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에 목숨 걸어야 하는 이유

사소한 오타이지만 보는 사람들은 이 회사를 어떻게 생각할까?

 

“사람은 큰일을 해야지 째째하게 작은 일에 신경 쓰면 안 된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과는 일을 함께 하지 않아야 합니다. 큰일을 제대로 하려면 그 계획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자질구레하고 사소한 변수까지 계산에 넣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사항조차 모르는 이들이기 때문입니다.

 

디테일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사례는 무궁무진합니다. 공개입찰에서는 소수점 이하 점수로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100m 달리기 선수들은 1/100초 차이로 우승을 겨룹니다. 증권시장에서는 담당자가 0을 하나 더 눌러서 몇백억 원의 손해를 본 사례도 있습니다. 이래도 작은 일을 푸대접할 건가요?

 

일 잘하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큰 계획뿐만 아니라 그 밑에 있는 하부 사항들도 빈틈없이 설계하고 구현한다는 점입니다. 세부사항들의 구현이 없다면 어떻게 큰 계획들이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큰 계획만 하겠다는 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디테일에 문제가 있다는 건 해당 일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뜻입니다. 애정이 있고 관심이 있으면 디테일이 맞지 않거나 틀리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구체적인 사항까지 생각을 거듭하고 모든 변수를 고려해서 대안을 찾아내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일을 잘하고 싶은 신입사원이라면 처음부터 작은 실수를 경계해야 합니다. 특히 결재 서류 중의 오타를 주의하세요. 결재 서류에 오타가 있는 걸 좋아하는 상사는 단 한 명도 없으니까요. 처음부터 꼼꼼하게 일을 배운 사람은 나중에도 모든 일에 꼼꼼한 일처리를 하는 습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디테일이 강한 사람이 큰일을 못한다는 사례는 지금까지 살면서 듣지도, 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니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면 그 과정에서 만나는 수많은 작은 일부터 완벽하게 처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겨우 그런 것 가지고~’, ‘에이, 뭘 그런 걸’, ‘그럴 수도 있지’를 되풀이하지 않을수록 당신의 미래는 더욱 좋아질 것입니다.

 

 

 

https://youtu.be/0GIVvpJ-X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