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 아니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직장에 들어가서 사회 경력을 시작합니다. 조직의 비호를 받으면서 지시하는 일만 하는 것도 어렵게 느껴지지만 정작 어려운 일은 조직 밖에서 자신의 힘으로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그 일들을 자영업, 장사, 사업이라고 합니다. 그 일을 하면서 스스로의 삶을 주도하는 사람들을 ‘사장’이라고 합니다. 다 비슷해 보이는 사장도 두 종류가 있습니다. 장사를 하고 있는 사장이 있고 사업을 하는 사장이 있습니다. 실상 장사와 사업은 많은 부분이 비슷해 보이지만 구체적으로 따져 보면 꽤나 다릅니다.
판매 아이템으로 두 가지를 비교해 볼까요? 장사는 시간을 팔고 사업은 아이디어를 팝니다. 대다수의 가구 회사는 소비자들이 가구를 조립하고 선택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대가로 돈을 받습니다. 하지만 스웨덴의 한 가구 회사는 역발상을 합니다. 대담하게도 고객들에게 가구 조립을 직접 시키고자 했지요.
이 엉뚱한 발상에 소비자들은 희한하게도 열광했습니다. 자기 돈 내고 자기가 가구를 조립하면서 오히려 더 기뻐했습니다. 이 무슨 황당한 상황인가요? 어쨌거나 그 덕분에 스웨덴의 가구회사 이케아는 엄청나게 성장해서 글로벌 가구회사로 우뚝 서고 말았습니다. 이게 바로 사업인 겁니다. 장사로는 꿈도 꿀 수 없는 변화인 거죠.
혹시라도 직장을 다니다가 언젠가 자신의 일을 하겠다고 염두에 둔 예비창업자라면 장사와 사업 차이는 반드시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를 헷갈리면 시작부터 엉뚱한 실수를 저지르고 머지 않아 폐업의 아픔을 맛볼 수 있거든요.
사업이 장사보다 우월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사업보다 장사가 더 적성에 맞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장사에 만족하지 않고 사업으로 키우고 싶은 경우이거나 처음부터 사업으로 시작하는 이들이 있다면 두 가지 구분을 잘 하는 게 좋다는 의미입니다.
혹시라도 직장에서 ‘무엇을 하고 살까?’ 고민 중이라면 한시라도 빨리 사업이나 장사에 도전하는 게 좋습니다. 사업이나 장사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만나는 사람들을 바꿔 보길 권합니다. 늘 만나던 비슷한 종류의 사람을 자주 만나봐야 새로운 일을 하는 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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