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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회사 경영을 좌우하는 회사, 무조건 거르세요.

by 마인드 오프너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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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경영의 횡포는 큰 회사보다는 작은 회사에서 더 심하게 나타난다.

 

 

첫 직장을 구하려는 20대 취업자, 회사를 옮기려는 경력직 취업자를 위해 만들어 본 영상입니다. 찾아보면 극히 일부 좋은 기업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지금까지 보고 듣고 경험한 가족 운영 회사의 경우 기강도 어지럽고, 하극상이 벌어지기도 하며, 회사 일이 아닌 경영자의 개인적인 일도 하게 되더군요. 아예 처음부터 그런 곳은 멀리 하는 게 현명한 처사입니다. 특히 직원 수가 20인 이내인 가족 기업이라면 절대 가지 마세요. 무조건 후회하고 땅을 칩니다.

 

가족 기업이 있어봐야 얼마나 있겠냐는 생각은 오산입니다. 모든 기업은 설립자 1인이 시작해서 경비나 이익 처리 문제 때문에 가족들이나 친척들을 쓰는 경우가 흔하니까요. 기업에서는 사규가 기준이 되어 공과 사를 엄격하게 분리해야 하지만 사적인 관계가 강하다 보니 가족 회사 내에서는 그게 잘 지켜지지 않아 문제가 됩니다.

 

영상에서 사례로 언급한 제 친구는 주업무가 영업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사장 부인의 잔심부름을 계속 수행하다가 알아서 퇴사했습니다. 저도 1년 반 동안 파견가 있던 회사에서 사장의 아내와 처제, 매제가 경영에 관여하고 있는 경우를 보았는데 부장이 사장의 매제인 과장에게 결제를 받고 있더군요. 우습게도 이런 기형적인 운영에 아무도 반발하지 않았습니다.

 

기업 바깥에 있는 제 3자 입장에서는 “그런 일 하지 말고 때려치면 그만”이라고 호기롭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나이가 먹고 임원을 바라보는 중간 관리직이라면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대부분은 ‘목구멍이 포도청’이기에 어쩔 수 없이 속으로 스트레스를 참아가며 사장의 노예로 굴종하게 되죠.

 

가족을 위해, 가장의 책임감으로 참고 하기에는 당신이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큽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 테고, 꾹꾹 눌러담은 당신의 화는 어디론가 엄한 곳으로 분출될지 모릅니다. 회사에서 해야 하는 일 자체도 절대로 쉬운 게 아닌데 선을 한참 넘는 경영진의 횡포를 무조건 참아내는 건 시간만 흘러가고 당신의 커리어를 망치는 길입니다.

 

선택은 본인 자유이니 어떤 옵션을 골라도 말리지 않겠지만 우리 인생은 생각보다 훨씬 깁니다. 멀리 인생을 바라보고 때로는 아니다 싶은 사안들은 빨리 포기하는 게 가장 좋은 답일 수 있습니다. 처음엔 힘들어도 먼 훗날 되돌아보면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그 길을 걸어갔던 당신 자신이 자랑스럽게 느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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