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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문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가족 부양을 위한 유쾌한 뱀파이어 소탕 작전, <데이 시프트(Day Shift)>

by 마인드 오프너 202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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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폭스를 제외한 캐릭터들의 역할 비중이 너무 낮다.


장르 : 액션

제작국 : 미국

상영시간 : 112분

개봉 : 2022.08.12.

감독 : JJ.페리

주연 : 제이미 폭스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서양애들의 최애,  좀비와 뱀파이어

서양애들이 좋아하는 콘텐츠 소재가 있다. 좀비와 뱀파이어다. 잊을만하면 새로운 콘텐츠들이 등장한다. 장르도 다양하다. 영화, 드라마, 게임 등을 가리지 않는다. 작품마다 뭔가 색다르거나 차이점이 있으면 좋으련만 그냥 닥치고 죽이는 걸로 도배된다. 넷플릭스에서 8월 12일 방영을 시작한 <데이 시프트> 역시 액션 연출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다른 뱀파이어 영화보다 오히려 퀄리티 면에서는 떨어지는 편이다.

 

뱀파이어 천국을 만들겠다는 야심을 가진 오드리.

 


 

생계형 뱀파이어 사냥꾼의 활약

영화의 줄거리는 평범하다. 버드는 겉으로는 수영장 청소부이지만 진짜 직업은 뱀파이어 헌터다. 뱀파이어를 사냥해서 어금니를 팔아 부수입을 챙기고 있다. 딸의 교육비와 치아 교정비를 포함해서 생활비로 1만 달러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헌터 협회에서 제명된 상태라 활동이 자유롭지 못하다. 버드는 동료의 힘을 빌어 간신히 협회에 복귀한 후 1주일 동안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뱀파이어 사냥에 전력한다. 하지만 그의 계획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장애를 만나는데....

 

이 할매가 거물 뱀파이어의 딸일 줄이야....!

 


 

감독을 보면 영화가 보인다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다. 영화를 고를 때 감독을 선택 기준으로 삼으면 거의 후회가 없다. 이 영화의 감독 JJ.페리는 원래 영화의 스턴트 연출을 담당하는 무술감독 출신이다. 1999년부터 다양한 영화에서 스턴트, 단역 및 조연, 무술감독을 해 왔다. 우리나라의 정두홍 감독을 떠올리면 되겠다. <데이 시프트>는 감독으로서 그의 입봉작이다. 그의 커리어를 살펴 보면 영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보인다. 개가 똥을 끊을 수 있나. 당연히 스턴트와 액션 연출에 치중한다.

 

미니건을 가지고 와서 화끈하게 쓸어 버리는 버드의 동료

 


액션과 스턴트는 A급

사냥당하는 뱀파이어들과 뱀파이어 사냥꾼들과의 액션은 여타 뱀파이어 영화들과 다른 면이 있다. 훨씬 과감한 스턴트를 보여준다. 스턴트맨들은 놀라운 유연성을 보여주며 입이 떡 벌어지는 액션 씬을 선보인다. 다른 건 몰라도 액션과 스턴트 씬 연출에서는 페리 감독이 하고 싶은 것을 다 했다고 볼 수 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영화가 액션 연출만으로는 흥행을 장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무시한 건 문제지만 말이다.

 

이젠 액션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카 체이싱 장면도 나쁘지 않다.

 


개연성, 스토리, 묻지 마!

액션 장면을 걷어내면 이 영화의 빈틈이 사정없이 드러난다. 이야기의 개연성? 말하기 창피할 지경이다. 캐릭터? 다른 영화와 다름없이 평면적이고 전형적이다. 총만 들이대도 오줌을 싸던 사무직이 뱀파이어가 된 후에는 전혀 다른 활약을 보이거나, 여자 뱀파이어가 동료들을 배신하고 버드의 편이 되는 점도 이해 불가다. 좀비 영화에 무슨 큰 기대를 걸까. 처음부터 이런 요소들은 깡그리 무시한 채 시간 죽이는 용도로 보면 제격인 영화다.

 

절대강자인 오드리가 허무하게 당하는 건 결말의 재미를 약화시킨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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