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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목숨을 볼모로 하는 의협의 독선에 맞서는 ‘다.생.의’들의 용기와 소신을 응원합니다.

by 마인드 오프너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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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수술하고, 멀쩡한 환자 죽여도 면허 취소당하지 않고, 약사들에게 지원금 삥 뜯고 뭘 잘했다고 지랄이냐. 지랄이...

 

의협을 선두로 하는 의사의 단체행동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벌써 응급실에 실려갔거나 병이 있어 병원을 찾은 환자들 중에

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숨을 거두는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의사들은 돌아올 생각조차 않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정말 궁금합니다. 그 많은 의사들이 정말 의협의 주장처럼 도저히 일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고 어려운 나머지 의사를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단체행동밖에는 해결책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말입니다. 제가 알기엔 우리나라 의사들, 그렇게 살기 어려운 계층이 아닌데 말이죠.

 

범죄 행위와 의료 사고에 대한 온갖 책임은 모두 회피하고 권한만 즐기려는 그 오만방자한 태도는 도대체 어디서 기인한 걸까요? 의사 가운 걸친 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의사들에 대한 정면도전이니 선전포고니 헛소리를 늘어놓는 걸까요?

 

아무리 힘들어도 일단 환자들의 목숨은 살려놓고 협상에 임한다는 유연한 사고는 할 수 없었을까요? 정부가 문제를 일으켰지 국민이 일으켰나요? 정부의 시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보건복지부나 청와대에 가서 깽판을 칠 일이지 왜 국민들을 상대로 위협을 하고 있는 건가요?

 

3월 3일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다.생.의(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전공의)들의 본격적인 활동을 기사로 올렸습니다. 놀랍게도 같은 의사들인 다.생.의 회원들은 “실제로 의료 현장에 의사가 부족하며, 의대 증원 백지화를 위한 단체행동은 더 나은 의료에 대한 대안이나 고민이 부족한 결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단계적 경고 없이 전공의가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비우고 중증 환자들을 위기에 처하도록 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들은 다.생.의와 의협의 주장 중에서 어떤 쪽이 옳다고 지지를 할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미 답은 나와 있습니다. 환자 생명을 우선해야 한다는 의사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이미 답을 정해 놓고 집단행동에 나선 의협은 의사들의 대표 기관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다.생.의 회원들도 의협의 단체행동에 따르지 않을 경우 강한 압박을 받았고 수련병원에선 사직 전공의 인원을 조사하고, 의대 학생 대표가 휴학을 강요한 사례도 있다고 하니 소수의 목소리가 반영될 리 없습니다.

 

잘한 건 칭찬받고 못한 건 책임을 지고, 반박할 일 있으면 싸우면 될 일을 뭐 그리 복잡하게 도망가고 회피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수많은 노동단체가 있지만 의사들처럼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며 스스로 무덤을 파는 행위를 하는 경우는 처음입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상황여하에 따라서는 누구도 원하지 않는 의료체계의 대격변이 이루어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렇게 되면 의료 서비스에서 소외된 국민들은 또 누구를 탓해야 할까요? 암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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