 교이치로 형사와 천재 물리.. 2022. 7. 21.
도전의 의도는 좋았지만 미흡했던 반전과 연출, <앵커> 장르 : 스릴러 제작국 : 한국 상영시간 : 111분 개봉 : 2022.04.20. 감독 : 정지연 주연 : 천우희 등급 : 15세 관람가 해리성 장애로 영화를 만든다고? 용기는 가상하지만... 정신병 중에 해리성 장애(Dissociative Disorder)가 있다. 한 사람 안에 둘 또는 그 이상의 각기 다른 정체감이나 인격 상태가 존재하는 상태다. 눈치 빠른 사람은 알아챘겠지만 이 질병의 상태는 영화나 소설의 소재로 딱이다. 당연하게도 해리성 장애를 소재로 한 영화는 많다. 리처드 기어와 에드워드 노튼이 주연한 는 선구적인 영화고 최근 영화로는 제임스 맥어보이가 주연한 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전작들이 있음에도 같은 소재를 이용해서 영화를 만들고자 한 용기는 인정한다. 다만 결과는 기대에 미.. 2022. 7. 20.
[B급 액션 영화 리뷰]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는 스파이의 세계, <CIA 데빌 헌터> 장르 : 액션 제작국 : 영국 상영시간 : 100분 제작년도 :2018 감독 : 매튜 호프 주연 : 윌리엄 피츠너, 마일로 깁슨 이미 제대했으나 용병 생활로 생계를 잇는 전 미해군 특수부대원의 관점을 통해 테러와 CIA의 대결을 바라보면서 누가 진짜 ‘악의 축’인지를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 이용 가치에 따라 배신과 연계가 수도 없이 바뀌는 스파이 세계에서는 영원한 적도, 아군도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기관(CIA). 이 기관은 해외에서의 미국 국익을 위해 창설된 기관이지만 소속원이 의도적인 악의를 가지고 권한을 유용할 경우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CIA 요원 리 앨런은 잭과 마이크 브레넌, 사무엘슨을 소환하여 수백만불의 공작금을 지급하며 테러범인 테리.. 2022. 6. 4.
[유튜브 업로드 소식] 제임스 완의 신작, [말리그넌트] 리뷰 블로그에도 소개했던 제임스 완의 신작 소개를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블로그와는 다른 방향에서 이야기를 하고자 했습니다. 개봉 이후 관객들의 리뷰를 보니까 호불호가 정말 극명하게 갈리고 있더군요. 살짝 부정적인 면이 없지는 않았지만 저는 대체로 긍정적인 쪽입니다.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를 보고 크게 실망한 터라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한때는 우열을 가리지 못할 정도로 치열했던 두 감독이 이제는 정말 대비되더군요. 샤말란의 추락은 정말 실망입니다. ​ ‘액션 영화 연출’이라는 일탈 행위가 일단 제임스 완에게는 현실 안주를 벗어나는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준 것 같아서 반갑습니다. 말이 쉽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그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 202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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