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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경영

<창업 이야기 2> 자신의 강점으로 시장을 창조하라

by 마인드 오프너 2021.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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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장점을 가장 잘 알았던 사람으로는 스티브 잡스를 들 수 있다. 그는 탁월한 엔지니어가 아니었지만 생각을 실현할 사람을 잘 이용했다. 

 

자신도 모를 수 있는 강점

 

나의 강점을 내가 모를 수 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이상하게 들릴지 몰라도 사실이다. 강점을 들어보라 하면 대개 남들 보기에 거창한 것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돈이 될 수 있는 강점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사소한 점에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실수는 강점을 시장 기반으로 생각하지 않고 나 중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남들 보기에 하찮아 보이는 것이라도 좋다. 사람들이 평상 시 잘 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불편을 겪고, 힘겨워하는 것을 잘 해결해 주는 능력이라면 더욱 좋다. 이를 더 잘 알아보기 위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일’과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시장이 요청하는 일’을 그려놓고 세 가지가 교차하는 곳에 내 강점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다.

 

나는 하찮게 여기는 나의 장점이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강점일 수도 있다. 

 


강점과 시장 니즈가 교차하는 곳을 주목하라

 

자기만의 강점으로 시장을 창조하고, 새로운 직업군을 창조한 사례가 있다. 국내 1호 정리 컨설턴트인 윤선현 베리굿정리컨설팅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윤 대표는 2012년에 <하루 15분 정리의 힘>이라는 책을 써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은 물론이다. 이후 윤 대표는 <관계 정리가 힘이다>, <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 <아이의 공부 습관을 키워주는 정리의 힘> 등을 펴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남들은 집안 일 정도로 하찮게 생각하던 ‘정리’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키운 다음 착실하게 그 시장에서 자신의 영역을 넓혀 온 전략이 주효했던 것이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유튜브도 진행하고 있다. 

 


나만의 강점은 새 시장을 창조한다

 

윤 대표는 2010년 5월 베리굿정리컨설팅을 창업했다. 국내 1호 정리컨설턴트라는 타이틀은 당연히 그의 것이었다. ‘최초’라는 타이틀은 언제나 막강한 힘을 발휘하기 마련이다. 그의 책이 소개된 이래 윤 대표의 활동 분야는 저술, 강연, 방송 출연 등으로 확장되었다. 방송에서 정리를 주제로 삼을 때면 으레 섭외 1순위 인물이었다. 덕분에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KBS 아침마당, EBS 다큐프라임 등에도 출연했다. 남자 주인공이 정리 컨설턴트 역으로 등장하는 KBS 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는 직업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 정도였다. 이러한 윤 대표의 활동 덕분에 정리 전문가 시장은 상당히 넓어졌다. 이제는 포털 사이트에서 ‘정리’만 쳐 봐도 정리 컨설팅과 정리대행 서비스 중인 개인과 회사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 사람의 직업 리더가 새 시장을 창조한 것이다.

 

윤 대표가 쓴 정리 관련 서적들. 퍼스널 브랜딩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내게 세상을 맞추는 역발상을 하라

 

기존 직업은 시장의 틀에 나를 끼워 맞추는 식이다.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인기 직업들조차 공부를 열심히 해서 요구하는 자격증을 따야만 직업을 얻을 수 있었다. 그 과정에 나의 적성과 선호도는 고려되지 않는다. 오로지 세속적인 성공의 기준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돈은 많이 벌어도 전혀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곤란하다.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의심해 봐야 한다. 일을 재미있게 하고, 시장도 독점하는 방법이 있다. 시장에 나를 억지로 끼워 맞추지 말고, 내게 시장이 따라오는 역발상이 필요하다. 나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시장을 창조하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는 이러한 특징을 ‘독자성’이라고 표현했다. 처음에는 독자성을 인정받기 어렵다.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의 니즈가 존재하는 한 꾸준히 시도하면 사람들은 곧 필요성을 인정하게 된다. 언제나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사람은 외롭고 어색한 법이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은 두렵기도 하지만 내가 최초이기에 갈만한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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