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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와 나치가 없었어도 2차 세계대전은 어차피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by 마인드 오프너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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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는 2차세계대전을 수행할 군비 마련을 위한 히틀러의 계획 일부였다.

 

학창 시절 세계사 시간에 1차세계대전의 원인은 세르비아 청년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페르디낭트 황태자 암살 사건이었고, 2차세계대전의 원인은 히틀러의 독일 정권 집권이라고 배웠습니다.

 

표면적으로 본다면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일어난 원인은 보이는 것처럼 단순하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막후에는 자본주의 체체가 원래 가질 수밖에 없는 한계와 다른 제국주의 국가들처럼 일찌감치 식민지를 정복할 수 없었던 독일의 국내 문제가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이 두 가지 사건이 없었다고 가정한다면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두 가지 사건이 없었어도 시기가 늦어졌을 뿐 언젠가 전쟁은 반드시 일어났을 것입니다. 독일로서는 쓰러진 경제를 일으켜 세우지 않으면 어차피 죽는 수밖에 없었으니까요.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일으킨 진짜 요인은 봉건 사회의 수작업 시스템을 산업혁명과 자동화로 갈아엎은 자본주의가 낳은 공급 과잉 문제였습니다. 공급 과잉으로 인한 인플레와 경제 불황은 필연적으로 나라 밖에서 해소해야만 했기에 독일은 식민지에 눈을 돌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독일은 내전을 비롯한 국내 문제를 해결하느라 산업화도 늦었고 식민지를 개척할 시간적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뒤늦게나마 산업화에 성공했지만 독일 역시 유럽의 다른 국가들이 거쳐 갔던 공급과잉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야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라예보 사건이 터졌고 사건을 일으킬 불씨를 기다렸던 독일은 기회를 놓칠세라 러시아에 선전포고를 한 후 전쟁 상태로 돌입합니다. 그 결과는 우리가 다 아는 대로입니다.

 

미대생 출신의 히틀러가 패전국 독일의 독재정권을 잡은 이유도 사실 단순합니다. 독일 국민은 1차 세계대전의 승전국들이 제시한 막대한 전쟁배상금과 역사에 남을만한 초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었거든요. 폐허와 파탄난 경제에서 구원할 영웅을 기다리던 독일 국민들이 열광할만 한 말을 히틀러가 적절한 때에 해 준 것 뿐입니다.

 

참혹한 세계대전으로 사망자만 수천만명이 넘는데 도대체 그들은 무엇 때문에 목숨을 잃어야 했을까요?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안타까운 목숨이 희생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같은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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