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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사

추석을 맞아 성묘 및 벌초 갔을 때 꼭 지켜야 할 안전수칙

by 마인드 오프너 2023.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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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성묘나 벌초를 갈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성묘를 위해 혹은 벌초를 위해 조상의 묘를 찾는 이들이 많다. 이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사고를 유발하거나 사고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성묘갈 때나 벌초할 때의 안전 수칙,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화기물 소지, 흡연, 취사 금지

 

가을 날씨는 고온 건조하다. 작은 불씨에도 산불이 일어나기 쉽다. 성묫길과 벌초 시 에는 산불 위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담배를 피우거나 향을 피울 때, 묘지 주변의 쓰레기를 소각할 경우 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혹시라도 산불을 내거나 산불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산림청 산불방재과(042-481-4119)로 신고하는 게 좋다.

무심코 버린 담배가 수십년 간 키운 숲을 한순간에 태운다.


벌 쏘임 사고 예방

 

8~9월은 벌의 산란기다. 벌이 예민해지는 시기에 벌초나 성묘를 하기 위해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니 당연히 벌에 쏘이는 사고가 가장 많은 계절이다. 이 시기에 1년 중 벌에 쏘이는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2개월 동안 발생하는 환자 수는 연간 피해 인원의 절반 이상(54.2%)이다. 벌집은 눈에 잘 띄지 않는 묘지 근처 땅속이나 나무에 있어서 쉽게 발견하기 힘들다.

 

올해에는 태풍과 긴 장마의 영향으로 말벌의 번식 속도가 빠르다고 한다. 각별히 조심해야 할 벌은 말벌이다. 말벌 침에 쏘일 경우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벌에 쏘여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6만 4천355명에 달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긁거나 만지면 안 된다. 벌침의 독이 더 깊숙이 퍼지거나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침을 뺀 후 가급적 빨리 병원에 가는 게 좋다.

 

특히 야외활동 시 근처의 땅속이나 나뭇가지 사이로 벌들이 자주 들락거리는 광경이 보인다면 가까운 곳에 벌집이 있을 수 있다. 주변으로 가지 않는 게 좋다.

 

색깔과 관련된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말벌 공격성향 실험 결과에 의하면 검은색, 갈색,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순으로 벌의 공격 성향이 강해진다고 한다. 말벌이 사람의 머리와 다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경우가 많은데, 머리는 검은색을 띠고 있기 때문이고 다리는 벌집에서 가깝기 때문이다. 벌은 특히 진동에 민감해서 땅을 울리는 진동이 심하면 벌들의 공격성이 높아진다.

 

① 밝은색 계열의 긴 옷 착용 및 향이 강한 화장품 사용 자제

② 달콤한 향의 과일 및 음료 취식 자제

③ 벌집 주변에 접근하거나 건드리지 않기

가을철 말벌은 예민하기 때문에 쏘이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예초기 안전하게 사용하기

 

벌초를 할 때 사용하는 예초기는 날카로운 칼날이 고속으로 회전하므로 방심할 경우 뼈나 근육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용하기 전에 사용 방법을 완전히 숙지하고 작업해야 한다.

 

① 돌, 나뭇가지 등은 작업 전 미리 치우기

② 안전장비 및 긴 옷 착용

③ 예초기에 보호덮개 부착 후 다른 사람과 충분한 안전거리 유지

예초기를 사용할 때는 주변에 사람이 있는지 반드시 살펴보자.


진드기 매개 감염병(쯔쯔가무시병) 예방하기

 

쯔쯔가무시병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진드기 유충이 피부에 붙어 피를 빨아먹는 부위에 가피(딱지)가 동반된 궤양이 나타난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증상 잠복기는 보통 10~12일 정도다.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 발한, 두통, 결막충혈, 림프절 종대(커진 상태, 비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감염자의 피부에 가피(딱지)가 생기며, 구역질,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① 긴 옷, 목수건, 장갑, 장화 등을 착용하고 기피제 뿌리기

② 진드기가 있을 수 있는 풀숲 피하기

③ 벌초 후 샤워 및 물린 부위 확인

쯔쯔가무시병  환자의 가피 사진

 

안전수칙 잘 지키시고 성묘와 벌초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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