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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존의 유튜브

영상 시대에 왜 책을 읽어야 할까?

by 마인드 오프너 202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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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책으로 영상 시대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제 채널을 구독하고 있는 구독자분들은 알겠지만 저는 주로 좋은 책과 영화를 찾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따금 삶의 지혜와 지식을 전하지만 이들 역시 제가 읽은 책을 통해 평소 생각하거나 고민한 흔적들을 압축해 놓은 결과입니다.

 

최근에 갑자기 다른 채널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피드백을 받고 있는 영상이 있어요. 바로 국내 무협소설 소개 영상인데요. 장르소설이든 인문이든 철학이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책에 대해 관심을 갖고 피드백을 보내 주셔서 너무나 기분이 좋답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독서 안 하기로 유명한 나라가 되었죠. 그래서 유튜브를 시작한 이래 지속적으로 캠페인성으로 독서를 권장하는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내용이 겹치기도 하고 또 어디서 많이 들은 이야기다 싶은 경우도 있지만 원래 인생의 진리라는 게 다 아는 이야기고 뻔한 이야기입니다. 성공이나 도약이 어디 특별하고 희귀한 곳에서 생기는 게 아니에요.

 

SNS와 IT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영상 매체가 텍스트 기반의 매체를 제치고 주요 정보 전달 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덕분에 정보 소비 방식도 큰 변화를 겪게 되었고 세대 별로도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의 차이가 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독서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청소년이나 청년들의 이야기로는 ‘영상이나 인터넷 검색으로 정보를 다 찾을 수 있는데’ 말입니다. 그렇게 정보를 받아들이면 안 되는 걸까요?

 

여기 독서가 주는 여섯 가지 장점을 독서의 이유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독서를 멀리 하고 영상을 정보의 습득 수단으로 사용할 경우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도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의 사례를 들어 설명해 놓았습니다. 제 경험으로 보건데 편한 삶을 추구하다 보면 반드시 그에 수반하는 부작용이 드러나더군요.

 

독서를 좋아하는 분들은 더욱 독서를 하는 동기가 되고, 독서의 장점과 중요성을 미처 깨닫지 못한 분들이라면 시간을 내서 조용히 책이 주는 자유와 사색의 세계로 빠져들기를 바랍니다.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 대화에 끼기 위해 인기 있는 콘텐츠를 본다. - 대사 없는 일상적인 장면은 건너뛴다. - 1시간짜리 드라마를 10분 요약 영상으로 해치운다. - 영화관에 가기 전 결말을 알아둔다. - 인터넷에 올라온 해석을 찾아보며 콘텐츠를 본다. - 처음 볼 땐 빨리 감기로, 재밌으면 보통 속도로 다시 본다. - 원작을 최대한 각색 없이 그대로 옮겨야 본다. - 빌런은 사절. 착한 캐릭터만 나오길 원한다. 본래 영화는 ‘영화관’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제작자가 만든 대로 시청하는 수동적인 콘텐츠였다. 하지만 텔레비전과 OTT를 통해 자유롭게 영화를 건너뛰면서 보거나, 빨리 감기로 보는 일이 일상화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영상을 직접 편집하여 10분 내외의 짧은 영화로 만든 콘텐츠를 즐기기도 하고, 인터넷 사이트의 해설을 수시로 참고하면서 영화를 보기도 한다. 왜 이런 변화가 나타났을까? 이 책의 저자 이나다 도요시는 그 이면에 콘텐츠의 공급 과잉, 시간 가성비 지상주의, 친절해지는 대사가 있다고 지적하며 ‘빨리 감기’라는 현상 이면에 숨은 거대한 변화들을 날카롭게 파고든다.
저자
이나다 도요시
출판
현대지성
출판일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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