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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만에 자신의 작품을 손보기로 마음 먹은 작가가 쓴 신무협, [다시 칠석야]

by 마인드 오프너 2024.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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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하이텔무림공모전 대상.

 

무협작가 이재일의 <칠석야>는 20여년 전 이제는 추억돋는 하이텔 시절에 무림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었습니다. 전업작가도 아니었지만 이재일이라는 이름은 프로 작가들을 긴장시킬 정도로 대단했지요. 그의 <쟁선계>를 읽은 독자들은 누구나 엄지 척을 했으니까요.

 

그런데 작가는 자신이 낳은 <칠석야>라는 작품이 계속 마음에 걸렸던 모양입니다. 무려 20년 동안이나요. 그리고 결국 시간을 잡아서 전면 개정하기로 합니다. <다시, 칠석야>는 그렇게 태어났습니다.

 

이재일이 벼르고 별러 다시 쓴 <다시, 칠석야>

 

이 책에는 세 가지 작품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다시, 칠석야>는 삼산파의 파문된 대제자 만애청이 사랑하는 사매 황다영의 아이가 납치되자, 아이를 구하고 황다영과 연관된 음모를 분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두 번째 단편인 <삼휘도에 관한 열두 가지 이야기>는 세 가지를 싫어하는 무림인 삼휘도의 인생과 그의 가족에 대한 색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세 이야기 중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세 번째 단편인 <문지기>는 대를 이어 무림명문인 운검가에서 문지기로 일하는 화자의 눈을 통해 무림인들의 은원과 봉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름답고 처절하며 가슴 뭉클하기도 하지요.

 

이재일 작가는 십수 년 동안 끌어오던 <쟁선계>를 마침내 탈고하고 현재 <서문반점>을 연재 중입니다. 4부작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였던 이 작품은 3부를 끝내고 작가의 건강 사정으로 휴재 중입니다. 독자들은 제 2의 용노사 꼴이 나는 게 아니냐며 걱정스러운 눈초리로 사태를 지켜보고 있는데 건강 잘 추슬러서 빨리 집필을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시, 칠석야
파란미디어 중간 문학 브랜드 ‘새파란상상’의 쉰두 번째 이야기 《다시, 칠석야》가 출간되었다. 《쟁선계》, 《서문반점》 등의 작품으로 한국 무협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이재일 작가의 무협 중·단편집으로 하이텔 무림공모전 대상 작품이었던 《칠석야》를 전면 개정하고, 중편 《삼휘도에 관한 열두 가지 이야기》, 단편 《문지기》를 함께 수록했다. # 무협 소설의 대가 이재일의 새로운 도전 무협 소설은 중·단편 소설이 많지 않다. 좌백, 진산과 같은 작가들의 단편집 이외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이 영역에 《쟁선계》와 같은 대하 무협 소설을 써낸 이재일 작가가 무협의 호기로움과 단편소설이 가지는 반전의 묘미까지 보여주는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수록 작품 소개 《다시, 칠석야》 삼산파의 파문된 대제자 만애청. 그가 사랑하는 이, 사부의 딸 황다영. 그녀의 아이가 납치되었다. 납치범은 삼산파의 대제자 검연을 죽이라는 청부를 황다영에게 내렸다. 칠월 칠석의 밤까지 수행되어야 하는 암살의 임무를 만애청이 받아들였다. 누가 이런 청부를 한 것인가? 그 결과는 무엇인가? 추리와 무협이 어우러진 명작 《다시, 칠석야》의 깊은 여운을 만날 수 있다. 《삼휘도에 관한 열두 가지 이야기》 세 가지를 싫어하는 무림인 삼휘도. 그가 벌이는 열두 가지 색다른 이야기의 끝은 어디일까? 연관성을 찾기 어려워보이는 모든 이야기가 결말에서 만나 무림인의 기개와 웅혼을 보여준다. “내가 싫어하는 세 가지 모두를 베어낼 수 있는 거침없는 칼이고 싶었소.” 《문지기》 눈 내린 아침과 피비린내 자욱한 밤과 따가운 가을볕 속에 운검가의 봉문을 관리하는 흑삼객 양업의 이야기. 문은 들어갈 수도 나올 수도 있는 곳. 아름답고 처절하고 가슴 뭉클한 단편 소설.
저자
이재일
출판
새파란상상
출판일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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