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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문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바이크의 속도감만 짜릿했던 스페인 액션 영화, <켄타우로스>

by 마인드 오프너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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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액션, 모험

제작국 : 스페인

개봉 : 2022.06.15.

상영시간 : 90분

감독 : 다니엘 칼파소로

주연 : 알렉스 모네르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중견 스페인 감독의 액션 영화

 

다니엘 칼파소로 감독은 지금까지 8편의 범죄, 액션 장르의 영화를 연출한 중견 감독이다. <비상전투구역, 2002>를 시작으로 <인베이더, 2012>, <논스톱:분노의 질주, 2013>, <스카이 하이, 2021> 등 화제작까지는 아니지만 평타를 치는 영화들을 만들어왔다, 이 정도면 봐도 시간 낭비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는 셈이다.

감독의 이전 작품들. 

 


바이크에 살고, 바이크에 죽고

 

영화 제목 ‘켄타우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수의 생물이다. 상체는 인간이고 하체는 말의 형상으로 빨리 달릴 수 있다. 영화에서는 레이싱팀 감독이 빠르게 달리는 바이크 선수를 부르는 별칭이다.

 

슈퍼바이크 레이싱 선수가 되는 게 꿈인 주인공은 아내, 아들과 떨어져서 살고 있다.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결과다. 번 돈을 집에 가져다 주지 않고 바이크에만 투자하니 그럴 수밖에.

 

어느날 바이크 레이싱 팀 소유주가 팀원 선발 오디션에 참여하라는 제안을 한다. 그토록 꿈에 그리던 레이싱 선수로서의 미래가 열리기 직전이다.

어려운 환경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주인공

 


 

뜻하지 않은 마약 운송

 

팀원으로 ​최종 선발까지 바라보는 주인공에게 갑자기 뜻하지 않은 장애물이 닥친다. 생활비가 필요했던 그의 아내가 마약 조직의 물건을 보관하던 중 분실한 것. 주인공은 아내의 빚을 갚기 위해 두 달 동안 그들의 물건을 배달해주기로 한다.

 

성공적으로 배달을 끝내지만 조직은 그를 놔주지 않는다. 조직의 마약 배달부로 평생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마약 수사팀이 구원의 동아줄을 내민다. 수사에 협조하면 정상 참작을 하겠다는 것. 주인공은 장기인 바이크 레이싱 솜씨를 살려 마약 조직의 궤멸에 협력한다.

남편이 생활비를 가져다 주지 않으면 일을 해야지 마약 보관 알바를....?

 


 

바이크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Good!

 

이야기 전개는 평이하다. B급 액션영화에 기대하는 것만큼만 보여준다. 마약 조직과 주인공의 갈등이 잠깐 있지만 그마저도 주인공이 마약 배달에 찬성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모든 스토리가 바이크 레이싱을 노출시키기 위해 집중한다. 바이크를 타는 관객이나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흥미롭게 볼 수 있다. 바이크 질주 시 영상도 잘 찍었다. 이런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기대하는 흥행 포인트를 잘 살렸다.

바이크 레이싱 장면 촬영은 좋다.

 


 

액션은 기대하지 말 것

 

감독의 의도는 명확하다. 바이크가 질주하는 장면에서의 스피드에 집중해서 만족할 것. 따라서 악당과의 격투나 총격과 같은 액션은 거의 없다. 군더더기가 없다는 장점이 바이크를 선호하지 않는 관객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되는 순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킬링타임용으로는 그다지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거의 유일한 차량 격돌 장면.

 

 

 

※ 오토바이 헬멧 브랜드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HJC 상표가 박힌 헬멧들이 계속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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