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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경영

태풍이 오기 전의 고요가 최악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

by 마인드 오프너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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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태풍 카눈이 오기 전의 평온한 하늘 풍경. 누가 이 다음날 태풍이 오리라 생각이나 하겠는가.

 

6호 태풍 카눈은 실로 오랜만에 한반도 전체를 세로로 통과한다고 예고되었다. 초강력 태풍으로 생업에 큰 타격을 입은 사람들은 카눈이 온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전전긍긍해야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피해가 크지 않았다. 남부 일부 지방에 피해가 큰 곳도 없지 않았으나 태풍이 상륙하기 전 예상보다는 그나마 피해가 적어서 다행이었다.

 

카눈이 본격적으로 상륙하기 전 산책을 하다가 하늘을 올려보게 되었다. 이런. 초저녁에 구름 위를 황금빛으로 수놓은 하늘의 풍경은 그대로 지나치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것이었다. 저절로 휴대폰 카메라를 켜고 그 광경을 찍었다. 평온하기만 한 하늘 풍경을 보고 누가 최대 풍속 40m이상을 동반한 태풍이 다가오고 있다고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세상사도 비슷하다. 개인이든 회사든 언제까지나 잘 나가지는 않는다. 고점이 있으면 언젠가 반드시 저점과 맞닥뜨리기 마련이다. 힘겹게 저점을 견딜 수 있다면 다시 고점을 만나기 마련이다. 결국 개인이든 기업이든 지금 잘 나간다고 현재의 영화에 심취하고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진실을 아는 사람은 적지 않지만 실제 생활에서 실천에 옮기는 이들은 극히 드물다. 주식 시장이 공포에 떨 때 사람들이 내놓은 주식을 끌어모아 큰 이익을 내는 워렌 버핏과 같은 인물들이야말로 이런 지식의 실천자라 할 수 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서 새로운 지경에 도달하는 사람들은 바로 그런 이들이다. 생각의 날을 매섭고 날카롭게 갈자. 눈앞의 행복에 취하여 생각하는 걸 멈추는 순간 내가 내딛는 다음 발이 평지일지 낭떠러지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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