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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촌놈의 아메리카 드림 달성기 ; 2023 NBA FINAL MVP 니콜라 요키치

by 마인드 오프너 202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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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스타라면 사진의 중심에 섰을법도 하지만 요키치는 한쪽 구석에 서 있다. 그는 그런 선수다.

 

2023 NBA 파이널에서 덴버 너기츠는 강력한 적수 마이애미 히트를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창단 후 최초의 우승이었습니다. 팀을 우승시킨 주역은 2014년 세르비아에서 건너와 2라운드 41픽으로 지명을 받았던 ‘니콜라 요키치’였습니다. 그 당시 너키치의 백업으로 경력을 시작한 요키치를 보고 미래의 MVP가 될 거라고 생각한 전문가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요키치는 행동으로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2014년 NBA 드래프트 때 요키치는 점프도 낮고, 발도 느리다는 이유로 잘해 봐야 백업 멤버가 될 거라는 기대치를 부여받았습니다. 운동 능력이 인간의 한계에 가까운 괴물들이 모이는 곳이다 보니 요키치의 낮은 평가는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자신의 능력에 회의감을 품고 몇 년 동안 뛰다가 고향으로 돌아갔을 겁니다. 하지만 요키치는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평가 따위는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우승을 할지만 고민했습니다.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키우고 팀원들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8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덴버와 요키치는 조금씩 변했습니다. 그 사이 머레이와 마포주가 큰 부상을 입고 경기에 뛰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지만 요키치는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없어도 경기를 이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연습했습니다.

 

어느새 요키치는 NBA 역사에 없는 올라운드 센터가 되어 있었습니다. 윙과 가드가 좋아야만 우승할 수 있다는 선입견을 깨고 좋은 센터 한 명이 팀을 우승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8년 동안 주위를 돌아보지 않고 기량 향상과 우승에 집중한 결과입니다.

 

혹시 지금 당신이 서 있는 곳이 별 볼 일 없는 2군 무대라고 해도 미리 실망할 필요 없습니다. 진정한 프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줄 뿐입니다. 2군 무대는 여러분들이 1군에 가서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갈고 닦는 연습장입니다. 그 가치를 폄하하지 마십시오. 무엇을 더 잘할지, 어떻게 하면 목표를 이룰지만 연구하십시오. 이러한 고민과 노력을 놓지 않는다면 여러분 역시 요키치처럼 MVP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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