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마존의 유튜브

류츠신의 역주행 베스트셀러 삼체 시리즈 1권 [삼체문제] 리뷰

by 마인드 오프너 2024. 5. 23.
반응형

 



삼체 1: 삼체문제
◆ 2024년 3월 21일, 넷플릭스 8부작 방영! ◆ 〈왕좌의 게임〉 제작진이 만든 새로운 대작 세 개 태양이 불타는 켄타우루스 알파성 삼중성계 삼체 문명의 항성급 함대가 지구를 향해 출발한다 “인류가 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너희는 벌레다!” SF의 신화가 된 류츠신『삼체』 정수를 선보일 것이다.
저자
류츠신
출판
자음과모음
출판일
2022.02.15

 

최근 서점의 SF 서가에는 삼체밖에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미 넷플릭스 드라마와 텐센트 비디오 드라마도 모두 시청을 했지만 뭔가 부족하다 싶은 느낌이 있어서 원작소설 3권 시리즈를 읽고자 나섰습니다.

 

책을 읽기 전까지는 몰랐던 사실이지만 이 시리즈는 1권이 가장 얇고(452p), 2권이 그다음 얇고(716p), 3권은 1권의 두 배 가까운(804p) 분량입니다. 예상을 한참이나 벗어난 분량을 앞에 놓고서 ‘이걸 과연 작심한 기간 내에 다 읽을 수 있을까’ 의구심이 살짝 들었습니다.

 

어찌 됐든 작시한 사항이니 일단 시작해보자고 생각하고 무조건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텐센트 드라마가 1권 내용을 거의 각색이나 수정 없이 드라마화했기에 1권을 생각보다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몇 시간 되지도 않아 다 읽었으니 해볼만하다 싶었죠.

 

2권은 1권의 1.5배는 힘들었습니다. 생소한 면벽자와 파벽자의 대결이 나오고 과학적인 내용들이 슬슬 등장하면서 타고난 문과생인 저로서는 살짝 3권에 대한 우려가 생기더군요. 이 우려는 불행하게도 맞아 버립니다.

 

나흘 동안 쉬는 시간을 모조리 투자해서 작심한 대로 완독했습니다. 이게 뭐라고 뿌듯하기까지 하더군요. 약간 힘들기는 했지만 다 읽고 나니 그만한 가치와 노력이 보상을 받는 느낌입니다. SF쪽에서는 거의 고전 3대장들 급의 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원래 작가가 발전소 엔지니어라고 들었는데 마작을 하고 한달 월급을 몽땅 잃은 후에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 소설을 쓰게 되었다 들었습니다. 이건 뭐 야구장에서 소설가가 되겠다고 생각한 후 일본 최고의 소설가가 된 무라카미 하루키와 거의 동급이라고 봐도 될 정도네요. 소설 써서 베스트셀러 내기 참 쉽습니다. T.T

 

잡설이 길었는데 아무튼 시간을 내서라도 꼭 읽으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읽은 SF 관련 책들 중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와 SF 3대장인 아서 C.클라크, 로버트 A. 하인라인, 아이작 아시모프를 역대급으로 손꼽는데 류츠신의 이 작품도 그 안에 들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음에 2권 <암흑의 숲>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텐센트 드라마 <삼체>와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 비교가 궁금하다면?

 

 

 

 

원작소설 <삼체>를 할리우드 감각으로 재미와 대중성을 강조해서 만든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