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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軍師)형 무림인을 주인공으로 한 강호풍 작가의 장편 무협, [패왕의 별] 1부

by 마인드 오프너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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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장점만큼이나 단점도 명확하다.

 

 
패왕의 별. 1
강호풍의 신무협 장편소설 『패왕의 별』 제1권. 전설로 내려오던 패왕의 별이 떴다. 사상 처음으로 구주팔황의 무림을 일통할 패왕이 탄생하리라. 스스로 패왕의 별이 되기를 꿈꾸는 무인들의 야망과 사랑. 거짓과 위선, 음모와 배신이 판치는 무림을 향한 사나이들의 통쾌하고 거친 반격이 펼쳐진다.
저자
강호풍
출판
뿔미디어
출판일
2014.07.07

 

 

오늘 리뷰할 무협 소설은 강호풍 작가의 <패왕의 별> 3부작 시리즈 중 1부입니다. 2014년부터 약 4년 동안 연재되어 완결되었습니다. '패왕의 별'이 되고자 경쟁하는 무림인들의 갈등과 대립 속에 표국의 말단 쟁자수(짐꾼)인 천류영이 정파와 마교의 싸움이 벌어지는 사천 무림맹 분타에서의 활약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천류영은 소규모 표국의 쟁자수인 20대 청년으로 노모와 여동생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어느날 표물행 중 산채에 줄 통행세를 착복하기 위해 진로를 바꾼 총표두와 표사들이 녹림도들의 습격을 받고 살해됩니다. 천류영은 아소채 두목인 광혈창의 미래에 관한 조언을 해주는 대가로 위기를 빠져나옵니다.

 

마교의 천마검 백운회는 무림맹 사천 분타를 점령합니다. 천류영은 마교 간자의 정체를 파악하여 작전을 실행함으로써 정파 무림인들의 신뢰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마교 첩자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 사천 분타로 가는 척 속인 후 아미파 문인들에게 지원군을 보냅니다.

 

천류영의 전략으로 정파 무림인들이 흑랑대를 수세로 몰아넣지만 백운회의 합류로 상황이 역전됩니다. 천류영은 당문이 사천 분타로 향한다는 거짓 정보로 백운회를 속입니다. 백운회는 천류영의 뛰어난 능력을 알아보고 스카우트를 제안하지만 거절당합니다. 아미파와 정파 무림인들을 구한 공로로 천류영은 무림맹 사군사(武林盟 四軍師)가 되고 무림서생(武林書生)이라는 별호를 얻으며 정파 무림인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게 됩니다.

 

백운회의 공격에 오만한 청성파는 무력하게 무너지지만 당문은 천류영의 도움으로 멸문을 면합니다. 한편 점창파는 문주의 과다한 공명심 때문에 마교와 정면대결을 벌였다가 흑랑대주 초지명에게 이십년 간 봉문이라는 치욕을 당하고 문을 닫습니다.

 

마교의 기세는 갑작스런 내부 분열로 무너집니다. 교주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안하무인이던 뇌악천이 백운회를 암습합니다. 백운회는 중상을 입고 배교 세력에게 잡혀 특급 강시로 제련에 들어갔다가 화선부 한사녀의 도움을 받아 탈출에 성공합니다.

 

무림에는 새로운 세력이 나타납니다. 사오주가 그 주인공으로 무상인 손거문은 무공은 강하지만 머리가 따르지 않아 사매이자 문상인 야월화의 전략을 무시하다가 호구 노릇만 하게 됩니다. 이렇게 패왕의 별을 꿈꾸는 인물들이 본격적인 대결을 앞두고 <패왕의 별> 1부는 막을 내립니다.

 

<패왕의 별>은 장점만큼이나 단점이 명확해서 추천할 작품까지는 되지 않습니다. 현재 2부를 읽고 있지만 1부보다 더 재미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설정의 무리수 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색다른 먼치킨 무협을 선호하는 독자들이라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무협 성향을 감안하여 선택하기 바랍니다. 무형지독의 치명적인 설정 오류와 주인공 띄워주기가 워낙 보기 흉해서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네요. 이 작품에 대한 평점은 5.6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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