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25] 한눈에 살펴보기

 

트렌드 코리아 2025

역대급 무더위가 대한민국을 강타한 2024년 여름, 지구는 역사상 가장 뜨거운 날의 기록을 연달아 경신했다. 지금 우리는 ‘역대급’이라는 말 자체가 역대급으로 많이 쓰이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만큼 우리 사회의 역동성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근 20년 동안 우리 사회의 추이와 소비 활동의 여러 모습을 추적, 관찰해온 트렌드 코리아 팀은 대한민국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특유의 역동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에 없는 다양성을 표출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이를 책에 담고자 했다. 대한민국은 열풍의 나라이기도 하다. 해외 토픽을 장식한 푸바오 열풍, 마라탕과 탕후루에 이은 두바이 초콜릿 열풍, AI 열풍, 의대 열풍, 스페셜티 커피 열풍, 레트로 열풍,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먼작귀’ 열풍까지…. 이 모든 것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이런 열풍의 이면에 있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욕망과 결핍은 무엇일까?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 이에 대한 답을 찾아보도록 하자.

저자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권정윤, 한다혜, 이혜원

출판

미래의창

출판일

2024.10.07

 

[트렌드 코리아 2025]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김난도 교수와 연구진이 2008년부터 매년 발간해 온 트렌드 분석서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이 책은 2025년 대한민국의 주요 소비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예측합니다.

 

이 책은 2025년 뱀의 해를 맞아 메인 키워드를 SNAKE SENSE로 선정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생존에 필요한 민감성과 적응력을 뱀의 특성에 비유한 것입니다. 침체기 경제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뱀처럼 예민하게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025년에 나타날 트렌드로서 10가지 키워드를 제시합니다

 

• 옴니보어(Omnivores): 다양한 취향을 가진 소비자 증가
•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 일상의 소소한 행복 추구
• 토핑경제: 개인화와 맞춤형 소비 확대
• 페이스테크: 감정 인식 기술의 발전
• 무해력: 작고 귀여운 것에 대한 선호
• 그라데이션K: 한국 문화의 글로벌화와 다양성
• 물성매력: 디지털 시대의 물리적 경험 중시
• 기후감수성: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 증가
• 공진화 전략: 협력과 상생의 비즈니스 모델
• 원포인트업: 개인의 강점 활용

이 책의 구성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전반부는 올해 대한민국을 주도했던 트렌드와 사회 현상을 분석합니다. 후반부에서 2025년에 나타날 변화와 새로운 트렌드를 예측합니다.

 

이 책은 트렌드 예측과 사회, 경제, 문화 전반의 변화를 연결하여 분석합니다. 트렌드 예견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독자들이 보기에 어색하거나 무리수처럼 보이는 정의도 있습니다. 일주일 후의 트렌드 예견도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 책의 한계가 명확히 보일 겁니다.

 

예측이 정확하지 않고 기존의 트렌드를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과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을 동기는 있습니다. 트렌드를 읽는 방법이라든가 연구 과정 등을 집중해서 나만의 트렌드 분석 방법을 찾는다면 유용할 것입니다. 트렌드 예측은 결국 예측일 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