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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문화

X-재팬 베이시스트 히스, 오랜 암 투병 중 사망

by 마인드 오프너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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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과 화려한 비주얼로 90년대를 풍미했던 엑스재팬.

 

일본의 세계적인 록 밴드 엑스재팬의 베이시스트 히스(본명 모리에 히로시, 향년 55)가 세상을 떠났다. 

 

야후 재팬은 7일(현지시각) “베이시스트 히스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히스는 암을 발견할 당시 상당 부분 전이된 상태였다. 히스는 투병 중 10월 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스는 갑작스러운 암 소식에 밴드 멤버들에게도 투병 사실을 밝히지 못한 상태였다.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는 소식을 접하고 모든 일정을 취소한 후 3일 미국에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스는 1992년 베이시스트였던 타이지가 탈퇴한 자리를 차지하며 엑스재팬의 정식 멤버가 됐다. 히스는 1995년 미니 앨범 ‘히스’를 발매하며 솔로로도 정식 데뷔,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베이시스트로 활약하던 모습의 히스.

 

엑스재팬은 1998년 1월 해체했다. 1998년 멤버 히데가 세상을 떠났다. 2007년 10월 엑스재팬이 재결합하면서 히스도 팀에 합류하여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엑스재팬이 멤버 간 불화로 2018년부터 밴드 활동을 멈춘 상황에서 히스만 활동 재개를 바랐다고 한다.

 

1990년대 활발히 활동하며 ‘일본의 국민밴드’로 불리기까지 한 엑스재팬은 ‘포레버 러브’, ‘엔들리스 레인’ 등 히트곡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1년 10월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첫 내한 공연을 펼쳤다.

 

당시 국내를 대표하던 록 밴드 백두산과 부활은 엑스재팬의 내한공연을 축하하며 엑스재팬과 같은 세계적 록그룹의 내한공연이 한국 록에도 자극제가 되어 줄 것으로 예견했다.

 

히스는 일본 효고현 아마자키시 출신으로 중학교 시절 밴드 활동을 시작했다. 1992년 그가 베이시스트로 합류한 이후 엑스재팬은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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