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보다 사람의 주관성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아무리 공들여 설명해봐야 헛수고라는 걸 경험해 본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입사원이 과장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고, 과장이 이사의 생각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건 어쩌면 당연합니다. 정보의 차이가 압도적인데다 해야 하는 일도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직원들끼리도 이런데 월급을 받는 직원과 월급을 주는 사장의 생각과 목표가 절대로 같을 리 없습니다. 이 차이를 잘 아는 사장님들은 절대로 직원에게 '사장 마인드'로 일하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단지 일반적인 직원들보다 좀더 노력하고 신경쓰기만 바랄 뿐이죠.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하기 마련입니다.
사장 마인드를 언급하는 사장의 유형은 두 가지입니다. 직원 시절 경험한 시행착오를 회사 직원들은 두 번 다시 겪지 않으면 좋겠다는 진심이 있어서 조언을 하는 사장님이 첫 번째요, 서로 입장이 다르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회사의 성과와 이익을 위해 직원들이 더 노력하도록 자극을 주는 사장님입니다. 어느 쪽이 좋은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깁니다.
저도 많은 후배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가지고 살라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지만 정말 생각이 있고,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극소수의 직원(0.1% 정도?)을 제외하면 다 ‘소귀의 경읽기’ 식으로 이야기를 흘려 듣습니다. 그게 틀렸다는 게 아닙니다. 그 정도로 사장과 직원의 격차는 크고 그 갭을 메꾸길 바랄 수 없다는 겁니다.
사장은 모든 직원들의 궁극적인 목표점이자 로망이기도 하지만 생각처럼 편안하지도, 즐겁지도 않은 자리입니다. 늘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야 하고, 잠시도 쉴 수 없는 자리이기도 하죠. 돈을 많이 벌어서 경제적인 자유를 얻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그마저도 못하면 정말 괴롭습니다. 다만 자기 뜻하는 대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오늘도 사장이 되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은 계속되는 겁니다.
[비로소 보이는 것들 시리즈] 3편, ‘사장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동영상을 보고 직원에서 독립하여 사장이 된 후에 겪은 흥미로운 경험담이 있으면 댓글로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로소 보이는 것들 시리즈] 3 사장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비로소 보이는 것들] 시리즈 2 입사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비로소 보이는 것들] 시리즈 1 사회에 나오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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