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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코리타의 생존 범죄 스릴러 ;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리뷰

by 마인드 오프너 2024.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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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 중에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이름을 알린 마이클 코리타.

 

마이클 코리타는 1982년생 미국 작가로 강력한 서스펜스, 생생한 캐릭터, 초자연적 요소가 녹아 있는 스릴러로 유명합니다. 마이클 코리타는 고교 시절부터 스릴러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탐정 사무실 인턴으로 근무한 후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04년 데뷔작인 <오늘 밤 안녕을>을 발표합니다.

 

22살의 청년이 낸 첫 작품치고는 완성도가 너무 높아서 이 작품을 본 잭 리처 시리즈의 작가 리 차일드는 ‘서스펜스, 긴장감, 트릭, 매력, 모든 것이 충만한 일급 데뷔작’이란 평가를 할 정도였습니다.

 

마이클 코리타는 그 이후로 꾸준히 좋은 작품을 내놓다가 생존 범죄 스릴러인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을 내놓습니다. 우연히 악당들의 살인 장면을 목격한 소년 제이스가 킬러들의 추적을 피해서 도망치지만 캠프까지 따라온 킬러들을 피해 산속으로 들어가면서 겪는 생존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핏빛으로 불타는 몬태나 황무지에서 죽이려는 자들과 지키려는 자들 간의 쫓고 쫓기는 필사의 게임이 시작된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우연히 범행 현장을 목격한 소년을 죽이려는 자들과 그에 맞서 소년을 보호하려는 이들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스릴러소설이다. 졸지에 두 킬러에게 쫓기게 된 소년은 정체를 숨긴 채, 몬태나 오지에서 생존법을 가르치는 생존 교관에게 몸을 의탁한다. 그러나 악마적인 킬러들이 그곳에까지 마수를 뻗쳐오자 소년은 홀로 산속에 숨어들고, 전직 산림 소방대원인 화재 감시탑 직원과 합류해 도주를 이어간다. 생존 교관 또한 소년을 찾아 나서는 한편, 그에게 소년을 맡겼던 연방 보안관까지 추격전에 뛰어든다. 거대한 산불과 압도적 폭풍에 삼켜진 몬태나 황무지라는, 불길과 번개 그리고 우박으로 그득한 지옥도 한복판에서 피와 폭력이 난무하는 필사의 게임이 시작된다. 마이클 코리타는 일찍이 데뷔작부터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소설을 줄곧 선보이며 독자들을 열광시켜온 것은 물론, 스티븐 킹, 마이클 코넬리, 딘 쿤츠, 리 차일드, 데니스 루헤인, 제임스 패터슨 등 기라성 같은 소설가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아온 작가다. 어느덧 그는 영미 미스터리 스릴러 문학을 이끌 차세대 유망주라는 타이틀을 넘어서서 선배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여지없이 호평을 받은 그의 저작 목록 가운데서도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수사, 추리, 서스펜스, 호러, 액션 등 그가 오랫동안 갈고닦아온 소재들을 한데 녹여 성공적으로 빚어낸 특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많은 이들이 마이클 코리타 최고 역작으로 일컫기를 주저하지 않는, 그의 대표작이다. 작가는 소설 속에 군 출신 생존 전문가와 정예 산림 소방대원, 연방 보안관, 그리고 문학사에서도 유례가 없을 정도로 극악무도한 형제 악당 캐릭터라는 흥미로운 요소들을 잔뜩 등장시키는 것으로도 모자라, 산불과 폭풍에 삼켜진 몬태나라는 극적인 결전의 장소에 그들을 몰아넣고 서로 처절한 추격전을 벌이게 만든다. 그야말로 충돌하고 질주하고 파열하는, 펄펄 끓는 용암과 같은 이야기는 언제 폭발할지 모를 비등점을 끈질기게 유지하며 결말을 향해 숨 돌릴 틈 없이 내달린다. 강렬한 서사에 목말라 한 독자들에게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기필코 충격적인 재미를 선사하는 놀라운 작품이 될 것이다.
저자
마이클 코리타
출판
황금시간
출판일
2021.05.13

 

마이클 코리타는 인간(악당)과 싸우면서 한편으로는 자연(악천후와 화재)과도 싸우며 생존을 해야 하는 제이스와 제이스를 보호하려는 어른들의 분투기를 꽤나 매력적으로 그려냅니다. 첫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서스펜스와 스릴러를 느낄 수 있고 영화를 보는 듯한 생생한 묘사를 통해 시간가는 줄 모르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소설은 2021년 테일러 쉐리던에 의해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원작과는 다르게 각색을 거치면서 생존기술전문가인 이선이 지방 경찰로 역할이 변하는 바람에 산불감시원인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으로 등장합니다. 별 거 아닌 것 같은 이 각색 때문에 영화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자 테마인 ‘생존’ 스릴러로서의 색깔이 대부분 사라집니다. 그래서 영화가 매우 평범해졌습니다.

테일러 쉐리던 감독, 안젤리나 졸리 주연으로 제작된 동명의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난 널 반드시 구할 거야 삶과 죽음의 불길이 타오른다! 화재 현장에서 세 명의 아이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과 트라우마로 감시탑에 배정된공수소방대원 한나는 거대 범죄의 증거를 가지고 도주 중인 소년을 만난다.한편 소년을 쫓던 두 명의 킬러는 사람들의 눈을 돌리기 위해 불을 내고 삽시간에 번져가는데…죽이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거대한 불길 속에서 치닫는 생사를 건 대결.그날 밤, 삶과 죽음이 타오르는 불길 속에 모두가 있었다!
평점
6.6 (2021.05.05 개봉)
감독
테일러 쉐리던
출연
안젤리나 졸리, 니콜라스 홀트, 핀 리틀, 에이단 길렌, 메디나 생고르, 존 번달

 

소설을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 중의 하나는 제이스를 추적하는 킬러 패트릭 형제의 존재감입니다. 잭과 패트릭 두 사람은 냉정하고 차분하게 제이스를 추적하는데 딱히 공포감을 주는 장면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들의 추적을 받으면 상당히 두려울 것이라는 공감을 하게 됩니다. 역시 영화에서는 이들 형제의 존재감이 많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영화가 궁금하다면 일단 마이클 코리타의 원작소설을 먼저 보는 걸 권합니다. 재미로 보나 구성의 완성도로 보나 소설이 영화보다 10배는 나으니까요. 소설을 보고 영화를 봐야 소설이 얼마나 빈틈없이 구성이 되었는지, 영화가 왜 재미없게 느껴지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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