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는 순간이고, 그 순간의 0.1초가 생과 사를 결정합니다. 저 역시 지금까지 살면서 두 번의 아찔한 교통사고 순간을 간신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 상대방은 중앙차선을 넘은 덤프 트럭이었고 하늘이 도와준 덕분에 그 위기를 넘어설 수 있었지요.
최근에 덤프트럭이나 버스들의 졸음운전, 전방 주시 태만으로 서 있는 차들을 연쇄추돌하는 끔찍한 사고를 보게 되면서 나도 모르게 생긴 습관이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정체되어 서 있을 때면 룸미러로 뒤에서 오는 차를 유심히 바라봅니다. 특히 뒤쪽에 버스나 대형 트럭이 따라오면 아예 차선을 바꿔 버리고 말죠.
대다수의 운전자들이 도로에서 가장 만나기 싫어하고 비난하는 차량이 덤프 트럭일 것입니다. 제가 본 90% 이상의 덤프 트럭 운전자들 역시 신호를 위반하고, 과속하며, 난폭운전을 일삼았습니다. 오죽하면 ‘도로 위를 달리는 흉기’라는 별명을 얻었을까요?
치명적인 대형 사고 이외에도 난폭운전과 적재함 단속 불량으로 덤프 트럭이 싣고 가던 돌이나 자갈이 다른 차의 유리창이나 차체에 돌빵을 남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본인들이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귀찮다는 이유로 대충 다니는 덤프 트럭 기사들, 만일 승용차 운전자라면 어떻게 생각할 겁니까?
“한 탕이라도 더해야 먹고 살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덤프 트럭 기사들의 변명은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습니다. 제정신이라면 신호 위반, 과속과 난폭운전까지 해야 겨우 먹고 살 수 있는 일을 한시라도 빨리 그만두는 게 모두와 자신을 위해 더 나은 선택이니까요.
공도에서 덤프 트럭을 포함한 대형 트럭이 초래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은 적절한 규제를 통해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법적 제재를 강화함은 물론 기사들의 책임감과 안전 운전에 대한 생각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일에 자부심을 갖고 안전운전하는 소수 트럭 기사님들의 영향력이 퍼져서 덤프 트럭에 대한 고정관념이 바뀌고 교통사고도 줄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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