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와 함께하는 새로운 힐링 라이프(?)의 시작... 음하하하!

요 녀석이다. 홈피 기준 가격 320만원이다.

 

최근에 몸이 자주 결리고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잦아졌다. 다년 간의 마트 출입 중 무료 체험을 권장하고 있던 안마의자에 30분 정도 앉아 있으면 신기하게도 피로가 사라지고 상쾌해지곤 했다. 안마의자를 아예 구매해서 집에 들여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건 그때 즈음이다.

 

하지만 반대가 거셌다. 경제권을 쥐고 계시는 내무장관님께서 그런 곳(?)에 쓸 돈은 없다며 냉정하게 결제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아니 밖에서 열심히 땀 흘리며 돈 버는 남편의 건강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데 겨우 그런 곳(?)이라니.

 

궁즉통이라 했다. 몇 달 동안 평소보다 각별하게 내무장관님의 심부름이나 요청을 깔끔하게 처리해주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이 정도야 감수 못하리? 이따금 백화점에 가서 무료 체험을 권고하기도 했다. 반응은 뜨뜻미지근.

 

하지만 6개월을 공들인 끝에 결국 결제가 떨어졌다. 하하하하. 내무장관님을 모시고 백화점에 가서 직접 체험을 하시도록 안내했다. 필자가 선택한 제품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가성비 최고의 제품이었으나 사람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 있어 직접 고르도록 한 것.

 

역시나 필자가 고른 제품은 “너무 세고 아프다”는 반응과 함께 차츰 가격대를 높여가신다. 응? 3백만 원대까지 거침없이 둘러보신다. 아니 돈 없다면서? 이럴 거면 진작 사 주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구매 제품을 결정했단다. T.T 제스파 오빌리제 ZPC3196라는 제품이다. 좋다 아니다 할 상황이 아니니 무조건 찬성이다.

 

이제 피로하면 이 녀석의 도움을 톡톡히 받을 예정이다. 이따금 효녀들의 손안마를 받기는 했지만 자기들 스케줄이 있는 터라 눈치보이던 터이다. 새로운 건강 힐링 라이프.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