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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문화

천재작가 미치오 슈스케의 미스터리 판타지,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by 마인드 오프너 2022.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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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역시 이색적이다.

 

오늘 알려드릴 소설은 미스터리/스릴러 장르를 많이 읽는 독자들을 위한 것이다. 나 역시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지만 소설의 경우에는 압도적인 비율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읽고 있기 때문에 추천할 작품들이 많다. 기회가 되면 그들 모두를 추천하고자 한다.

 

이따금 즐겨 읽는 장르에서 새롭고 독특한 작가를 만나면 기분이 좋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에 몰입하면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큰 틀에서 보면 대부분의 미스터리 스릴러가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느낄 때가 있는데 얼마 전에 알게 된 작가 미치오 슈스케의 작품은 규격 외 작품이라고 할 만하다.

 

그의 초기작인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은 일본에서도 엄청난 충격을 양산하며 이슈가 된 바 있다. 어린이가 스릴러 소설의 화자로서 등장하는 경우는 좀처럼 없거니와, 죽음과 환생이라는 다소 판타지적인 요소를 결합하는 경우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미스터리를 베이스로 판타지, 호러, 범죄 장르가 한 그릇에 담겨 있지만 질서정연하게 다가오는 건 작가의 역량 덕분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죽음과 환생을 위주로 이야기를 하다 보니 분위기는 음울하고 어두우며 비관적인 게 유일한 흠이다. 주인공인 미치오가 다른 등장인물들과 겪는 경험들이 실제인지, 그 자신이 창조한 환상인지 헷갈릴 때도 적지 않다. 독특하고 새롭지만 분위기가 너무나 이질적이어서 아무나 그 아우라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것 같다는 건 단점이다.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이라는 제목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책을 볼 때 제목은 매우 중요하다. 저자의 고민이 함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의도가 무엇인지 되짚어보는 과정은 또다른 재미를 창조한다. 이 영상을 보기 전에 책을 먼저 읽고 제목에 담긴 저자의 의도를 해석을 한 후 댓글을 달아주면 무척 신나는 일이 되겠다. 진정한 소통은 바로 이런 것 아닌가.

 

천고마비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날씨도 선선해져서 책 한 권 끼고 나무 아래에서 기분좋은 독서를 하고 싶어진다. 이 가을, 인상 깊게 남을 미스터리 스릴러로 이 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필자의 평가는 ‘좋은데?’ 등급이다.

 

 

 

압도적!

좋은데?

그중낫네

그냥저냥

시간이아까워

장난해?

 

 

 

 

https://youtu.be/-G5oIMGL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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