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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사

민영화 하자고? 주제 파악은 하고 그런 소리를 하는 거니?

by 마인드 오프너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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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아마도 거지들이 부자를 걱정해 주는 유일무이한 나라가 우리나라일 겁니다. 그걸 어떻게 아냐구요? 매번 선거 때 민영화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면 물가 조금만 올라도 정부 탓하는 입장이면서도 민영화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개거품 무는 이들이 많잖아요.

 

가진 재산이 수백억 원이고, 사는 집이 시그니엘이나 타워팰리스라면 민영화를 찬성하는 것에 대해 이해라도 하겠지만 기초연금 받거나, 최저시급 받고 생활하면서도 민영화에 목숨 거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무식한 건 죄가 아니지만 그 무식으로 인해 다른 선량한 사람들을 지옥으로 떠미는 민폐를 끼쳐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민영화가 좋다면 직접 체험해 보는 걸 권합니다. 뭘 알아야 주장을 할 것 아니겠습니까. 영국에 가서 철도 민영화의 결과를 보고 오고, 미국에 가서 의료 민영화의 결과를 보고 그 다음에 이야기를 해봅시다. 민영화 과정에서 생길 떡고물만 챙기려는 후안무치한 정치인들에게 선동 당해서 어떤 짓을 하려 했는지 당해봐야 피눈물을 흘리며 그동안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 후회하겠죠.

 

이명박 정부가 공공부문 민영화하려고 엄청나게 노력했지만 다행히 현명한 국민들이 반대해서 막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무리들은 여전히 민영화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나씩 착실하게 민영화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법만 통과되면 건강보험 시스템이 무너지는 건 한순간입니다. 무너지면 다시 회복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의료 민영화의 결과와 폐해에 대한 확실한 인식과 자각을 하려면 마이클 무어 감독의 2007년작 다큐멘터리 ‘식코(SICKO)’는 반드시 봐야 합니다. 닉슨 대통령이 얼마나 뻔뻔하게 거짓말을 해서 미국민들을 나락으로 밀어넣었는지 그 증거가 적나라하게 담겨 있으니까요. 닉슨과 우리나라의 민영화 주도 정치인들의 행태가 똑같습니다.

 

민영화를 막지 못하면 우리 세대는 물론이고, 우리 자식들과 후손들에게도 영원히 고통스러운 멍에를 짊어지게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민영화가 어떤 참상을 빚어낼지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와챠, 시리즈 온를 비롯한 OTT채널에서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 ‘식코’를 꼭 보길 바랍니다. 1500원으로 인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45YPKIbUp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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